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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식물원 ⑮春破춘파(25/04/04, C'est La Vie / Chyi Yu)

요즈음 – 은행식물원 ⑮春破춘파 –- 윤석열 대통령께 드리는 헌시13 -나라를 구해달라 정치판 끌여들여잡놈들 권모술수 진흙탕 수렁에서굳건히 지켜드리지 못해 너무나 미안합니다지금 비록 패배라 일컬을지 몰라도탄핵에 온몸 던져 계몽한 살신성인어둠 속 등대가 되어 이 나라를 지키리배달9222/개천5923/단기4358/서기2025/04/04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요즈음 – 은행식물원 ⑮기각 –- 미리 쓴 윤석열 대통령께 드리는 헌시13 -그물에 걸려들은 쓰레기 소각하여텃밭의 거름삼아 꽃동산 피워올려더덩실 춤추며 가는 세상 만들 출발점배달9222/개천5923/단기4358/서기2025/04/04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탄핵 파면(1) 탄핵 파면당연히 탄핵이 기각될 줄 알고아래와 같은 글을미리 써 두었다.하지만 역..

성밖길 57(청노루귀5, 25/04/01, Tears in secret / Luciano Pavarotti)

요즈음 – 성밖길 57(청노루귀5) –유난히 짧아진 봄 놓칠까 두려워서어제도 왔었지만 낌새도 없었는데낙엽 속 배시시 웃어 숨 멈추며 놀랐다.배달9222/개천5923/단기4358/서기2025/04/01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성밖길 57(청노루귀5)(1)지난 번 못 본 시구문의 청노루귀이제는 나왔겠거니하고봄볕 따사한 동문 자락 수구를 흘러내려오는시냇물 소리들으며 찾았더니노년의 작가 한 분도 어슬렁거리고 계시다.예년에 비해 개체수가 많이 줄어든청노루귀들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2)청노루귀의 청아한 모습에숨멈추고 디카에 담는 사이에장작불이 타오르는듯한 불염포를 품은앉은부채가 자리한 언덕을 어슬렁거리던노년의 작가마저 어느새 사라진 비어있는그 봄날의 언덕을 헤매이다보니유난히 늦게 봄꽃이 피는짧은 올해의 봄도..

산성길63(사라진 봄, 25/03/29, 아득히 먼 곳 / 이승재)

요즈음 – 산성길63(사라진 봄) –따스한 봄 왔는가 느낄새 없이 어느새뜨거운 여름이 오는 요즘의 계절처럼들끓는 사나운 인심 시끄러운 세상사배달9222/개천5923/단기4358/서기2025/03/29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산성길63(사라진 봄)(1)모처럼 나서보는 산성행.버스로 산성에 가 남옹성, 국청사 봄꽃을 보려했는데버스정류장 알림판에 떠 있는 버스시간에 정보없슴 표시.할 수 없이 그동안 안가본 양지공원으로 산성 접근.하지만 남문직전 산성터널 광장에 도달하니한치 앞이 보이지 않는 눈보라.할 수 없이 공예관 방향으로 下山 결정.(2)따스한 봄의 실종.그리고 바로 뜨거운 여름.그래서 유순하여야 할 인심이 사나운가 보다.언제 따스한 봄이 돌아오고 이웃의 정을 느끼 수 있을까?봄이 오긴 오려나?배달9..

은행식물원 ⑭法破법파(25/03/26, 그날들 / 김광석)

요즈음 – 은행식물원 ⑭法破법파 –- 이재명에게 드리는 헌시 -형제에 막 대하고 직원들은 개돼지고奉事는 한 적없고 公益은 나몰라라자신의 욕심만 아는 전과4범 막산 인생RO들 호위받으며 쒜쒜하며 흔들어대는퍼주기 民主참칭 지역화폐 基本시리즈미래야 어찌되었건 질러대는 저 잡놈.수 많은 律士 碩學 패당에 들어가면잡것되어 조아리는 망가진 동물농장이제는 눈 크게 뜨고 저놈 정체 보아라이 나라 정치경제 수십년 후퇴시키고기만에 위장술로 국민들 현혹하다가철퇴를 피했다면서 씩 웃는 너 누구니?배달9222/개천5923/단기4358/서기2025/03/26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은행식물원 ⑭法破법파(1)오늘 이재명 선거법 2심 유죄선고될 줄 알았다.정계 퇴출 확정!될 줄 알았다.대표축출, 국회의원 박탈, 434억 벌금..

