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산 형제봉의 진달래꽃
(1) 계획
지난 가을 종주했던 삼각-북악 하늘길을
새봄에 다시 한 번 가보려 했지만
삶이 놓아주질 않아 못 가던 차에
벼르고 별러 13/05/04(숭례문 준공식날)
[삼청-북악하늘길-형제봉-영취사-정릉]
으로 계획하고 나 홀로 안국역 도착.
안국역 2번 출구에서 마을버스로 성대 후문
와룡공원 도착하여 삼청각으로 向.
(2) 와룡공원-숙정문안내소(삼청각)-호경암-
하늘전망대-북까페-하늘교[+2.7km=2.7km]
와룡공원에서 한양성곽을 타고 가는 길에
꼭두서니는 이제 막 새순을 피워 올리고
5월의 푸른 新綠이 싱그럽다.
꽃대궐 속의 삼청각을 기대했건만
꽃이 다 진 삼청각은 연초록의 숲에 쌓여있다.
숙정문 안내소 근처의 소나무는 여전히 아름답고...
굽이굽이 돌아 호경암에 다다르니
진달래 몇 송이가 봄의 끝자락을 부여잡고 있고
고즈넉한 맨땅의 오솔길이 하늘교까지 이어진다.
(3) 하늘교-여래사-인디언바위-
제3형제봉(아우봉)[+2.5km=5.2km]
하늘교에서 한 숨을 돌리고
여래사 뒤 언덕에서 보니
이곳은 온통 키 큰 얀철쭉의 세상이다.
군부대 철책을 따라 말발굽형으로 오름길을 오르니
어느덧 登路에서 조금 떨어진
인디언 바위가 어서 오라 유혹한다.
인디언바위에서 지난 가을의 추억을 반추하고
한동안 조망을 하고 다시 형제봉을 향하여
나아가니 여기서 부터는 고도가 높아짐에 따라
지금 한창 滿開한 진달래가 환영한다.
아우전위봉을 지나 아우봉에 오르니 一望無際.
(4) 제2형제봉(아우봉)-제1형제봉(형님봉)
-형님전위봉-갈림길[+1.6km=6.8km]
아우봉에서
지나온길, 평창 사자능선,
보현-칼바위능선을 조망하니
형님봉으로 향하는 길에도 온통 진달래가
붉은 빛을 뽐내고 絶頂으로 치닫고 있다.
형님봉보다도 아우봉이 조망만큼은 훌륭.
형님전위봉을 지나는 길에도 진달래 터널.
대성문 700M직전 삼거리 갈림길에서
정릉탐방지원세타로 向하다.
(5) 대성문 갈림길-영취사-정릉탐방지원세타[+1.6km=8.4km]
내림길의 연속인
오솔길 끝에 자리한
영취사의 평상에 앉아
山寺에서 무료 제공하는 따끈한 한방차를 마시니
봄눈 녹듯 피곤과 絶望이 내려앉는다.
절을 구경하고 개별꽃, 제비꽃에 어우러진
영취사 연등을 따라 정릉으로 내려오다.
약 8.4KM, 4시간여, 천천히 사색하며...
봄에 다녀온 길 - 게을러 이제야(13.07.01) 올리다.
배달9210/개천5911/단기4346/서기2013/07/01 이름 없는 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1. 와룡공원 한양성곽아래 꼭두서니의 새순.
2. 삼청각 근처의 아름다운 소나무 숲
3. 호경암의 진달래
4. 여래사로 가는 오솔길에서 본 산벚꽃너머 형제봉
5. 하늘길 막바지에 한창인 5월의 신록과 절정인 키 큰 얀철쭉
6. 천문바위, 인디언 바위에서의 조망과 구절초 새순
7. 국민대에서 오른 母子가 가는 오솔길은 온통 진달래 향연
8. 제2형제봉(아우봉)에서...
9. 뒤돌아 본 아우봉
10. 형님봉가는 오솔길과 노랑제비꽃
11. 제1형제봉(형님봉)에서...
12. 삼거리까지 가는 길가의 진달래와 뒤돌아 본 형제봉
13. 잊지 못할 영취사의 한방차 - 그 냄새가 지금도 콧가에 맴돈다.
14. 하산길을 배웅하는 연등, 고깔제비, 서울제비, 개별, 미나리냉이, 산괴불주머니
15. 정릉 탐방 지원센타
<<<<<<<오늘의 여정 더듬기>>>>>>>
<<<동물원에서 출산한 희귀동물 어린 설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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