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로 달군 奇岩의 展示場, 관악주릉 종주기
(1) 산행계획
지난 번(08/5/17)
관악 육봉, 팔봉 縱走 후
사당동에서 관악의 주릉에 올라 주릉의 奇岩을 모두 알현 후
팔봉을 경유 무너미를 거쳐 서울대로 下山하는
말발굽형 산행을 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에
08/6/8(일) 나 홀로
사당동을 향하여 집을 나섰더라.
(2) 들머리-전망대-토치카고지(319m)-깃대봉(333m)
[09:00-09:15-09:30-09:45, +45=45분]
사당역에 내려 등산객들을 따라
무조건 골목길로 접어드니 예상대로 들머리가 보이더라.
겨우 10여 분 오르니 능선인데 아래로 절이 보이더라.
지도상의 관음사인 것 같더라.
능선길을 지나자 급경사가 나타났고
火山인 관악답게 암릉들도 보이더라.
그 급경사를 오르니 전망하기 좋은 개활지가 보였고(09:15)
다시 급경사를 올라 돌아보니
남태령 일대를 점령한 수방사의 철책도 보이더라.
다시 숨을 가다듬고 오르니
오늘의 제1봉인데
山頂은 온통 콘크리트 구조물로
펜타곤을 형성하여 토치카를 만들었더라.(09:30)
거기 올라서 보니
지난 해 여름 下山했던 깃대봉도 보이더라.
다시 제2봉을 오른 후 내려와
깃대봉 앞의 헬기장을 통과하였더라.
(3) 깃대봉(333m)-마당바위-연주암3거리
[09:45-10:05-10:35, +50=95분]
깃대봉을 지나니
언제 그랬냐는 듯 편안한 오솔길이 지속되더라.
그러나 간간이 하마형상 혹은 물개형상의 岩峯들이 출현하여
지루하지 않게 하여주더라.
그러나 곧 몇 개의 봉우리가 앞을 막아섰고
그 때마다 관악의 정상인 연주대는
철탑의 寶冠을 쓰고 점점 가까이 다가서더라.
멀리서 보기에도 우람한 암봉이 나타났는데
막상 가까이 다가가보니 펑퍼짐한 마당바위에
바위덩이들이 포개어져있고
그 마당바위에 많은 산님들이 휴식을 취하며 조망을 즐기고 있더라.
마당바위를 지나 小峯을 넘으니
연주대는 이제 팔을 뻗으면
잡을 것 같은 至近距離에 위치해있더라.
안부에 다다르니 연주대가 600m라는 이정목이 서있더라.
연주대를 오르지 않고 산 옆구리를 돌아가면 곧 바로 연주암이겠지만
관악주릉종주가 오늘의 목표인 만치 바로 연주대로 향하였더라.
(4) 연주암3거리-관악정상-말바위-깔딱고개
[10:35-11:10-11:20-11:25, +50=145분]
연주암 3거리에서 휴식 후
가파른 비알을 오르니 上峯은 한결 가까운데
“관악문”이라는 통천문이 보이더라.
그 관악문을 通過하여 뒤돌아보니
“지도바위”라는 안내판이 있어 잘 살피니
관악문을 덮고 있는 개판석이 한반도 지도형상을 하고 있더라.
그 岩峯을 내려와 안부에서
이젠 정말 마지막인 듯한 된비알의 쇠줄을 잡고 오르니
연주대 정상이 펼쳐지더라.
역시 항상 그렇듯 연주대는 人山人海.
지금까지 지나온 사당동 관음사에서 이 곳 연주대까지는 3.9km.
정상의 人波를 스친 듯 만 듯 기상청탑 옆구리 관악주릉에 달라붙으니
奇巖과 絶景의 주릉이 정상에서 KBS송신소가 있는
팔봉 方面으로 끝없이 이어지더라.
촛대형상의 바위를 끌어안고 돌고,
말바위의 안장을 올라타고 넘어서니
서울대에서 올라오는 제3깔딱고개인데 역시 인산인해.
거기 이정목에는 서울대1.7km, 연주대400m, 연주암150m라 되어있더라.
(5) 깔딱고개-KBS송신소-횃불바위-8/8봉
[11:25-11:35-11:55-12:10, +45=190분]
깔딱고개에서
역시 관악주릉이 연속되는
된비알에 달라붙어 岩峯을 넘어 KBS송신소 옆구리를 우회하니
깊게 드리워진 숲 그늘의 우회길이 지친 발걸음을 편안하게 하여주더라.
그러고 보니 오늘 날씨는 너무 후덥지근하다.
숲 그늘을 벗어나 능선에 오르니 지난 번 縱走한
六峯, 八峯의 봉우리들이 뚜렷하게 실루엣을 그리며
팔봉정상과 육봉의 깃대봉을 이어주더라.