은행식물원 ⑬어느 봄날2(25/03/22, Tu Per Me / Angelo Camassa)

요즈음 – 은행식물원 ⑬어느 봄날2 –하루가 며칠같이 変하는 감각적 本能정지된 그림 속으로 들어간 記憶들이씨불려 터트려 나와 향기로운 어느 봄날배달9222/개천5923/단기4358/서기2025/03/22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은행식물원 ⑬어느 봄날2(1)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봄의 變異.감각적 本能으로끊임없이 부지런히 향연을 준비하고 있다.거기에 잊었던 기억 되살리려그려진 그림 속으로빨려들어가 내가 그림이 되었다.(2)정지된 그림 속에박제된 기억이 씨앗이 되어터치 하나로 씨불려 터트려따스한 햇살 아래 점쟎게 그림 속을 걸어나와향긋한 숲 속을 헤매고 다녔다.배달9222/개천5923/단기4358/서기2025/03/22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1) 할미꽃2) 장수만리화(장수개나리, Forsythia velu..

은행식물원 ⑫손흥민의 봄(25/03/18, 꽃이피는날에는 / 소리새)

요즈음 – 은행식물원 ⑫손흥민의 봄 –언 땅을 풀어내어 씨앗의 싹을 띄워뽀송한 솜털 벗고 해맑음 피워내는 따스한 봄햇살 같은 그 이름은 손흥민배달9222/개천5923/단기4358/서기2025/03/18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손흥민의 봄(1)어제(3/17) 춘설(春雪).수목원에 갔더니내린 눈 속에 봄을 알리는할미꽃, 노루귀, 깽깽이풀, 히어리가 깨어나는꽃의 향연 전야제를 보다.(2)자신보다는 조직을 먼저 생각하고현란한 기술이 있음에도이타적인 PlAY를 생명으로 하고사회에서도 항상 주변을 돌보는 겸손을 잃지않는 그를우리 정치권도 본받을 수는 없을까?(3)그러한 국보1호 손흥민에 대하여누구는 한물갔다느니, 내리막이라느니 하지만아무리 보아도 내 눈에는 갈수록 그의 그러한 기량이 돋보일 뿐이다.그러므로 선..

큰아들 집들이(25/03/08,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 / 청하, Colde)

요즈음 – 큰아들 집들이 –시절이 어수선하여 과정을 미뤘지만달봄이 콩콩 뛰놀 새집도 얻었으니그것이 최고의 선물 부러운 것 없겠다.배달9222/개천5923/단기4358/서기2025/03/08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큰 아들 집들이(1)윤대통령 찬양자이지만의료개혁에 대하여 그의 진의는 찬성이지만왜 그리 쿠데타 하듯 진행중인지정치에 일천한 그의 한계일까?감옥에서 그가 다시 복귀한다면윤대통령에게 바람 한가지.의료든, 연금이든, 모든 국가 대사에 대하여천천히 진행하더라도그의 임기중 설령 달성하지 못하더라도관련 분야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여관련 분야의 100%동의는 아니어도최소 60%이상의 동의를 얻은 연후에 하는노련함을 보여 주었으면하는 바람이다.(2)대통령이 그런 길을 걸었다면큰 아들 내외는 지금 모든 과..

