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 생강나무꽃3 –
봄날을
배경背景으로
구도構圖를
설정設定하고
샛노랑
물감 짜내
붓 끝에 찍어발라
점점이
꾹 눌러 그린
젊은 날의
수채화
배달9222/개천5923/단기4358/서기2025/03/05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생강나무꽃3
(1)
나무 줄기를 자르면
생강냄새가 난다 하여 가진 이름.
노란 물감을 찍어바른 듯한 꽃.
盛夏의 햇볕을 가려주는 산행길에 늘어트린 잎사귀.
반짝이는 가을볕을 투과하는 샛노란 단풍.
가녀린 가지로 이리저리 재어 構圖를 設定하고
봄에는 노랑꽃
여름엔 파랑잎
가을엔 노랑잎으로
겨울엔 덩거친 가지로
계절 내내 수채화를 그리고 있다.
(2)
식물원에서도
산성에서도
맹산에서도, 도봉산에서도, 계룡산에서도
새빨간 단풍나무의
강한 액센트보다
생강나무의
햇볕색의 따뜻함에서
더욱 위안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배달9222/개천5923/단기4358/서기2025/03/05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1) 21/03/14 맹산 생강나무
2) 24/03/04 은행식물원 봄을 알리는 생강나무
3) 23/03/16 지화문 근처의 생강나무꽃
4) 21/03/19 남문 생강나무꽃
5) 22/03/22 한봉성 생강나무꽃
6) 24/03/22 한봉성 생강나무꽃
7) 24/03/26 은행식물원 생강나무꽃
8) 24/04/01 남문 근처 생강나무꽃
9) 24/04/04 한봉성 생강나무 피어나는 잎
10) 24/04/09 생강나무는 꽃도 좋지만 피어나는 잎이 너무나 경이롭다.
11) 24/04/11 남문 숲의 횃불같은 생강나무 새잎
12) 23/04/16 한봉성 생강나무도 샛노란 꽃을 내리고 박쥐 날개 같은 잎을 여는 중
13) 23/04/20 동림사지 근처의 생강나무
14) 21/06/23 남문옆 생강나무 열매
15) 23/07/06 봉암성 생강나무 열매
16) 22/10/27 산성길 생강나무 단풍
17) 22/11/01 도봉산 회룡골 생강나무 단풍
18) 21/11/02 현절사 뒤편 생강나무 단풍숲
19) 21/11/06 남단사 생강나무 단풍
20) 생강나무 열매
길 / 백미현길 / 백미현
지금 그대는 어디쯤 오는지
아직 와야 할 길이 더 많은지
잠시 다녀오겠다던 발걸음
오시는 길에 헤메이다 나를 비켜 갔는지
서글픈 사랑 안녕 지친 세월안고
홀로 견딘 나의 기다림 모두 부질없으니
그대 더딘 발걸음 서둘러 오지마
이젠 누구에 가슴에라도 그대편히 쉬어야 할테니
차마 버릴 수 없는 건 그리움
아득 했던 슬픔 모두 쓰러져
한때 사랑했단 기억만으로
놓을 수 없는 목숨하나 이어가야 하는데
서글픈 사랑 안녕 지친 세월안고
홀로 견딘 나의 기다림
모두 부질없으니
그대 더딘 발걸음 서둘러 오지마
이젠 누구의 가슴에라도
그대 편히 쉬어야 할 테니
서글픈 사랑 안녕
지친 세월안고
홀로 견딘 나의 기다림
모두 부질없으니
그대 더딘 발걸음
서둘러 오지마
이젠 누구의 가슴에라도
그대 편히 쉬어야 할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