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여행과산행길

와글와글 충주有情 마라닉(2001/09/09)

이름없는풀뿌리 2015. 7. 13. 13:27

 

<와글와글 충주有情 마라닉>
- 글을 올리기 전에 前代未聞 後代不聞의 미국참사에 희생된 영령에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


<들어가기 전에>

출사표랄 것도 없지만 이미 춘마에 임하는 "출사표1,2"를 던졌고,
모든 것을 춘마와 연관 지어 생각하다보니 감히 "출사표3"이라 부제를 달았습니다.
오늘 본 싸이트를 둘러보니 여기가 충주홈피인가 서울홈피인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와글와글, 시끌시끌, 벅쩍벅쩍... 온통 충주 이야기이군요.
저도 원래 9/16일 충주대회에 참석하여
net상으로만 알던 몇몇 知人분들을 만나려 약속까지 하였으나
급한일(14:00 직원결혼)로 참석치 못하고(약속했던 분들에겐 개인메일 고지)
대신 새벽-정오 까지 마라닉을 하였는바 그 경과를 보고 드립니다.
마라닉에 대하여 관심없는 분은 이쯤에서 읽지 말고 넘어가 주세요.
관심있으심 읽어주시고요.
아울러 의견 주시면 고맙겠고요.

<마라닉(marathon & picnic)이란?>
많은 달림이들 가운데 등산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어요. 저도 달리기전에 등산을 주로 했구요.
그런데 마라톤에 취미가 들고는 산에 갈 시간이 없더란 말입니다.
평일에는 직장 생활에, 주말에는 LSD다, 대회 참석이다하여
등산하고는 영영 멀어져 2달에 한번 가기가 힘들더군요.
그래서 생각한 것이 마라톤과 山行의 접목이었어요.
그런 대회로 "금수산 산악마라톤 대회"등 산악마라톤 대회가 있는걸 보면
그러한 생각은 이미 여러 사람들이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하는 마라닉의 개념은 대단한 것이 아니고,
가장 간편한 복장으로, 간단한 장비로(picnic간다는 기분으로)
집 현관을 나서는 순간부터 뛰기 시작하여, 山野를 가로질러
물을 만나면 건너고, 산을 만나면(오르막은 속보로, 능선과 내리막은 마라톤으로)넘고
가급적 쉬지 않고 달리되,
거의 탈진 상태가 되면 숲속의 마당바위에서 잠 한숨을 자고가거나,
쉬어가는 free마라톤입니다.
net상으로 보면 많은 달림이들은 강변길이나, 도심의 거리를 시시때때로 달리는데
제 개인적인 생각은 장기간의 도심속 운동은 매연등으로
유산소운동인 달리기에 해로울 것 같고
그렇다고 매일 마라닉을 할 수는 없고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우리 주변의 이름없는 야산이나 들판의 오솔길을 마라닉함이
근력강화, 지구력강화등으로 마라톤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주위를 둘러보십시오.
우리나라는 구릉지가 많아 집에서 20-30분거리 어딘가에
얕으막한 기인 능선을 가진 野山이 반드시 있을 것입니다.
시청 홈피 문화관광란에라도 들어가보면 그러한 오솔길이 소개되어 있을지도 모르고...
그 오솔길 곳곳에 우리가 잊고 있었던 우리의 고유명칭인 친근감이 있는지명들,
시인 白石의 "사슴"에나 나오는 그러한 명칭들을 발견할 것입니다.