은행식물원 ⑪동태(25/03/10, You Are My Sunshine / Anne Murray)

요즈음 – 은행식물원 ⑪동태 –동태의 느낌있어 찾아간 식물원 숲아직도 겨울 낙엽 푹 쌓인 실망인데우듬지 고개내밀어 희망주는 메세지배달9222/개천5923/단기4358/서기2025/03/10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은행식물원 ⑪동태(1)예년에 이즈음에노루귀와 얼레지등이 고개를 내밀곤 하여그들의 동태를 살피고자 했는데낙엽 아래 아직도 잠을 자는지 기척도 없다.다만 근사한 히어리의 가지 끝에만뾰족이 봄의 촉수를 내밀고 있다.(2)아직은 겨울인 듯쌀쌀한 바람만이 휘몰아치는데그 와중에도 올바름을 지키려는 노력이새싹을 내밀어 걱정하지 말라며 곧 훈풍이 몰아칠 것이고꽃의 세상이 올것이라 예고한다.배달9222/개천5923/단기4358/서기2025/03/10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1) 3/5 노루귀와 얼레지의 동태를..

친구부부와(25/02/16, Speak Softly Love / Yao Si Ting)

요즈음 – 친구부부와 –새봄을 맞이하러 찾아간 교외의 농원친구부부와 나누는 정담이 퍼져나가드넓은 온실 가득히 피어나는 이야기꽃배달9222/개천5923/단기4358/서기2025/02/16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친구부부와(1)문사장 부부와 찾은청광종주(2008, 2009)시지났던 우담산 바라산 아래 자리한선일목장식당.드넓은 온실에 과원까지 갖춘이러한 식당을 가꾼 분은 누구일까?(2)아이들 이야기,재테크 이야기,어지러운 시국 이야기...그런저런 이야기와 함께달콤한 식사의 만족과따스한 이야기가 온실에 가득히 퍼져나갔다.배달9222/개천5923/단기4358/서기2025/02/16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1) 선일목장식당 전경2) 친구부부와3) 서양란4) 자란5) 호접란6) 안스리움7) 바나나와 괴석8) 필로덴..

생강나무꽃3(25.03/05, 길 / 백미현)

요즈음 – 생강나무꽃3 –봄날을 배경背景으로 구도構圖를 설정設定하고샛노랑 물감 짜내 붓 끝에 찍어발라점점이 꾹 눌러 그린 젊은 날의 수채화배달9222/개천5923/단기4358/서기2025/03/05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생강나무꽃3(1)나무 줄기를 자르면생강냄새가 난다 하여 가진 이름.노란 물감을 찍어바른 듯한 꽃.盛夏의 햇볕을 가려주는 산행길에 늘어트린 잎사귀.반짝이는 가을볕을 투과하는 샛노란 단풍.가녀린 가지로 이리저리 재어 構圖를 設定하고봄에는 노랑꽃여름엔 파랑잎가을엔 노랑잎으로겨울엔 덩거친 가지로계절 내내 수채화를 그리고 있다.(2)식물원에서도산성에서도맹산에서도, 도봉산에서도, 계룡산에서도새빨간 단풍나무의강한 액센트보다생강나무의 햇볕색의 따뜻함에서더욱 위안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배달922..

히어리2(25.03/03, Mein Brief / Monika Martin)

요즈음 – 히어리2 –- 윤석열 대통령께 드리는 헌시11 -어둠에 홀로서서 자신을 불살라서횃불로 불밝히며 밤세워 지켰기에山河가 알아채고는 눈물바다 되었다.배달9222/개천5923/단기4358/서기2025/03/03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히어리2(1)토종 야생화 히어리.하도 화려하여 외래종인 줄 알았는데이름조차 서구적이어서 외래종인 줄 알았는데토종임에 놀란 히어리.몇 년 전 어느 봄날은행식물원에 찾아갔을 때 커다란 나무에 주렁주렁세상을 불밝히려는 듯 청사초롱같이 불밝힌 히어리.온 몸에서 광채가 나는 미륵님처럼 서 있던 히어리.(2)백척간두에 서 있는 이 나라.알게 모르게 이미 몰락 직전인 이 나라.스스로 어둠에 자신을 던진 그 분.자신을 불살라 불을 밝히니 드러나는 어둠에 숨어있다 꼬물꼬물 기어나오..

