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군은 지성으로 어진 이를 임용하여 그 공을 이루어야 한다[人君至誠任賢以成其功]
몽괘(蒙卦)의 육오(六五) 효사(爻辭)에, ‘동몽(童蒙)이니 길하다.’ 하였다.
육오(六五)가 유순(柔順)한 덕으로 임금의 자리에 있으면서 아래로 구이(九二)에 호응하되, 유순하고 중정(中正)한 덕으로써 강(剛)하고 밝은 인재를 임용하여, 족히 천하의 어린 싹을 다스려 가게 된다. 그러므로 길한 것이다.
임금된 분이 진실로 지성으로 어진 이를 임용하여 그 공을 이룰 수 있다면 어찌 그 자신이 직접 한 것과 다르겠는가?
人君至誠任賢。以成其功。
蒙六五。童蒙吉。五以柔順居君位。下應於二。以柔中之德。任剛明之才。足以治天下之蒙。故吉也。爲人君者。苟能至誠任賢。以成其功。何異乎出於己也。
'09 정도전 三峯集' 카테고리의 다른 글
387)정도전 삼봉집 제12권/경제문감 별집 하/의논(議論)/성인은 일찍이 천하의 의논을 모두 들어보지 않은 적이 없다 (0) | 2018.01.26 |
---|---|
386)정도전 삼봉집 제12권/경제문감 별집 하/의논(議論)/왕자가 친비하는 도리를 천명하면 천하가 저절로 와서 친비하게 된다 (0) | 2018.01.26 |
384)정도전 삼봉집 제12권/경제문감 별집 하/의논(議論)/군덕은 만물 위에 뛰어나야 한다[君德首出庶物] (0) | 2018.01.26 |
383)정도전 삼봉집 제12권/경제문감 별집 하/ [군도] (0) | 2018.01.26 |
382)정도전 삼봉집 제11권/경제문감 별집 상/ 군도(君道) (0) | 2018.0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