시역골, 먹뱅이골, 갓바위, 송구레미, 모치레골, 흔적골, 박세우게, 골냄이골, 지치박골, 머들령, 소롱골 등등...
이 얼마나 정겨운 우리의 옛말입니까?
또한 그 산야에 흐드러지게 핀 야생화들,
좀설앵초, 산비장이, 두메자운, 노루귀, 노랑만병초,

산부채, 금고사리, 괴불주머니,심산앵초, 오랑캐장구채 등등...
지나칠땐 몰랐는데 가만히 살펴보면 어찌 이리도 깜찍하고 고운지......
곰팡냄새가 난다구요?
곰팡냄새가 때론 그리울때가 있기도 합니다.
곰팡내가 그리워 초가지붕을 이고 있는 토담집을 일부러 들여다 보고 싶을 때가 있읍니다.
야생화 한포기가 마치 머너먼 여정의 길을 힘겹게 달려가던 거북이들에게
High5하며 해맑게 응원하던 어느 시골 마라톤 대회에서 본 소녀들 같습니다.

<마라닉 사전 필수 준비 사항>
아무런 부담 없이 뒷산에 간다는 기분으로 달려보는 것이지만

그래도 요사이는 나뭇꾼이 없어서 人跡未踏의 수풀속에 오솔길이

감추어져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조금의 준비는 필요할 것 같습니다.
① 코스 철저 분석(거리, 지명, 장애물, 중간 하산길 등등)
② 가급적 2인 이상 동반주하거나 휴대폰지참(산속에서 불의의 사고에 대비)
③ 복장은 긴팔, 쫄티등으로 산행과 마라톤 모두에 적합 할 것

충주대회(9/9)못가는 心事 달래보려고
어제는 대전에서 제일 높은 식장산에서
금산군과의 경계에 있는 만인산까지(22.8km)의 마라닉과
추부터널에서 골냄이골까지의 도로주 5km, 도합 27.8km를 달려 보았습니다.

<마라닉 27.8km 보고>

1. 개요

① 일 자 -> 2001/9/9(일) 06:15-13:30 총 7시간15분
② 준비물 -> 츄리닝, 삼척에서 받은 티, 장갑, 허리쉑, 여름모자, 돈9,000원, 물500ml1병, 바나나2알, 손수건, 휴지, 메모지, 볼펜
③ 거 리 -> 산악마라톤 22.8km, 마라톤 5km, 총27.8km로 추측
④ 코 스 -> 옥계3거리-고산사-지치박골-동오리고개-계현산성-닭재-봉화터-
골냄이골-

머들령-정기봉-태실-만인산-잘록이-임간교육장-휴게소-상소동-하소동-덕산말-산내-옥계3거리
<참 고> 대전시 홈페이지, 등산 상세 지도는 없슴

2. 소 개

① 食藏山(해발 598m)
'대전8경'의 하나로 대전에서 제일 높고 덩치가 크며, 수림이 매우 울창하고 자연생태환경이 잘 보존된 산. 4계절 어느때 찾아도 좋은산이며, 북쪽의 새절골은 매우 길고 수량이 풍부하며 남쪽의 호래사골은 참으로 호젓한 계곡이다. 식장산의 유래는 백제 때 군량미를 많이 저장해 놓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해지고 있으나, 고산사 사적기에는 법장산으로 기록되어 있다.

② 萬刃山(해발 537m)
만길이나 산이 높거나 깊은 산이라는 뜻이 담겨 있어 유래된 이름이며, 이 산의 봉수레미골은 대전천의 발원지이다. 이 산은 사계절 어느 때 찾아도 좋지만 특히 봄철에는 진달래가 곱고, 산벚꽃이 눈을 뿌려 놓은 듯 아름다우며, 5월의 파릇한 신록이 볼만하다.

③ 식장산 등정길
보통 수림이 울창하고 오르막이 완만한 세천유원지에서 시작함이 좋으나, 오늘은 옥계3거리에 주차하고 고산사에서 출발하여 고산사를 거쳐 식장산 8부 능선에 도달한후 만인산까지 22.8km의 여정을 밟은후 마라톤으로 도로주를 하여 옥계3거리로 돌아오기로 함.

