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 외성길21(春雨춘우) –봄비가 올거라는 기약된 흐느낌에어렵게 피워낸 꽃 옷 벗듯 떨어지고비탄을 느낄새 없이 꿈틀대는 연초록배달9222/개천5923/단기4358/서기2025/04/19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외성길21(春雨춘우)(1)새벽 일어나동태를 살피니 이슬비.갈까말까 망설이다 비가와도 운치있을 듯하여오랫동안 가지못한 외성길 가보기로...(2)동문에 주차하고 송암정지나1암문으로 가는 내내 반겨주는 신록의 세상.외성은 복구하지 않아 더 정겹다.피어나는 새순들의 향연 속금붓꽃, 매화말발도리, 피나물이 절정이고각시붓꽃, 나리꽃, 박쥐나무꽃, 층층나무꽃이 준비하는 기색.이슬비 내리는 봄꽃은 왠지 처연.시절도 희망보다는 조마조마한 불안과 우울.(3)봄비 한번에 수그린 봄꽃.낙화의 비탄에 슬퍼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