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 노루발꽃 –
낙엽 속 발 내밀어 은밀히 엿보다가
가만히 일어서는데 다가선 인기척에
화들짝 겁먹고 놀라 커다래진 눈망울
배달9218/개천5919/단기4354/서기2021/06/21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노루발꽃(1)
3월부터 숲 곳곳
노루발이 발을 내밀어
놀란 노루눈 같은 꽃을 기대했는데
좀처럼 꽃대가 보이지 않았다.
5월 중순에야 꽃대가 보이더니
그로부터 1달여 지난 6월 중순에야 滿開.
(2)
만개 1주일여 후
아쉽게 洛花.
낙화후 열매는 흡사
초가집에서 살던 어렸을 적
연지 곤지 찍고, 족두리 쓰고
시집가는 고모님
건넌방에서 흐느끼던 모습을 닮았다.
배달9218/개천5919/단기4354/서기2021/06/21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노루발 開化 관찰기
0) 불망비 근처 숲 속 오솔길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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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e D'Amour 여름날의 사랑 / Gheorghe Zamf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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