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인 척4(2021/02/27, 남문-남옹성-현절사-북문-서문-남문-덕운사, Spring / Hisaishi Joe)
이름없는풀뿌리2021. 3. 5. 09:32
요즈음 – 봄인 척4 –
때 되면 언 땅 뚫고 새싹은 내미는데
환절기 으레 오던 감기라도 좋으니
답답한 마스크 벗고 봄인 척 하고파
배달9218/개천5919/단기4354/서기2021/02/27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봄인 척4(1)
언 땅이 풀리는 유년의 환절기.
새싹들이 돋아날 무렵
누런 황사가 온 동네를 휘감더라도
겨우네 묵은 소마를 채전에 퍼 나르는 냄새 진동해도
누런 코 흘리며 아스피린을 먹던
감기는 늘상 찾아오는 손님이었던 시절이 그립다.
(2)
요즘은 우한 코로나 창궐로
마스크를 써서 그런지 감기가 사라졌다.
그리고 공장들의 가동률이 저조해서 그런지
기승을 부리던 황사도 사라졌다.
(3)
모처럼 산성에 오르니
마스크 쓰고 걷는 산천은 아직 冬眠중인데
황사가 뒤덮여도 좋으니
환절기 감기가 와도 좋으니
답답한 마스크 벗었으면 속이 시원하겠다.
누런 코 흘리며 쏘다니던 시절이 그립다.
배달9218/개천5919/단기4354/서기2021/02/27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1) 제2남옹성에서 남장대를 바라보다. (봄을 느껴보려 했는데 모두들 동면중)
2) 제2남옹성에서 주변을 둘러보다.
3) 제2남옹성에서 제3남옹성가는 길 하늘에 제트비행운이 축하구름 띄우다.
4) 제3남옹성 아래 기와, 벽돌등 유물 방치
5) 제3남옹성에서 성안길로 들어와 남장대지거쳐 개원사지나 현절사로 갈 예정.
6) 홍익한, 윤집, 오달제, 김상헌, 정온의 넋을 안치한 현절사를 지나
7) 북문 근처 성벽에 올라 교산신도시로 개발 예정인 고골 일대를 조망.
8) 드디어 북문.(여기서 성밖길로 서문으로 향함)
9) 서문 전망대에서 바라본 수항치욕을 겪은 삼전도 전망.
10) 지난 여름 가슴을 뛰게 했던 성벽의 큰꿩의비름과 쑥의 새싹
11) 검단산이 보이는 남문 근처(여기서 남문을 나와 덕운사 방향으로 하산)
https://blog.kakaocdn.net/dn/Mk5gm/btqZhfjqLp6/gj3zevrGEk3qv7YT5GMikk/img.jpg
12) 2021/03/03 집-공원-산성길-경주김씨묘원-불망비-남문-덕운사-초입(16:30∼18:30)
12) 덕운사의 정원에서 본 상사화 새싹, 그리고 복수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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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ng Maiden 봄 처녀 / Nancy Rumb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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