얼레지(25/03/01, Free as a Bird / Omar Akram)

요즈음 – 얼레지 –인생人生은 잘 씌여진 연극演劇이라 한다는데돌아 본 내 일생一生은 비극悲劇일까 희극戲劇일까무어라 말할 수 없어 파안대소破顔大笑 웃는다배달9222/개천5923/단기4358/서기2025/03/01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얼레지(1)2003 유럽여행중 플라멩고를 본 적이 있다.얼레지의 활짝 젖혀진 꽃잎을 보면그 박진감 넘치는 집시들의 개다리 춤에서 연유했다는플라멩고 춤사위가 생각난다.플라멩고는 집시들의 고단한 유랑을 비극적으로묘사한 한편의 비극이라는데...(2)인생의 중후반에 접어든 지금돌아본 내 일생은 비극일까 희극일까비극과 희극이 버무려진 그저 한 편의 연극일까?얼레지는 비극이면 뭐고 희극이면 뭐냐며얼굴을 뒤로 젖히며한바탕 破顔大笑로 웃는다.배달9222/개천5923/단기4358/서기..

깽깽이풀(25/02/27, Donde Voy / Chyi Yu)

요즈음 – 깽깽이풀 –조그만 야생화는 본숭만숭 지나쳐글래머 스타일로 뽐내어 본다마는수줍고 나서기 싫어 그늘 밑에 숨었다.배달9222/개천5923/단기4358/서기2025/02/27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깽깽이풀(1)잎에 환각성분이 있어 강아지가 뜯어먹고 깽깽거린다하여 깽깽이풀이라 한다는데2000년 초 한밭수목원에서 처음 보았던 것 같다.한때 멸종위기종이었다가애호가들의 보존 노력으로 멸종위기종에서 해제되었다니 놀랍다.(2)한국의 야생화라면작고 앙증맞은데서 아름다움을 찾지만깽깽이 풀은 그러한 토종 야생화중 아주 큰 편이다.은은한 연보라꽃을 활짝 편 모습이활달한 글래머스타일의 미녀로 보이지만겉으로 나서기 싫은 듯 그늘 밑에서다만 은은한 아름다움을 뽐낼 뿐이다.배달9222/개천5923/단기4358/서기2..

앵초(櫻草)3 (25/02/26, 초연 / 김연숙)

요즈음 – 앵초(櫻草)3 –언 땅이 풀리면서 봄날로 알았는데환절기 변덕에도 꾹 눌러 참았다가더 이상 견딜 수 없어 울부짖는 피눈물배달9222/개천5923/단기4358/서기2025/02/26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앵초(櫻草)3(1)善과 惡이 뚜렷하게 보이는데왜 그렇게 거짓을 말하는지 모르겠다.그런데 소위 81억이 살고 있다는 ISO등재 기준 세계 249개 국가중대한민국은 포브스 선정 세계6위의 강국이라는데어떻게 5천만 인구중에 거의 50%인 2,500만명이 거짓을 참이라 하고, 善이 惡이라고 우기고 있는 것일까?(2)압제의 언땅이 풀리면서 봄이 온 줄 알고솜털을 벗으면서 고개를 내밀었는데환절기의 변덕 탓에 봄은 멀고거짓을 참이라하고 善이 惡이라고 우겨대는 답답함에피를 토하는 앵초.배달9222/개천5..

앵초(櫻草)2 (25/02/25, 알아요 / 양파)

요즈음 – 앵초(櫻草)2 –아기가 웃고있는 해맑은 웃음소리아직은 말을 몰라 앙아앙 우는소리그러다 목 빼들고 말똥말똥 두리번배달9222/개천5923/단기4358/서기2025/02/25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앵초(櫻草)2(1)앵초를 처음 본 것은2008년 5월 청광종주시 하오고개 언덕에서였다.광교산에서 출발하여 고단한 상태에서하오고개로 내려가는 숲 속에고개를 내밀고 있는 앵초를 보았을 때모든 고단과 피로가 사라졌던 기억이 있다.(2)그래도 이 세상에는 손자 연호의 해맑은 웃음같은좋은 일이 은근히 많다면서 긍정으로 살라고우는 소리건웃는 소리건 다 좋다면서살만한 세상, 호기심 많은 세상이라며가늘고 긴 목에 힘을 주어 목 빼들고두리번거리고 있는 앵초이다.배달9222/개천5923/단기4358/서기2025/0..

