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7/4/28(토)
호올로 수목원 찾다.
(2)
여기에 갖힌 꽃들은
지난 주 보다 더욱 현란함을 자랑하다.
얼마전 까지도 맨땅이었는데
어디에 숨어있다간
한 놈씩
두 놈씩
세 놈씩 나타나서는
일상에 바쁜 나로 하여금
자꾸 수목원을 들르게 하는 마력(魔力)이 있다.
(3)
그 마력에 이끌려
거기에 들어가 보면
그들은 어김없이 그 기대(期待)에 보답한다.
(4)
나이가 들면
꽃을 좋아하게 되고
산을 좋아하게 된다고 하여
꽃을 멀리하고
산을 멀리하고 일에 파묻혀 잊고자 하지만
오늘도 청승맞은 음악을 틀어놓고
금새 나의 고단한 발길은
山野로,
수목원으로 向하곤 한다.
배달9204/개천5905/단기4340/서기2007/4/28 이름 없는 풀뿌리 라강하
1. 영산홍
2. 병꽃
3. 금낭화
4. 각시 할미
5. 피나물꽃
6. 매미꽃
7. 물솜방망이
8. 수수꽃다리(라일락)
9. 조개나물
* 지난 주 본 꿀풀과 비교
10. 빈카(이번에도 실패)
11. 타래붓꽃
12. 술패랭이
13. 매발톱
14. 왕고사리
15. 우산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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