3. 마라닉구간(27.8km)

1) 월평동-옥계3거리(25분05.50-06:15)
당초 집에서 마라톤으로 유등천 하상도로를 따라 가오동을 거쳐 옥계3거리까지 도달한후 산행구간에 進入하려 했으나 14:00결혼식 때문에 차량으로 옥계3거리까지 이동

2) 옥계3거리-고산사(15분06:15-06:30,1.2km)
15도 정도의 고산사 진입로를 달려가노라니 마주친 등산객들 고갯길을 뛰어가는 날 이상스레 쳐다봄.

3) 고산사-식장사(10분06:30-06:40, 0.3km=1.5km)
예스런 맛을 상실한 철근콘크리트 구조의 절간구조가 싫어서 쉬지 않고 바로 산행길로 접어듦. 식장사 입구에 만인산행 이정표 있음. 여기서부터 속보로 등산

4) 식장사-8부능선(10분06:40-06:50, 0.7km=2.2km)
전망대가는 3거리 길, 급경사여서 등산속도로 登頂. 여기저기 식전 운동하는 주민들 조우, 예전에는 이쯤오면 다람쥐가 분주했는데 나의 뜀박질에 멸종되었는지...

5) 8부능선-지치박골(30분06:50-07:20, 2.1km=4.3km)
8부능선에 올라서니 산내쪽 전경 보임. 또한 식장산 중계탑이 손에 잡힐 듯 다가옴. 해돋이 전망대는 200여 미터 상단에 있으나 갈 길이 바빠 지나침. 능선 중간 중간 시민 체육시설 눈에 띔. 달리기에 좋은 오솔길 전개. 암벽 틈 여기저기 팔뚝만한 촛대에 촛불과 향불을 밝혀 놓음. 이름하여 기도터. 土俗의 애니미즘이 21C의 이곳에서 아직 살아서 만남.

6) 지치박골-동오리고개(8분07:20-07:28, 0.4km=4.7km)
역시 능선길로 달리기 좋음. 왼쪽으로 독수리봉(해발586.5m)이 굽어보고 그 병풍같은 斷崖 아래 여승 몇이서 修道하는 구절사도 보일락 말락. 올 초파일날 이절에서 아내와 절밥 먹음. 또한 그아래 조그마한 小留池는 아침 햇살에 팔딱이는 고깃비늘 같음. 동오리고개에서 물 한모금.

7) 동오리고개-구룡터널 상단(42분07:28-08:10, 1.6km=6.3km)
능선길에 서 있는 철탑을 지나노라니 고압선의 잉잉 거리는 소리가 거슬려 신속히 통과, 오르락 내리락 수 많은 봉우리 지남. 오솔길은 뛰기에 지장 없슴. 옥천가는 37번 국도가 통과하는 산내터널(구룡터널)상단에서 물한모금, 바나나1알 섭취, 작년에 아내와 여기서 下山.

8) 산내터널상단-꼬부랑재(40분08:10-08:50, 2.7km=9.0km)
오른쪽으로 대통간 고속도로가 竝進하고 왼쪽으로 충북 군서면 마성산(해발490m), 장용산등 連峰이 연속됨. 멀리서 禁草하는 예초기의 작업소리 들림. 나도 고향가서 금초해야 하는데... 꿩,청설모,다람쥐 부지기수로 날뜀. 청설모의 피해 심각. 익지도 않은 도토리,상수리 쭉정이 많이 나뒹굼. 또한 토종 다람쥐 수 작년 보다도 急減.

9) 꼬부랑재-닭재(16분08:50-09:06, 0.7km=9.7km)
꼬부랑재에서 급한 오르막을 오르면 백제시대 계현산성. 무너진 돌틈으로 다람쥐만 숨박꼭질하고 칡덩굴로 뒤덮여 있는데, 성주는 어디 갔나? 성안에 이름없는 無名氏의 묘지만이 샛파란 기상어린 억새풀을 뒤집어 쓰고 지키고 있다. 장려한 대통고속도로의 橋脚이 숲 사이로 보임. 고속도로는 환경파괴라 평소에 생각했으나, 터널과 산밑으로 미끈하게 흘러가는 대통고속도로를 바라보니 자연과의 아름다운 조화로 느낌.

