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정도전 三峯集

332)정도전 삼봉집 제7권/ 진법(陣法) /용군하는 여덟 가지[用軍八數]

이름없는풀뿌리 2018. 1. 25. 05:36

용군하는 여덟 가지[用軍八數]

 

1. 재물을 모아놓는 것[聚財] : 군수(軍需)에 사용한다.

2. 공장을 세우는 것[論工] : 기계를 만든다.

3. 병기를 만드는 것[制器] : 병기와 갑옷은 튼튼하고 예리하게 하며, 기휘는 선명하게 한다.

4. 군대를 뽑는 것[選士] : 용감하고 비겁한 자, 슬기롭고 어리석은 자를 골라낸다.

5. 행정과 교육[政敎] : 호령은 엄숙하고 분명하게 하며, 상벌은 반드시 공정하게 한다.

6. 연습[服習] : 기휘와 금고의 절차를 분명하게 하고, 진퇴와 치고 찌르는 기술을 연습한다.

7. 형세를 아는 것[知勢] : 지리의 험하고 평탄한 것과, 주장(主將)의 재주가 있고 없는 것과, 사졸의 용감하고 비겁한 것과, 군대의 많고 적은 것을 안다.

8. 기밀한 방법[機數] : 그때그때의 올바른 방법을 사용하며, 어떤 시기에 가서는 변법을 쓴다.

 

 

 

用軍八數

 

 

一 聚財 軍需支用

二 論工 造機械

三 制器 兵甲堅利。旗麾精明。

四 選士 勇怯智愚

五 政敎 號令嚴明。賞罰必信。

六 服習 明旗麾金鼓之節。習進退擊刺之宜。

七 知勢 地勢險易。主將工拙。士卒勇怯。師衆多寡。

八 機數 因時制宜。臨機設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