병아리꽃나무(25/02/22, Sing the spring / MIRAE LIEN)

요즈음 – 병아리꽃나무 –웃어도앙앙 울어도어찌 이리 예쁜고?코하고 잠을 자도말똥말똥 눈을 떠도모두 다예쁘기만 한백일 지난어린 손자배달9222/개천5923/단기4358/서기2025/02/22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병아리꽃나무(1)이 아이를 처음 본 것은2015년 봄 천안성정공원에서였다.처음엔 죽단화의 한 종이 아닌가 했는데죽단화 족에서 갈라져 나와 속으로 독립하여 죽도화라 함.병아리같은 꽃. 병아리똥같은 열매.모두가 귀엽다.(2)울음소리도, 웃음소리도자는 모습도, 눈을 말똘말똥 뜬 모습도꼬물거리는 손과 발도, 붓으로 그린 듯한 입술도보드랍기 그지 없는 살결도, 방귀냄새까지도모두 모두 아름다고 향긋한 손자 연호 같은 병아리꽃나무. 병아리꽃나무 열매.배달9222/개천5923/단기4358/서기2025/..

동의나물(25/02/20, Tu Ne Sais Pas Aimor)

요즈음 – 동의나물 –흑백 필름 꺼내어 인화한 사진 한장물동이 무게보다 무거운 근심 걱정또아리 머리에 얹어 이고계신 어머니배달9222/개천5923/단기4358/서기2025/02/20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또아리 : 짐을 머리에 일 때 머리에 받치는 고리 모양의 물건. 덧붙임)동의나물(1)피나물, 매미꽃과잘 구분 되지않지만 야생화에 관심갖다보니딱 보면 동의인지 피인지 알겠더라.다만 동의는 독초이므로 주의.피와 매미는 너무 유사하다 보니 어렵지만뿌리에서 올라오는 매미꽃이다 보니세심히 관찰하면 구분이 가더라.그리고 동림사지 우물가 앵두나무 아래 보았던 옛 기억이 떠오르더라.(2)동의나물의 어원은 잎의 생김새가물을 받아먹을 수 있게 안으로 오므라저 있어 유래했다는데또아리를 입에 물고 물동이를 머리에 이고새벽녘..

매미꽃(25/02/18, Message Of Love / Don Bennechi)

요즈음 – 매미꽃 –지나다 언뜻 보니 겉보기 비슷하여그거라 생각했는데 실상은 아니었지집에 와 들여다보는 잊고있던 계문강목과속종배달9222/개천5923/단기4358/서기2025/02/18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매미꽃(1)피나물과 매미꽃.공통점은 꽃모양이 너무 닮음, 그리고 줄기에서 붉은 유액 나옴.다른 점은 피나물은 잎줄기 사이에서 꽃대가 올라오고매미꽃은 뿌리에서 꽃대가 올라옴.얼핏보면 똑 같은데이제는 구분 할 수 있을 것 같다.(2)인생사도 그렇다.사람 관계도 그렇다.겉으로 보기에는 그런 일이 일어날 일이 없었는데일이 터지고 나서 관상을 다시 뜯어보면기승전결을 반추해보면필연이었던 일이 너무도 비일비재했다.후회해도 소용없는 인생사, 세상사.배달9222/개천5923/단기4358/서기2025/02/18..

피나물(25/02/16, Song from a Secret Garden / Secret Garden)

요즈음 – 피나물 –찔러도 피 한방울 안나올 것 같았는데노오란 꽃을 피워 웃음주는 너를 보면따뜻한 마음 씀씀이 가졌음이 분명해배달9222/개천5923/단기4358/서기2025/02/16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피나물(1)몇 년 전 산성에서양탄자 같이 깔린 피나물 군락을 보았다.컴컴한 숲 속에 반딧불같이 빛나던등불 같은 길라잡이 피나물.따뜻한 마음씨가 느껴졌다.(2)왜 피나물일까 궁금했는데줄기를 자르면 붉은 유액이 나와서 피나물이라하여 잘라보니 맺혀 나는 피같은 갈색의 유액.잎의 형상도꽃잎의 생김새도가녀린 줄기도 모두 아름답다.올해도 또 보러 가야겠다.배달9222/개천5923/단기4358/서기2025/02/16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1) 21/03/31 공예관숲의 피나물(매미꽃은 훨씬 작음)2) 22/..

