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성길10(政治, 21/03/19, 불망비-남문-남옹성-시구문노루귀-주필암-남단사-약사사, The Future is Beautiful / Daniel Kobialka)
이름없는풀뿌리2021. 3. 29. 13:39
요즈음 – 산성길10(政治) –
눈에 보이는 것, 귀에 들려오는 것
모아 논 빅데이터 뽑아내 느낀 바론
바른 길 굳이 버리고 몰려가는 벼랑길
배달9218/개천5919/단기4354/서기2021/03/19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 빅데이터(big data) : 복잡하고 다양한 대규모 데이터세트 자체는 물론 이 데이터세트
로부터 정보를 추출하고 결과를 분석하여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기술다. 수치 데이터 등
기존의 정형화된 정보뿐 아니라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로그기록등 여러 형태의 비정형
정보가 데이터로 활용된다. 대량(high-volume),초고속(high-velocity),고다양성(high-variety),
고가변성(high-variability)의 특성을 지니며 고정확성(high-veracity)을 확보하는 정보 자산임.
덧붙임)
정치(政治)(1)
공자님도 맹자님도
윤리 도덕만 연구한 게 아니고
정치에 많은 관심이 있었고 종사도 했었다.
그만큼 정치는 윤리 도덕과 유관하다는 의미일 것이다.
사실 法으로 다스려지기보다 윤리 도덕의
불문율로 다스려지는 정치가 가장 바람직하리라
(2)
눈으로 보이는 것,
귀에 들려오는 것들이 쌓여서
윤리 도덕으로 정제되도록 하는 것이
정치가의 책무이기도 할 텐데
모든 걸 法을 만들어 다스리려하고 法으로 다투려하고
윤리 도덕을 정치가 스스로 무너트리는 것이
現下 작금의 현실.
(3)
저 산성의 우람한 성곽이
윤리와 도덕을
지화(至和)로 쌓아야 함을 말하고 있었다.
[집-불망비-남문-남옹성-동문-시구문-주필암-지수당-
관어정-개원사-남단사-남장대-남옹성-약사사] 약8km, 4시간여
노루귀를 비롯한 야생화와 서흔남(徐欣男)의 흔적을 찾으며
봄날의 산성길을 걷다.
배달9218/개천5919/단기4354/서기2021/03/19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1) 집을 나서(13:00) 산성길에 들어서니 진달래, 사초, 광대나물이 봄을 맞이하고...
2) 불망비 근처에서 본 하산길로 잡은 약사사(14:00)
3) 바람꽃, 오랑캐꽃도 긴 겨울에서 깨어나고...
3) 인조대왕이 서흔남 등에 업혀 들어오던(1636년) 모습을 지켜보던 느티나무 4그루
(수령4-500년)중 하나가 고사되어 베어짐(몸뚱이 만이라도 방부처리하여 존치했으면 어떨까?
4) 어쨋튼 남문은 오늘도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고...
5) 양지꽃이 피어나는 남옹성 가는길(14:40)
6) 남옹성 옆 무덤가에 고개를 내밀기 시작한 할미꽃
7) 잘 생긴 남장대지 아래 성벽길 따라 어린 순을 드러낸 애기똥풀, 개쑥부쟁이
8) 생강나무꽃
9) 검복리가 내려다 보이는 동문방향(14:50)
10) 11암문(시구문)을 나서니 웬 사람들이 업드려 있었다.
10) 이런 청노루귀를 몹시도 귀챦게 하고 있었는데 보호대책이 시급하다는 생각.
11) 앉은부채도 여럿 나와 있었다.(15:00)
12) 정조 3년(1779, 기해년) 정조 임금이 여주에 있는 영릉에 행차하던 길에 쉬었던 자리.
광주 유수였던 김종수가 '己亥駐蹕' (기해주필)이라고 바위에 새겼다고 하는데(15:10)
주필(駐蹕)이란 임금이 거둥하는 중간에 어가(御駕)를 멈추고 머무르거나 묵던 일을 말함.
"정조 임금이 행차를 하다가 이 곳 주필암에 앉아 쉬고 있었다. 쉬면서 주변 언덕을 천천히
살펴보던 정조 임금의 눈에 문득 언덕 위에 소나무 하나가 보이는 것이었다. 마치 일산을
편친 것처럼 절묘하게 생긴 소나무였다. 정조 임금은 주변의 신하들에게 너무도 절묘하게
생긴 소나무라고 하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는 "저 소나무가 하도 절묘하여 과인
정삼품의 벼슬을 내릴것 이니, 나무 기둥에다가 옥관자를 붙여주도록 하시오." 라고 명령을
내렸다. 그리고 그 후로부터 마을 사람들은 이 소나무를 벼슬을 받은 소나무라 해서 '대부송
'이라 부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에 따르면, 벼슬을 받아 대부송이라 불리던 소나
무는 지금은 고사한 송암정의 소나무였다고 한다."(황진이와 더불어 구전되는 민간설화임)
13) 분지형의 산성 성안 80개우물, 45개연못등 모든 물이 이 한곳으로 배출되었던 水門.
14) 수문 근처의 연보라색 둥근털제비꽃(15:20)
15) 사노에서 종2품동지중추부사가 되기까지 치열한 삶을 살다간 서흔남(徐欣男)의 비문이
관어정 연뭇가 산성관리사무소 주차장 한켠에 방치되다시피 자리하고 있다.(15:40)
16) 서흔남의 동상이 송파구 오금동 오금근린공원 송파도서관에 있다고 하여 찾아봄(3/24)
조각 : 한민호(1946-, 신구대학교수)
17) 개원사입수 남단사 가는길(15:50, 개원사는 벌써 문을 닫아 못 가봄)
18) 지난 번 못본 개원사 맷돌.(16:00, 한참을 찾다가 아래 괭이눈 발견)
19) 남단사터의 괭이눈(16:00)
20) 다시 남옹성 입구로 돌아와 본 딱지풀(16:17)
21) 남한산성 내 한흥사(漢興寺)의 내력을 이었다는 융성 번창한 약사사(藥師寺,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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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uture is Beautiful 아름다운 미래 / Daniel Kobial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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