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여행과산행길

아름다운 다리 (2011/06/27)

이름없는풀뿌리 2015. 7. 17. 13:58

아름다운 다리 (1) 다리 - 이쪽과 저쪽을 연결하는, 단절을 단절키 위한, 피안을 향하여 가는, 불통을 소통하는 - 다리 가장 아름다운 다리라면 역시 넝쿨, 돌, 나무등 자연적인 소재로 된 것이겠지만 현대적 첨단 소재라도 자연적인 형상에 가까이 가려는 노력을 보이는 다리라면 그 다음으로 아름답다고 말할 수 있다 하겠다. (2) 공교롭게도 요즘 다니는 한강 자전거길 20km의 시작점이 돌로 만든 “살곶이 다리요” 종점이 현대적 소재로 만든 “샛강 다리”이다. 그런데 참 알 수 없는 일은 600여년의 역사를 지닌 살곶이 다리가 서울시도 아닌 성동구가 관리한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복원하자면 할 수 있을 텐데 반 토막 복원으로 방치되다시피 하고 있슴도 디자인 서을을 외쳐대며 수천억을 쏟아 부으며 아라뱃길이니 세빛둥둥이니 첨단공법의 다리들을 여기저기 놓아대는 서울시가 왜 유구한 역사의 살곶이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지 모를 일이다. (3) 지척에서 현대적 첨단소재와 공법으로 용비교가 응봉산의 둥두렷한 실루엣과 조화를 이루며 완성하여 가고 있는데 살곶이는 그 아래 납작 엎드려 지역민들만 밟아볼 뿐이다. 그리고 한강의 수많은 다리들을 스쳐 지나 만나는 “샛강 다리” 신길동의 주거지역에서 여의도 돈다발 섬으로 넥타이를 휘날리며 꿈속을 날아가듯 수많은 젊은이들이 오가고 있는 “샛강 다리” 여기 놓여있는 “샛강 다리”야말로 또한 우면산 예술의 전당 앞 인도교(프랑스인 설계) 못지않게 국내 기술진(석탑ENG)이 설계한 아름다운 다리라고 말하고 싶다. 배달9208/개천5909/단기4344/서기2011/06/27 이름 없는 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1) 600년 역사를 일개 구청에서 관리? 2) 반토막이나마 유지하고 있다는 자체에 감사 3) 그러거나 말거나 응봉산 아래 완공단계의 용비교 4) 우면산 폭포다리 5) 지난 번 본 샛강다리를 못 잊어 근접하여 6) 다시 가 봤다. 그 발치까지 7) 외국인이 설계했다는 우면산 폭포다리보다도 더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