올괴불나무(25/02/15, Tchaikovsky Swan Lake)

요즈음 – 올괴불나무 –정지된 포지션에 죽은줄 알았는데 입가에 미소짓다 뻗은 손 떨려오며돋움발 파와 포즈로 춤추는 발레리나배달9222/개천5923/단기4358/서기2025/02/15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괴불 : 어린이들이 주머니 끈 끝에 차는 삼각형 모양의 노리개.* 발레(ballet)의 기법 : 발레의 기초가 되는 것은 다리나 그 밖의 인체의 포지션(位置)이며, 운동으로서는 파(움직임)와 포즈(靜止의 狀態)로 분류할 수 있다.발레리나 박세은 덧붙임)올괴불나무(1)해마다 앙상한 숲에제일 먼저 보이는 올괴불.올괴불이 보이면뒤따라 풍년화, 생강나무, 진달래가 보이고마침내 듬성듬성한 숲의 가지 사이로따사로운 봄볕이 비치면앙상했던 가지에 새순들이 돋아나며 숲에 들어찬다.올괴불의 새순도 병아리 같다.(2)싱..

매화말발도리(25/02/13, Aragorn Sleepsong / Secret Garden)

요즈음 – 매화말발도리 –희뿌연 이른 봄날 기쁜 소식 있다고하얗게 뒤덮은 산천 가득한 웃음소리말발로 달음박질쳐 숨가쁘게 전한다.배달9222/개천5923/단기4358/서기2025/02/13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매화말발도리(1)황사가 가득한 산야에연둣빛 새순들이 돋아나는 산성.혼란한 세상사 속에 기쁜 소식있다고온 산야를 하얗게 뒤덮으며히히 하하 웃는 웃음소리.한시바삐 전하려 말발굽 요란하게숨가쁘게 달려가 전한다.(2)허물어져 가는 봉암성.금난도 기대어 반짝이는성가퀴 여장에 뿌리내리고 기대어하얀 매화 만발한 말발도리.해마다 어김없이 산성을 장식한다.배달9222/개천5923/단기4358/서기2025/02/13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1) 23/04/16 매화말발도리가 붙어있는 벌봉2) 23/04/16 봉암..

처녀치마(25/02/11, The Saddest Thing / Melanie safka)

요즈음 – 처녀치마 –쌀쌀한 날씨에도 청치마 차려입고 배시시 웃으면서 긴 목을 빼어들고 그 님을 기다리다가 주저앉은 봄처녀배달9222/개천5923/단기4358/서기2025/02/11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처녀치마(1)몇 년전 아른 봄산성에서 보았던 처녀치마.산모롱이 주저앉아 넓은 청치마 펼쳐입고홀로 그 님을 기다리던 봄처녀.그리고 통통한 열매도 보여주었는데다음 해 그 자리를 살펴보아도 보이지 않았다.그 다음해에도 보이지 않았다.또 그 다음해에도... (2)춥고 쌀쌀한 이른 봄.홀로 청치마를 널따랗게 펼쳐입고긴 목을 빼어들고연보라의 웃음을 웃으며오신다던 님을 기다리는 듯한 봄처녀.오래전 삼각산에서 본 뒤로 산성에서 만났는데다시 사라진 봄처녀.언제 다시 볼 수 있을까?배달9222/개천5923/단기43..

