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sr]들꽃세계

[스크랩] 할미꽃과 벌

이름없는풀뿌리 2017. 4. 4. 17:26

꽃 하면 장미를 연하고 빨간색을 떠올리겠지만

사실 장미의 원색은 흰색입니다.

곰곰 생각해보면 빨간색이 원색인 꽃은 정말 드뭅니다.

할미꽃이 유일할까?

벌은 빨간색을 보지 못하는 색맹이라는데요.

그래도 벌들은 할미꽃을 잘만 찼습니다.






일주일 전만해도 보기 어렵던 꿀벌들이 어디서 이렇게 몰려 나왔는지...

벌통을 세군데 놔 봤는데...

택도 없을 겁니다.

부지런한 새들이 일찌감치 둥지를 지었습니다.

아마 호랑지빠귀가 아닐까...







역시 밤의 제왕답게 위풍당당 합니다.

오늘은 둥지에서 150m 정도 떨어져서인지

눈을 화등잔만하게 뜨지도 않고, 부리를 딱딱거리며 위협적인 행동을 취하지도 않고

더더우기 발로 찰 생각도 없어 보입니다.

가까이 다가갔는데도 그저 힐끗 눈길 한번 주더니 곰곰 상ㅇ념에 잠긴 듯...

그나저나 약간은 겁도 나고...

게다가 다른데로 이사갈까봐 걱정되어 둥지에 다가가보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출처 : 야생화 사랑
글쓴이 : 옐로우나이프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