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내가본야생화

지난 가을 북악과 남산에서 본 노박덩굴(목마와 숙녀)

이름없는풀뿌리 2015. 7. 27. 11:06
***덩굴*** ***숫꽃*** ***암꽃***
노박덩굴(Celastrus orbiculatus) 쌍떡잎식물 무환자나무목 노박덩굴과의 낙엽활엽 덩굴식물이다. 산과 들의 숲속에서 자란다. 길이 약 10m이다. 가지는 갈색 또는 잿빛을 띤 갈색이다. 잎은 타원형이거나 둥근 모양이고 끝은 뾰족하며 밑부분은 둥글고 톱니가 있다. 턱잎은 갈고리 모양이고 잎자루는 길이 1∼2.5cm이다. 꽃은 2가화(二家花) 또는 잡성화(雜性花)이며 6∼7월에 핀다. 빛깔은 노란빛을 띤 녹색이며 취산꽃차례[聚傘花序]로 잎겨드랑이에서 나와 1∼10송이씩 달린다. 작은 꽃대는 길이 3∼5mm이다.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각각 5개이고 수꽃에 5개의 긴 수술이 있으며 암꽃에 5개의 짧은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열매는 삭과로 공 모양이며 지름 8mm 정도이다. 10월에 노란색으로 익으며 3개로 갈라지고, 종자는 노란빛을 띤 붉은색의 가종피에 싸여 있다. 종자가 노란색 껍질로 싸여 있는 것을 노랑노박덩굴, 잎 뒷면 맥 위에 기둥 모양의 돌기가 있고 어린 가지와 꽃이삭이 평평하고 넓으며 털이 없는 것을 개노박덩굴, 잎이 둥글고 얇으며 길이와 나비가 각각 10cm 정도이고 잎자루가 2.1cm 정도인것을 얇은잎노박덩굴이라고 한다. 봄에 어린 잎을 나물로 먹고 종자는 기름을 짜며 나무껍질로는 섬유를 뽑는다. 한국, 중국, 일본, 쿠릴열도 등지에 분포한다. 관목·교목·덩굴식물로 이루어진 약 55속(屬)이 있으며 열대와 온대지방이 원산지이지만 사철나무속(Euonymus)과 노박덩굴속(Celastrus)은 관상용 식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열매의 색깔은 여러 가지이다. 잎은 흔히 가죽질이고 꽃은 작으며 4~5장의 꽃잎과 꽃받침잎이 있다. 꽃잎 사이에 번갈아 나는 수술은 눈에 잘 띄는 화반(花盤)에 달리는데, 화반에는 꿀샘이 있다. 카타 에둘리스(Catha edulis)는 위로 곧추 서서 자라는 동아프리카산 교목으로 높이가 25m에 달하나 줄기는 가늘다. 잎은 커다랗고 넓은 타원형으로 마주나며 잎가장자리는 잔 톱니 모양을 이룬다. 약간 쓴맛이 나는 잎에 들어 있는 흥분제 성분을 얻기 위해 씹기도 한다. 북아메리카산 관목으로 이루어진 팍시스티마속(Paxistima/Pachystima)에는 키가 작거나 옆으로 기면서 자라는 5종(種)이 있으며 늘푸른잎과 작은 녹색의 꽃을 가진 팍시스티마 칸비이(P. canbyi)가 있다. 우리나라에는 3속 17종의 노박덩굴과 식물들이 자란다. 이중 사철나무속의 화살나무(E. alatus), 회나무, 나래회나무 등이 산과 들에서 자라며 사철나무(E.japonicus)는 흔히 정원에 심고 있다. 노박덩굴속에는 덩굴식물인 노박덩굴(C. orbiculatus)이 흔하며 가을에 노란색 열매가 터져 3개로 갈라진다. 미역줄나무속(Tripterygium)에는 덩굴식물인 미역줄나무(T. regelii) 단 1종만이 자라고 있는데, 잎은 어긋나며 하얀색 꽃은 6~7월에 원추(圓錐)꽃차례로 모여 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