19[sr]우주,지구

블랙홀의 ‘시공의 휘어짐’을 포착

이름없는풀뿌리 2015. 9. 17. 16:07

블랙홀의 ‘시공의 휘어짐’을 포착
2005년 7월에 발사된 일본의 X선 천문위성 ‘스자쿠’가 일반 상대성 이론이 예언하는, 블랙홀 아주 가까운 곳에서 ‘시공이 휘어진’ 증거를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

 

 

 

 

일본의 X선 천문위성 ‘스자쿠’가 그 성능을 유감없이 발휘

2005년 7월에 발사된 일본의 X선 천문위성 ‘스자쿠’가 일반 상대성 이론이 예언하는, 블랙홀 아주 가까운 곳에서 ‘시공이 휘어진’ 증거를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 이 성과는 2006년 12월 4일부터 8일까지 개최된 ‘스자쿠로 설명하는 극한 우주’라는 이름의 국제 회의에서 보고되었다. 이 회의에서는 이 밖에도 스자쿠의 성과가 다수 발표되어, 앞으로의 관측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은하 안에는 아주 밝게 빛나는 중심핵, ‘활동 은하핵’을 가진 것이 존재한다. 활동 은하핵의 정체는 태양 질량의 1억 배 이상이나 되는 거대 블랙홀이다.

블랙홀은 강한 중력에 의해 주위를 떠도는 가스를 끌어당기지만, 가스는 쉽사리 블랙홀에 빠져 들어가지 않는다. 가스는 회전하면서 ‘강착 원반’이라는 원반 모양의 구조를 만든다.

강착 원반은 가스끼리의 마찰에 의해 뜨거워져서 고온이 된다. 이 강착 원반이 거대한 에너지를 방출해 빛나는 것이다. 강착 원반은 X선에서 밝게 빛나므로, 활동 은하핵은 X선 관측의 좋은 목표가 된다. (이하 월간 뉴턴에 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