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밖길35(큰제비고깔꽃6, 22/08/07, 행궁-동장대-북문-서문-남문-행궁, Only Our Rivers Runs Free / James Last)
이름없는풀뿌리2022. 8. 8. 15:26
요즈음 – 성밖길35(큰제비고깔꽃6) –
언덕에 올라서면 발아래 펼쳐지던
쏴아 쏴 바람 불며 흰 포말 일렁이는
바다의 한가운데를 떠다니던 바위섬
배달9219/개천5920/단기4355/서기2022/08/07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성밖길35(큰제비고깔꽃6)(1)
새벽 행궁에 도착하자마자
쏟아지는 장대비!
근처 민가의 처마 밑에서 잠시 비를 긋다가
이슬비 맞으며 오른 동장대!
雲霧에 視界 제로.
자주조희꽃은 雨中에도 滿開.
4암문 근처에도 큰제비고깔.
꽃이 피어야만 볼 수 있다는 近視眼.
경관조명공사로 파헤쳐진 병아리풀 군락지 훼손에도
손바닥만큼 남아있는 터전에 몇 포기 발견.
연주봉암문 근처의 큰제비고깔은
일찍 꽃이 피어서인지 벌써 씨방을 맺었다.
(2)
큰제비고깔꽃을 바라보면
幼年의 아련한 풍경이 떠오른다.
초등학교 가는 오솔길의 언덕을 넘어서면
발아래 펼쳐지던 서해바다.
거기 서면 海風이 쏴아쏴 불어오며
흰 포말 일렁이는 바다 한가운데 버티던 아목섬!
그리고 개야도, 연도.
파란 꽃받침은 바다요,
그 꽃받침 속 제비같은 까만 꽃잎은 영락없는 그 바위섬이다.
배달9219/개천5920/단기4355/서기2022/08/07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1) 행궁(05:55)
2) 현절사 앞의 할미밀빵(06:15)
3) 雨中 동장대(06:40)
4) 4암문 근처에서 처음보는 큰제비고깔꽃(06:47)
5) 한창 피어나는 자주조희꽃(北城 전역)
6) 푸른여로(07:00)
7) 북문 근처의 내가 돌보는 큰제비고깔꽃(06:47)
8) 올해도 예쁜 모습을 보여주는 병아리풀꽃(07:50)
9) 연주봉암문 근처의 벌써 씨방을 맺은 큰제비고깔꽃(08:09)
10) 누리장나무꽃이 피는 언덕을 넘어가면 서문조망대(08:10)
11) 西城의 큰제비고깔꽃(08:25)
12) 천주사암문 근처의 큰제비고깔꽃(08:30)
13) 천주사암문 근처의 익모초꽃(08:30)
14) 영춘정 근처의 큰제비고깔꽃1(08:35)
15) 영춘정 근처의 큰제비고깔꽃2(08:45)
16) 오늘의 길(행궁-현절사-동장대지-3암문(성밖길)-북문-서문-남문(6km, 3시간여, 천천히)
Only Our Rivers Runs Free / James La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