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대공원과 육영수 여사
(1) 대공원
10/01/17(일)
인근에 어린이 대공원이 있지만
그동안 가 보지 못했다.
집에서 걸어서 30분, 관람 90분, 돌아오는데 30분.
예전에 아이들 서울서 낳아 키울 때 와봤던 곳.
재탄생이란 작업으로 조금 변했지만
그 모습 그대로다.
(2) 육영수 여사
다 돌아보고 육영재단 방문.
입구에 여사의 새하얀 석고 좌상이 있고
4층까지의 돌음복도에 60-70년대 여사의 사진 진열.
어찌 그리도 화사한 웃음을 지니셨는지...
여사가 아직 살아 있는듯
머언 기억속 흑백 TV에 비치던 필름이 떠올랐다.
그런 여사가 살아있는 이 건물에서 자녀들의 다툼이 있고
여사의 숨결이 살아 있는 이 건물이 경매에 부쳐졌다니...
여사도 국민을 돌보느라 자녀들의 우애는 소홀히 하였는가?
그러나 사진 속 자녀들과의 배드민튼 치는 모습은
너무나 자상한 어머니 모습.
그러한 어머니의 모습만으로도 자부심과 기쁨이 넘쳐나련만...
그래서 세상과 삶의 방정식은 참 알 수 없다.
배달9207/개천5908/단기4343/서기2010/01/17 이름 없는 풀뿌리 라강하
덧붙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