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sr]인류진화

1억년 뒤 지구는 하나의 대륙이 되고, 인류는 사라진다

이름없는풀뿌리 2015. 9. 18. 13:48

"1억년 뒤 지구는 하나의 대륙이 되고, 인류는 사라진다"

美 예일대 과학자들 연구, 인류는 멸종 가능성 높아

앞으로 1억년 후 지구 북극 인근에서 아시아·아메리카 등의 대륙이 하나로 합쳐진 초대륙(超大陸)이 탄생할 것이란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예일대 지질학자 로스 미첼 등은 "지질 활동에 따른 대륙판 이동으로 향후 5000만~2억년 뒤 아메리카·아시아·아프리카·호주 대륙이 하나로 연결돼 형성된 '아마시아(Amasia·아메리카와 아시아의 합성어)' 대륙이 북극 인근에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CNN이 8일 보도했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과학저널 네이처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먼저 남·북아메리카 대륙이 합쳐져 카리브해가 사라지고 북극 인근에서 아시아 대륙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 대륙도 유라시아와 연결된다. 호주 대륙은 북쪽으로 이동해 인도와 일본 사이쯤 붙게 될 것이라고 연구진은 전망했다. 이 경우 남극 대륙만 거대 대륙에서 떨어져 있게 된다.
 
지질학계에서는 지질 활동의 결과 지구 표면에 떠있는 대륙판들이 이동하면서 주기적으로 하나의 거대 대륙을 형성했다가 흩어지기를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와 같은 대륙의 모습은 약 3억년 전 생성된 초대륙 판게아(Pangea)가 갈라지며 형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과거 거대 대륙의 이동 경로를 토대로 세계 곳곳의 고대 암석 속 광물에서 자기장 자료를 추출하고 이를 자북극(磁北極·지구자기장의 북극)과 비교 분석해 시간에 따른 대륙 판들의 이동 모습을 추정했다.
 

“5000만년뒤 지구는 하나의 대륙”

예일대팀, 네이처誌 발표 문화일보 | 고서정기자 | 입력 2012.02.09 14:11

5000만년에서 2억년 뒤에는 현재 지구상의 대륙들이 하나로 합쳐져 거대한 슈퍼대륙을 형성해 세계의 지도가 완전히 뒤바뀌게 될 전망이다.

과학 학술지 네이처는 8일 예일대 연구팀에 따르면 2억년 뒤에는 각기 떨어져 있던 아메리카 대륙과 유라시아 대륙이 붙고, 아프리카 대륙과 호주 대륙이 합쳐져 북극 근처에서 새로운 슈퍼대륙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아메리카 대륙과 아시아 대륙이 합쳐지는 데서 이름을 딴 슈퍼대륙 '아마시아'가 탄생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과거에도 지질학자들은 거대한 슈퍼대륙 판게아가 있었던 곳과 같은 위치(현재의 아프리카 대륙 근처)나 판게아가 있었던 위치에서 180도 떨어진 지구 정반대편에 슈퍼대륙이 형성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새로운 슈퍼대륙이 북극해에 생길 것이라는 점에서 다르다. 학자들 사이에서는 수십억년 동안 슈퍼대륙이 3∼4개 존재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 18억년 전에 슈퍼대륙 누나가 존재했고, 8억년 전 슈퍼대륙 로디니아가 있었으며, 3억년 전에 '판게아'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고서정기자 himsgo@munhwa.com

한편 아마시아 대륙이 형성될 때쯤 인류가 살아 있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됐다. 미첼은 "지난 2000만년 동안 진행된 포유류 진화 과정을 살펴볼 때 개별 생물종(種)이 지구에 머무는 기간은 200만여년을 넘지 않았다"며 "아마시아 대륙에서는 인류를 찾아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