연호와 수수팥떡(25/02/01, Seasons In The Sun / Westlife)

요즈음 – 연호와 수수팥떡 –- 손자 연호 100일 -마음껏 뛰놀면서 하고픈 일 할 수 있는상식이 통하는 세상에서 살라는 소망으로악귀야 물렀거라고 빚어보낸 수수팥떡배달9222/개천5923/단기4358/서기2025/02/01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수수팥떡 : 수수가루를 반죽한 후 끓는 물에 삶아 건져 붉은 팥고물을 묻힌 떡. 어린 아이의 백일이나 돌상에 반드시 올려 수수와 팥의 붉은 색이 나쁜 귀신을 내쫓아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기원했다. 덧붙임)연호와 수수팥떡(1)손자 100일.아내는 수수팥떡을 만들어 보냈다.아내의 지휘로난 수수떡을 공굴리고아내는 팥을 버무려 만든 수수팥떡.부정과 악귀를 물리쳤으니연호야!건강과 행복으로 자라거라.(2)손자가 살아갈 세상은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살 수 있는 세상.그저 상식으..

설날2(25/01/28, Who Are We / James Last and His Orch.)

요즈음 – 설날2 –산과 들 이어주는 오솔길 흔적없고설날의 장독대에 옛이야기 쌓였는데대처로 나간 아이들 목소리만 들린다 배달9222/개천5923/단기4358/서기2025/01/28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설날2(1)설날 두 아이 내외 온다했지만감기 기운이 있기에손자 연호에 영향있을까 두려워오지말라 했다.우리는 대신 고향에 내려가연로하신 어머니, 장모님 뵙기로...(2)흰눈에 쌓인 천방산 아래 산야.흰눈이 내리는 희리산 아래 흥림지로 향하는 들판.거기들을 이어주는 오솔길은 흔적없고북적대던 처가의 안채, 사랑채, 너른 마당지금은 새들이 둥지를 떠나듯휑한 마당과 장독에 흰눈이 쌓였다.돌아가신 장인어른과 외지로 떠나간 처남들이골방에서, 뒤꼍에서, 마루밑에서하나, 둘 나오더니 마당에 쌓인 눈을삽시간에 말끔히..

송파의 일몰(25/01/20, The Rose / Bette Midler)

요즈음 – 송파의 일몰 –- 윤석열 대통령께 드리는 헌시9 -거짓과 음모를 끌고 들어간 어둠의 감옥수의에 파고드는 추위와 배고픔쯤은여명의 절차이기에 얼마든지 견딘다배달9222/개천5923/단기4358/서기2025/01/20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송파의 일몰(1)2024에 보지 못한 일몰.송파 가락을 다녀오다 박무에 갇힌 일몰을 보다.빌딩과 자동차가 수목과 자연이 될수는 없겠지만밀림의 숲 사이로 사라지는둥근 해가 이 나라의 위선과 음모를 끌고지구 저편으로 넘어가고 있었다.(2)오염된 이 밀림에서우울을 끌고 가는 불덩어리처럼구석구석 늘어붙은 거짓들, 사악들, 위선들줄줄이 끌고 감옥으로 들어간 살신.그리고 찾아온 암흑은 여명의 절차이기에추위와 배고픔과 단절을 견딜 수 있다.배달9222/개천5923/단기..

외성길20(先覺 2030, 25/01/16, 현절사-3암문-봉암성-외동장대-3암문-4암문-현절사, IT'S COLD)

요즈음 – 외성길 20(先覺 2030) –- 윤석열 대통령께 드리는 헌시9 -탄핵남발 외면한 4050기성세대 무감각에전교조 편향교육 이겨낸 2030젊은이들이奈落의 백척간두에 선 이 나라를 구한다.배달9222/개천5923/단기4358/서기2025/01/16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 선각(先覺) : 사물의 변천이나 앞으로 다가올 일 등을 남보다 먼저 깨달은 사람.* 백척간두(百尺竿頭) : 백 자나 되는 높은 장대 위에 올라섰다는 뜻으로, 더할 수 없이 어렵고 위태로운 지경을 이르는 말. 선종(禪宗)의 화두(공안) 중 백척간두진일보(百尺竿頭進一步)라는 어구가 있다. 이 100척의 장대 위에 올라간 상태에서 한 발을 내딛을 수 있겠느냐는 말이다. 여기에 대해서는 다양한 답이 나올 수 있지만, 마치 장대높이뛰기와..

