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 바깥 ‘외계입자’ 포착…우주 기원 실마리
한겨레 입력 2012.02.01 19:00[한겨레] 태양계(가운데 밝고 작은 흰 점과 주변 행성들)가 발산하는 태양풍이 태양계 외부 우주의 물질의 유입을 차단하는 자기장 경계(밝고 푸른색 큰 원)를 형성하는 모습의 개념도. 미국 항공우주국(나사)은 1일 성간경계탐사위성(IBEX)이 태양계 바깥에서 태양계로 들어온 미지의 '외계입자'들 중 가장 완벽한 입자들을 포착해 전송해온 자료를 분석해보니 현 태양계를 형성하는 입자와는 다르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태양은 강력한 태양풍 입자를 발산해 태양계의 자기장 거품을 형성함으로써 전하를 띤 외계입자를 차단하는데, 전기적 중성입자들은 이 경계를 뚫고 들어옴으로써 우주의 기원과 우주 생성 물질의 진화 경로를 알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아래 사진은 나사가 태양계와 바깥 우주와의 경계영역의 천체물리 현상을 관찰하기 위해 지난 2008년 발사한 성간경계탐사위성(IBEX)이 활동하는 모습의 상상도.
글 조일준 기자, 사진 미국항공우주국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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