10) 닭재-봉화터(36분09:06-09:42, 1.5km=11.2km)
오른쪽으로는 덕산말, 왼쪽으로는 추부면 쪽에 있는 계룡산(해발845m)보다도 높은, 충남권에서 제일 높은 서대산(해발 904m). 上峰에는 낮은 구름에 가려있는 품이 록키 같은 위용을 자랑. 닭재를 조금지나니 커다란 느티나무를 의지하고 정갈하게 쌓아올린, 마니산에서나 볼수 있는 7m높이의 돌탑이 반겨줌. 여기서 물 한모금, 바나나 1알섭취. 지금쯤 충주에선 많은 달림이들이 출발하여 탄금대를 향하여 달리고 있겠지...갑자기 오늘을 결혼 날짜로 잡은 직원 야속, 그러나 오늘 마라닉은 만족. 갈수록 험난.

11) 봉화터-머들령(33분09:42-10:25, 2.8km=14.0km)
이곳 봉화대는 남쪽에서 올라오는 봉화를 萬刃山에서 받아 精氣峰을 거쳐 여기에 도달한 후 식장산을 거쳐 한양으로 전달. 역시 봉화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하여 쌓아 놓은 돌담은 무너져 있고, 갈수록 오솔길에는 잡초 우거져 있고, 어떤 곳은 길을 분간할 수 없슴. 왼쪽에 있는 채석장의 굉음을 피하여 능선 질주.

12) 머들령-골냄이고개(45분10:25-11:10, 2.4km=16.4km)
머들령에서 하산하면 소롱골, 작년 산행 때 정기봉 쪽에서 내려와 여기서 下山. 바로 이 머들령 아래를 대통고속도로가 통과. 고속도로 개통전인, 작년 산행때 여기서 저녁나절 하산하여 깜깜한 1.5km의 터널 속을 막대기 하나에 의지하여 홀로 통과하던 기억 생생. 여기서 물도 떨어지고 기진맥진. 이런줄 알았으면 조그만 배낭이라도 메고 올 걸... 생각하는데 初老의 등산객 3인 만남. 염치 없이 물을 달라고 하여 벌컥벌컥. 그리고 내 물통에 담고... 너무 했나? 왈 "아저씨 땜시 우리 라면은 다 끓여 먹었네" 죄송합니다. 그때 물 주신 세분 고맙습니다. 그때 쓰러지기 일보 직전이었습니다.

13) 골냄이고개-정기봉(40분11:10-11:50, 2.5km=18.9km)
골냄이 고개에서 상소동으로 내려가면 백련사. 그 절의 스피커에서 나오는 염불소리가 계곡을 가득 메움. 그 소리는 웬지 지친 육신을 더 지치게 함. 얻어마신 물 한모금에 힘 얻어 속보로 정기봉을 오르려하나 너무 가파름. 할수 없이 중턱에서 휴식. 결혼식장은 바쁘고...

14) 정기봉-胎室(10분11:50-12:00, 1.3km=20.2km)
정기봉(해발 580.3m)에서 뒤돌아 보니 머얼리 구름에 가린 봉우리의 연속... 그너머 식장산이 우뚝 서 있음. 이곳 정기봉도 봉화터만 흐부옇게 남아있음. 만인산 푸른 학습원을 내려다 보며 태조 이성계의 胎를 보관한 胎室에 이르니 만인산의 드높고 푸르른 전나무 숲이 반김.

15) 태실-만인산정상(25분12:00-12:25, 1.0km=21.2km)
약간 가파른 등정길을 중부대학을 내려다 보며 헉헉 오름. 산아래의 푸르른 숲을 바라보노라니 旅程의 노독마저 樹林의 바다로 사라지는 듯...

