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내가본야생화

청초한 벌개미취와 수크령의 추억

이름없는풀뿌리 2015. 7. 24. 14:44
청초한 벌개미취와 수크령의 추억 연보랏빛 별개미취가 滿開되었다. 노들섬 근처의 한강 언덕에 群落을 이루어 핀 그들이 단발머리 소녀들 같다. 초등에서 중학까지 다닌 시골 통학길. 이슬을 머금고 다니는 오솔길에 휘늘어져 바지를 적시던 성가신 털복숭이 수크령. 그땐 이름도 몰랐다. 그저 성가신 잡초로만 알았는데 어린애 잔털 같은 수크령 꽃이 요즘은 왜 이리 정겹고 아름다운지 아! 그 시절이 그립다. 다시 오지 못할 그리운 시절이여. 언제 다시 그 길을 가 보려나. 배달9208/개천5909/단기4344/서기2011/09/10 이름 없는 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1) 벌개미취의 청초함. 2) 아스타 국화 3) 수크령과 벌개미취의 조화 4) 또 다른 종의 수크령 - 검은빛의 꽃술이 곧음 5) 수크령 닮은 개(아프가니하운드) - 보기완 달리 순하다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