안녕 2024년(24/12/31)

태안 꽂지해수욕장 해넘이 행사 [태안군 제공]요즈음 – 안녕 2024년 –여기저기 파놓은 어둠의 허방들을피하며 지나온 길 달 아래 돌아보니용하게 빠지지않고 여기까지 왔구나.배달9221/개천5922/단기4357/서기2024/12/31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안녕 2024년(1)지금의 혼돈과 불안.그러고보니 지나온 60여년 내내수많은 함정들의 피하여 온 연속이었다.참으로 용하게 그 허방다리에 빠지지않고여기까지 어찌어찌 왔는데.지금 내가 서 있는 이 땅덩어리 전체가무간지옥으로 꺼져내리려하는아찔함의 일몰이 목전에 있다.(2)그 어질어질한 혼돈에 내던져진 조국의 현실 속에지나는 2024년.그리고 다가오는 을사 2025년.가는 해, 오는 해 맞으러 산행하며 해넘이를 보내고해맞이를 하였는데도무지 움적거리고 싶은..

석촌호수 ④겨울 호수(24/12/21, The Saddest Thing / Melanie Safka)

요즈음 – 석촌호수 ④겨울 호수 –벚꽃도 가버린 끝 앙상한 우듬지에찬바람 살을 에고 말발굽 요란했던언 땅을 밟으며 걷는 겨울 호수 한바퀴배달9221/개천5922/단기4357/서기2024/12/21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석촌호수 ④겨울 호수(1)드높은 빌딩이 내려다보지 않아도 좋다.화려한 벚꽃이 아니어도 좋다.앙상한 가지만이어도 좋다.명징한 호수는 그 자리 그대로이니 무엇이어도 좋다.(2)삼전도의 한이 서린 겨울 호수.그 때도 1월 말이었으니찬바람 가르며 언땅을 달려온 오랑캐의 말발굽이 요란했던여기서 무릎꿇은 인조의 뺨에도찬바람이 살을 에이고 있었을 것이다.겨울 호수는 그렇게 그 때의 기억을 가득 담고 있었다.배달9221/개천5922/단기4357/서기2024/12/21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The S..

교육(24/12/18, 잊혀진 여인 / 김태정)

요즈음 – 교육 –일평생 배우면서 살아 온 세월처럼 끝없이 밀려가는 지동차 행렬 따라 지난 날 안녕이란듯 명멸하는 후미등.배달9221/개천5922/단기4357/서기2024/12/18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교육(1)대부분 전과정 자택 인터넷 수강코비드19가 만들어 놓은 풍속하루 건설원에서 집체교육어쩌면 기술자로서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교육(2)첫 직장이었던 이곳예비군 교육울 받던 대모산.그리고 산성에서도, 일터에서도, 어디서고 보이는이 나라에서 제일 높은 123빌딩.그 사이로 자동차 행렬의 후미등이 명멸.배달9221/개천5922/단기4357/서기2024/12/18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1) 어쩌면 기술자로서 마지막일 교육...2) 산성에 갈 때도, 일터에 갈 때도, 여기 강남 한복판에서도 보이는 구심..

증여(24/12/05, Any Dream Will Do / Phil Coulter)

요즈음 – 증여 –두 발로 딛고서 갈 발판을 삼으라고나라가 인정해주는 디딤돌 놓아주던 날고방을 비워냈어도 마음만은 허정해배달9221/개천5922/단기4357/서기2024/12/05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고방(庫房) : 이전에, 집안에 보관하기 어려운 각종 물품을 넣어 두기 위해서 집. 바깥에 따로 만들어 두는 집채를 이르던 말. 주로 음식 재료나 각종 생활 용구, 쓰지 않는 세간 따위를 보관하였다.* 허정하다(虛靜) : (마음이) 아무런 생각도 없고 가라앉아 고요하다. 덧붙임)증여(1)우리야 단칸방에서근검절약으로 쌓아올려 여기까지 왔지만살아가기 힘든 요즘 세상아이들 딛고 갈 디딤돌도 좋을 듯 하여곳간을 헐어내니 남아있는 건 쌀 한줌.(2)마음 한 구석 허전하기는 한데그래도 아이들에게 발판을 놓아줄 여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