16) 정상-휴게소(15분12:25-12:40, 1.6km=22.8km)
만인산 정상(해발 537.7m)에서 잘록이를 거쳐 임간 교육장을 지나 휴게소에 다달아 라면 한그릇에, 이온음료 한잔으로 채우고 간단한 스트레칭후 출발.

17) 휴게소-삼괴동(25분12:45-13:10, 5km=27.8km)
휴게소에서 5분간 휴식후 추부터널 앞에서 도로주 시작, 삼괴교(골냄이골)에 이르니 결혼식장 갈 일이 걱정. 다리도 피곤하고, 할수 없이 지나가는 차타고 13:30 옥계3거리 도착

18) 옥계3거리-결혼식장(13:30-14:30)
옥계 3거리에서 하상도로를 이용 집에 도착후 황급히 샤워하는데 장단지가 뒤틀림. 겨우 풀어주고 황급히 결혼식장에 도착하니 어여쁜 신랑.신부는 결혼식을 끝내고 친구들에게 부케를 던지는중... 받아든 점심 티켓으로 식당으로 가니 뷔페식. 손님은 5명 정도만 있고... 옛날에는 하루종일 잔치 였는데... 꿀맛같은 진수성찬 맘껏 먹을 즈음 충주의 풀코스 달림이들도 시원한 샤워를 하고있었을 터.

4. 後 記

1) 식장-만인 능선은 철쭉과 기암괴석이 많아 4계절 다 좋으나 겨울과 봄(5월)경치가 압권입니다. 여건이 허락한다면 세천 유원지 쪽에서 등정하기를 권합니다. 금번 종주는 식장산에서 만인산 쪽으로 진행하였으나 만인산에서 식장산 쪽으로 진행하면 또다른 묘미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보이지 않던 시야가 열리더군요.

2) 外地에서 혹시 이곳 마라닉을 원하신다면 경부에서는 비룡IC에서 호남고속도로 쪽으로, 호남에서는 서대전IC에서 경부 쪽으로 오다보면 남대전JC가 나오는데 빠져나오자 마자 왼쪽에 옥계3거리가 있으며 여기에 고산사 표지판이 있습니다. 필요하시다면 본인이 동반주 하옵지요.(042-480-7230, 011-425-4230)

3) 세천 쪽에는 만인산 까지의 상세안내판이 없으나 고산사쪽에는 입구에 안내판이 서 있고, 가는 길 도중에 이정표 정비가 잘 돼 있습니다. 고산사-닭재까지는 오솔길 정비 잘돼있으나 닭재-정기봉까지는 수풀이 많이 우거져 있으므로 긴바지(쫄티)와 긴티가 좋을 듯 합니다.

4) 물 한병, 바나나 2알을 허리 쉑에 차고 27.8km의 마라닉(산악22.8km)을 계획한 자체가 무리임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조그만 배낭에 충분한 물과 즙이 많은 과일등을 충분히 넣어가는 것이 즐거운 마라닉이 될 것입니다. 중간에 등산객으로부터 급수를 받지 못했다면 결혼식장에는 턱걸이 도착도 하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5) 충분한 시간을 갖고 마라닉을 할 것을 권합니다. 결혼식장 도착 시간에 맞추다 보니 신체에 무리를 주고 도중에 차를 타고 가서 웬지 찝찝함. 이 코스에대하여 배낭을 메고 집에서부터 뛰기 시작하여 뛰어서 돌아오는 마라닉을 다시 한번 해 보겠습니다.

6) 끝부분이 세갈래로 벌어진 작대기 같은 1.2m정도의 막대기를 준비 할 것을 권합니다. 오르막에서는 땅을 짚고, 가을에는 독이 오른 비암의 기습이 있을수 있으므로 이에 대비코져 함입니다. 이번 산행에서는 비암을 만나지는 않았으나 지난번 갑하산 종주시에는 습한 땅에서 살모사를 발견했읍니다.

<2001/9/12 대전 월평동에서 이름없는 풀뿌리 라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