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여행과산행길

서울에 있는 바빌론의 공중정원에서...<要約>

이름없는풀뿌리 2016. 5. 31. 21:01
서울에 있는 바빌론의 공중정원에서... 그래! 이곳이 바로 공중정원이야. 황량한 사막에 흐르는 유프라테스 강의 물을 길어올려 만들었다는 공중정원! 엄청난 쓰레기 더미를 흙으로 두껍게 덮어 저런 정원을 만든 인간의 지혜여! 자연이 아니라도 이런 인공은 그래도 좋다. 우거진 초록의 물결 속에 자연에 내던져진 가녀린 녀석들을 돌보는 반쪽을 따라 나서서 나는 인공의 자연을 즐거운 마음으로 즐겼다. 배달9213/개천5914/단기4349/서기2016/05/25 이름 없는 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1. 페츄니아를 개량한 사피니아가 도열한 입구로 다가가는 다리 2. 바빌론의 공중정원을 오르는 294階의 계단 4. 하늘공원에는 만첩빈도리가 울타리를 이루었는데 분홍만첩빈도리도 있었다. 5. 산딸나무도 저물어가는 마지막 자태를 뽐내고... 6. 건강한 낭아초도 곱게 피어나고... 7. 꽃댕강나무 울타리 곳곳에 아직 고운 자태를 잃지 않고 웃고 있는 녀석들 8. 수국은 아직 꽃피울 엄두를 못내고 다만 그 청초한 잎사귀를 뽐내고 있고.... 9. 이른 아침 잠을 덜깬 가자니아 10. 참새귀리떼에 얼굴을 파묻은 말냉이 11. 절정에 다다른 델피늄 12. 온세상에 씨앗을 덮고야 말 기세인 오리새, 참새귀리, 포아풀, 큰뚝새풀 13. 아내의 돌봄을 받는 가녀린 녀석들 14. 아직 붉은 병꽃이 늦봄을 버티고있고... 15. 더운 날을 씻어주는 샤스타데이지 16. 뇌살적인 香을 흩뿌리는 인동 17. 낭군을 기다리는 자주달개비의 청순이 빛났다. 18. 위리안치의 탱자나무울보다도 튼튼한 전동싸리울 19. 억새숲 사이사이 자리한 산괭이사초 20. 땅채송화같은 말똥비름 21. 수수같은 큰고랭이 22. 붉은 토끼풀도 군데군데 눈에 띄었다. 23. 하늘공원, 노을공원은 공중정원 24. 옛생각 나게하는 보리밭은 날로 익어가고.... 25. 보리내음 풍겨오는 원두막의 忙中閑 26. 꽃양귀비의 화려한 群舞 27. 억새의 바다인 하늘 공중정원 28. 걷고싶은 꽃길, 그리고 억새밭 29. 아쉬움을 뒤로 하고 공중정원을 내려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