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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이 본 수목원(06/05/31 06/06/21 소녀의 기도 _피아노_)

이름없는풀뿌리 2015. 7. 22. 15:42

원문출처 : mjkcos(06/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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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 한두그루의 나무를 심더니

아름다운 도심속의 휴식처가 되었습니다. 

대전에 계시면 예술의전당 옆 한밭수목원에 들려보세요.

여름날 저녁무렵 무더위를 피해  잠시 휴식을 취하시고 돌아오셔도 좋을듯... 

잔디밭에 앉아  가족과 혹은 연인과 즐거운 대화의 꽃도 피우시고... 

무료개방되고 하절기는 저녁 9시까지 개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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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수목원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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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mjkcos(06/5/31)

 

 

지난달 31일.

지방정치 4년을 책임질 일꾼을 뽑는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 날이었죠.

느즈막하게 일어나 집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투표소에서

신성한(?) 한표를 당당히 행사하고

카메라를 챙겨 더위도 아랑곳없이 대전으로 향했습니다.

 

제가 사는 곳에서 목적지인 대전에 위치한

'한밭수목원'까지는 한시간 남짓 소요됩니다만

그리 멀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처음 가보는 곳에 대한 호기심,

뭔가 얻을 것이 있으리라는 기대감 때문이었겠죠.

 

@ 남문광장과 수목원 사이에 이런 메타세콰이어가 죽 늘어 선 산책로가 있다.

 

 

한밭수목원은 지난해 4월 개장한 햇병아리 수목원입니다. 

수목원이라하면 울창한 산림속에 나무내음과 흙냄새가

기분좋은 곳이라 상상하겠지만

이곳 수목원은 그런 선입견을 뒤집는 곳이었습니다.

 

아마도 이곳은 '93년에 개최된 '대전EXPO' 당시

남문광장 주차장이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만

(확실하지는 않으니 인용시 확인하시기 바람.)

어째튼 도심속에 수목원을 조성하고자 한

사람들의 생각에 찬사를 보냅니다.

 

한밭수목원은 약 12만평규모라고 알려져 있구요.

 현재 1,2단계 공사를 마무리하고

3단계 공사가 평송수련원 뒤쪽으로 한창 진행중입니다.

 

@ 수목원 입구. 아직은 나무들이 어려 하늘이 파랗게 열려 있다.

 

한밭수목원에 식재되어 있는 식물은

총486종 618천본에 이른다고 하며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큰 도심 인공 수목원이랍니다.

 

@ 작은 개울. 개울가에는 창포같은 습지식물들이 심어져 있다.

 

아직은 조성된 지 채 일년도 안된 수목원이라

더위를 잊을만큼 울창한 나무숲은 찾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수목원이라는 말이 무색하다는 혹평도 있답니다.

 

 

 

 

@ 산책로. 수목원 안에는 바닥이 돌과 자갈로 된 길,

우레탄이 깔린 길 등 걸으면서 감각을 느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수목원에는 야생화원,관목원,습지원,침엽수원,무궁화원과

생태숲,단풍나무숲,소나무숲 등이 다양하게 배치되어 있다. 

@입구에서 만난 끈끈이 대나물

 

걷다보면 계란꽃(어릴때 그렇게 불렀다.

꽃모양이 계란후라이같지않나요?)도 눈에 띄고....

 

@ 계란꽃(학명은 모르겠슴)

 

이런 이름모를 꽃들도 마음을 가볍게 했다. 

@벌노랑이

 

@ 기린초

 

@ 백당나무꽃

 

 

초여름인데도 산책로 주변에는 자주 접하지 못하는

야생화들이 제법 생기있게 피어있었다. 

@ 꼬리풀

 

@ 꿩의다리

 

@ 용머리

 

@ 쥐똥나무

 

@ 돋나물(맞는지 모르겠슴)

 

@ 붉은 인동

 

@ 터리풀

 

@ 애기기린초

 

@ 섬초롱꽃

 

@ 벌노랑이

 

습지원에는 다양한 습지식물들이 있었지만 눈에 띄는 것은 역시 연이었다. 

 

 

 

 

 

 

 

도심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물이끼도 반가웠습니다. 

@ 습지원의 물이끼.

 

습지원 말고도 돌아보다 보면 중간중간에 이런 습지를 만날 수 있다. 

 

 

 

수목원을 돌아 보고 만난 잔디광장은 그늘이 없어 아쉽지만

피크닉 장소로, 아이들과 정다운 놀이를 즐길 수 있을만하다. 

@ 잔디광장

 

수목원을 찾기 위해서는 남문광장을 만난다.

수목원 출입구는 남문 옆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남문광장은 휴일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아

자전거와 인라인스케이트를 즐긴다.

아이들이 붕붕카를 타는 모습도 흐뭇하기만 하다. 

  

 

 

 

자연과 문화를 함께 즐기라는 명령이기라도 하듯

수목원 옆에는 대전시립미술관과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 미술관

 

@ 미술관과 예술의 전당

 

@ 예술의 전당

 

미술관 앞에는 분수광장과 다양한 조각작품이 있다. 

 

 

 

 

 

 

숲은 도시의 허파라고들 한다.

도심 속에 만든 이 수목원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진정한 수목원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인내와 참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할 겁니다.

혹평하는 사람들의 말처럼 그저 많은 도시에

흔하게 있는 공원으로 전락하지 않기 위한

사람들의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지금 이 수목원의 모습도 찬찬히 살펴보면

 많은 땀방울이 배어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지나는 곁에 피어 있는 원추리의 모습입니다.

 

 


소녀의 기도 _피아노_



폴란드의 여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자인 바다르체프스카의 작품인
이 곡은 아름답고 또 엄숙한 살롱풍의 피아노 곡으로,
안톤 체호프의 대표적인 희곡 "세자매"중 마지막 막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작곡 배경이나 연대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는데
그 이유 역시 설명되거나 거론된 일이 없다.
어렵고 힘겨운 현실 속의 삶을 뒤로한 채 새로운 희망을 찾아
모스크바로 향하려 하는 소녀 이리나의
새 세계에 대한 갈망어린 기도를 진지하게,
그리고 아름답게 표현한 것이 이곡의 특징이다
. 아르페지오의 특성 역시 잘 살리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변주곡 형식을 띄고 있다
 
 바다르체브스카
 
23세의 짧은 생애를 마친 작곡가가
남긴 33곡의 소품 중 우리가 들을 수 있는 곡은 이 한 곡 뿐이다
폴란드 피아니스트 T. 바다르체프스카가 작곡한 피아노 소품.
그녀는 1834년 바르샤바에서 출생하였으며,
61년에 27세의 짧은 일생을 마친 아마추어 음악가였지만
이 한 곡으로 음악사에 이름을 남기게 되었다.
1856년에 바르샤바, 59년에 파리에서 출판된 소녀의 기도》는
제목이 매력적이며, 연주에 어려운 기교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대 호평을 받았다.
이후 세계에서 가장 친숙해진 피아노곡이 되었다.
19세기 살롱음악의 특징을 갖춘 작품이다.




 

풀뿌리 저는 대전 사는 사람인데 한밭수목원에는 자주 간답니다. 님의 블로그에서 한밭수목원 자료 뿐이 아니고 몇몇 자료를 스크랩하였는데 허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시간되시면 제 블러그도 방문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9203/개천5904/단기4339/서기2006/6/24 이름 없는 풀뿌리 라강하 2006/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