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이전의 괴수 화석 발견
입력 : 2012.01.19 11:05
공룡이 세상을 지배하기 훨씬 전인 2억6천만년 전 상위 포식자로 군림했던 무시무시한 괴수의 두개골 화석이 브라질에서 발견됐다고 디스커버리 뉴스가 18일 보도했다.
브라질 연방대학 연구진은 지난 2008년 남부 리우 그란데 도 술의 대초원지대에서 발굴된 길이 약 35㎝의 두개골을 분석한 결과 오래 전에 멸종한 수궁류(獸弓類: 현 포유류의 조상으로 생각되는 트라이아스기의 포유류 같은 파충류) 디노세팔리아임을 확인했다고 미국립과학원회보(PNAS)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팜파포네우스 비카’(Pampaphoneus 초원의 살육자란 뜻의 라틴어 bicca)로 명명된 이 동물은 포유류의 먼 친척으로 마치 “호랑이와 코모도왕도마뱀의 교잡종과 같은” 모습을 갖고 있었을 것이라고 연구진은 추정했다.
브라질 연방대학 연구진은 지난 2008년 남부 리우 그란데 도 술의 대초원지대에서 발굴된 길이 약 35㎝의 두개골을 분석한 결과 오래 전에 멸종한 수궁류(獸弓類: 현 포유류의 조상으로 생각되는 트라이아스기의 포유류 같은 파충류) 디노세팔리아임을 확인했다고 미국립과학원회보(PNAS)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팜파포네우스 비카’(Pampaphoneus 초원의 살육자란 뜻의 라틴어 bicca)로 명명된 이 동물은 포유류의 먼 친척으로 마치 “호랑이와 코모도왕도마뱀의 교잡종과 같은” 모습을 갖고 있었을 것이라고 연구진은 추정했다.
이들은 이 발견이 두 가지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지적했다. 하나는 팜파포네우스가 남미에서 발견된 최초의 고생대 육상 포식동물이라는 점으로, 지금까지 발견된 같은 시대의 초식동물들과 합하면 페름기에 이 지역의 생태계가 어떠했을지 더욱 정확히 상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두번째 의미는 이 남미종이 이전에 러시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디노세팔리아들과 가까운 유연 관계에 있다는 점이다. 이는 수궁류가 판게아 초대륙의 한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가설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수궁류는 약 2억5천만년 전 페름기 대멸종 때 큰 타격을 입어 결국 트라이아스기에 등장한 공룡들에 굴복했지만 이들의 먼 자손들인 포유류는 훗날 다시 세상을 지배하게 됐다.
두번째 의미는 이 남미종이 이전에 러시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디노세팔리아들과 가까운 유연 관계에 있다는 점이다. 이는 수궁류가 판게아 초대륙의 한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가설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수궁류는 약 2억5천만년 전 페름기 대멸종 때 큰 타격을 입어 결국 트라이아스기에 등장한 공룡들에 굴복했지만 이들의 먼 자손들인 포유류는 훗날 다시 세상을 지배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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