그 팔봉으로 향하는 도중
길옆에 자리한 횃불바위에 어느 한 사나이가 오르고 있더라.
날렵한 몸매로 바위에 달라붙어 오르는 모습이 흡사 스파이더맨 같더라.
횃불바위를 지나 역시 숲 그늘이 드리워진 우회길을 돌아 나오니
8봉능선의 정상인 8봉이 나타나더라.
(6) 8/8봉-점심-8/1봉-무너미고개
[12:10-12:40-13:10-14:00, +110=300분]
8봉능선은 지난 번 지나왔으므로
이번 산행기에서는 묘사하지 않기로 함.
8/8,7,6,5,4,3,2,1을 지나는 동안 5봉쯤의
근사한 소나무 밑에서 가져온 감자 몇 알로
점심을 때우며 30여 분 休息.
8/1봉의 기암을 지나 통천문을 빠져나오니
역시 항상 붐비는 무너미 고개.
여기 도달하니 하늘이 심상치 않더라.
돌풍이 몰아치며 빗방울도 떨어지더라.
하산을 서둘렀는데 다행히 큰 비로 이어지지 않고
구름만 점점 몰려들더라.
(7) 무너미고개-서울대 날머리
[14:00-15;00, +60=360분]
편안한 내림길을 종종걸음으로 내려오니
관악공원인데 수변공원 옆에 화원이 잘 가꾸어져 있더라.
화원은 장미 일색이고 그 옆 채전에는 채소들이 잘 가꾸어져 있더라.
상추, 토마토, 가지, 보리 등등이 있어
아이들이 그 자라는 모습을 관찰하기에 안성맞춤이더라.
그 길을 내려와 공원들머리 옆의 야생화원에 들렀는데
폐쇄 위기에 있다며 주인이 탄원서의 서명을 받고 있더라.
관악구청에서는 불법점유라며 고발한 상태이고
본인은 오랫동안 화원을 가꾸어 무료로 많은 사람에게
야생화의 즐거움을 선사하였는데 이는 부당하다는 탄원서였더라.
총 10km추측, 6시간(점심30분)소요.
배달9205/개천5906/단기4341/서기2008/6/8 이름 없는 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2) 들머리-전망대-토치카고지(319m)-깃대봉(333m)
[09:00-09:15-09:30-09:45, +45=45분]
2-1) 전망 개활지에서 올려다 본 제1봉과 1봉에서 내려다 본 모습
2-2) 주변 기암
2-3) 제1봉에서 조망한 도심을 뚫고 드리워진 관악 숲의 생태루트
2-4) 제1봉(토치카진지)의 기암
2-5) 제1봉에서 본 진행방향(깃대봉)
2-6) 지나온 길(토치카진지봉)
2-7) 사당 깃대봉
(3) 깃대봉(333m)-마당바위-연주암3거리
[09:45-10:05-10:35, +50=95분]
3-1) 하마바위, 시루바위등 기암
-마당바위-
-와근석-
-불독바위-
-하마바위-
-거북바위-
-토치카진지봉(뒤)-
[이상 우리두리님 촬영]
3-2) 마당바위
3-3) 반송
3-4) 연주대능선 실루엣
(4) 연주암3거리-관악정상-말바위-깔딱고개
[10:35-11:10-11:20-11:25, +50=145분]
4-1) 관악문
4-2) 관악문 지도바위
4-3) 관악문이 있는 봉우리를 뒤돌아 보며...
4-4) 동측에서 본 연주암
4-5) 지나온 능선 파노라마
4-6) 연주대 오르는 길
4-7) 연주대
4-8) 서측에서 본 연주암
4-9) 기상관측소와 관악주릉
4-10) 서울대에서 올라오는 깔딱고개
(5) 깔딱고개-KBS송신소-횃불바위-8/8봉
[11:25-11:35-11:55-12:10, +45=190분]
5-1) 주릉에 올라선 산님
5-2) 반대편 능선
[이상 우리두리님 촬영]
5-3) 주릉상의 기암
5-4) 횃불바위
5-5) 횃불바위를 오르는 사나이
5-6) 육봉능선
5-7) 팔봉능선
5-8) 팔봉안부
(6) 8/8봉-점심-8/1봉-무너미고개
[12:10-12:40-13:10-14:00, +110=300분]
6-1) 팔봉 지나온 길
6-2) 팔봉 진행방향(뒤는 삼성산)
6-3) 왕관바위
(7) 무너미고개-서울대 날머리
[14:00-15;00, +60=360분]
7-1) 끈끈이 대나물
7-2) 싸리꽃
7-3) 노루오줌
7-4) 톱풀꽃
7-5) 눈개승마
7-6) 물망초
7-7) 용머리
7-8) 천사의 나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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