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면 길과 언덕, 산야를 환하게 꽃등 밝히는 꽃들이 있지요.
흔히 '국화'라고 일컬어 지는 꽃들입니다.
하지만 국화라는 꽃은 따로 없고 국화라는 꽃무리에 속하는 꽃들을 통들어 부르는 애칭이랍니다.
개량된 국화들은 너무 많아서 분류하기 힘들고 우리 산과 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야생 국화 종류들을 비교해 볼까요?
먼저 쑥부쟁이를 살펴 볼게요.
쑥부쟁이는 종류가 다양해서 벌개미취와 혼동하시는 분들이 많답니다.
쑥부쟁이는 벌개미취보다 꽃송이가 작답니다.
꽃송이는 작지만 꽃송이 수는 훨씬 많아서
들판이나 야산에 무리를 지어 피어 있는 모습이 가을의 정취를
가장 많이 느끼게 해주는 꽃이지요.
( 쑥부쟁이 꽃)
꽃 빛깔은
벌개미취보다 더 연한 보랏빛입니다.
잎사귀는 벌개미취보다 짧고 삐침이 많아요.
이렇게 무리지어 피는 것을 좋아한답니다.
어린 잎은 아주 맛있는 나물로 먹기도 하지요.
다음은 벌개미취를 볼까요?
꽃 빛깔이 쑥부쟁이보다 진하답니다.
물론 꽃 송이도 쑥부쟁이보다 훨씬 크지요.
( 벌개미취꽃 )
벌개미취 잎사귀와 줄기 모양입니다.
쑥부쟁이 잎보다 길고 삐침이 적어요.
줄기에 홈이 파여 있어 자세히 살펴보면 쉽게 구분을 할 수 있답니다.
물론 벌개미취도 맛있는 나물로도 먹는답니다.
'무식한 놈'/ 안도현
쑥부쟁이와 구절초를 구별하지못하는
너하고 이 들길을 여태 걸어왔다니
나여, 나는 지금부터 너하고 절교다!
이번엔 구절초를 살펴 볼까요?
구절초는 들판이나 언덕보다는 산에 많이 자라는 꽃이랍니다.
꽃은 한 줄기에서 한 송이씩 피어 나지요.
빛깔은 처음에 필땐 연한 분홍빛이 비치지만 점점 아주 흰 빛으로 맑게 피어납니다.
부인병에 효과가 있어 익모초라고도 불려진답니다.
( 구절초 꽃 )
구절초의 잎은 어린 쑥잎처럼 잎에 굴곡이 많답니다.
아홉 마디가 되어야 꽃이 핀다는 구절초.
단아하고 이쁜 모양으로 가을을 수놓는 꽃이지요.
쑥부쟁이 처럼 흔하지는 않지만
비슷한 꽃이 바로 '까실쑥부쟁이'지요.
꽃송이가 쑥부쟁이보다 작고 잎은 쑥부쟁이보다 조금 넓답니다.
줄기는 쑥부쟁이가 한들거리는 편에 비한다면
까실숙부쟁이는 조금 굵고 튼튼한 편이지요.
(까실쑥부쟁이 )
예전엔 흔하지 않았으나 요 근래에 와서
많이 흔해진 '미국쑥부쟁이'꽃입니다.
꽃송이는 개망초 꽃송이 만하고 잎은 작고 뾰죽한 편이지요.
꽃집에서 사철 쓰는 꽃으로 온실재배를 많이 하는 꽃이기도 합니다.
( 미국쑥부쟁이 )
어때요.
이제 비슷한 가을 국화꽃들 구분할 수 있겠지요?*^^*
* 제게 없는 사진은 몇 장 퍼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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