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풍광 3. 북경의 거리와 건물들을 보며...
(1) 北京이란 도시
정식 명칭은 베이징직할시[北京直轄市]이며,
약칭하여 '징[京]'이라고도 부른다.
화베이평야[華北平野] 북쪽 끝에 있으며,
동남쪽으로 보하이해[渤海]와 150㎞ 거리에 있다.
전국시대에는 연(燕) 나라의 수도였으며,
초기에는 '지[蓟]'라도도 불렸다.
후에 요(遼)·금(金)·원(元)·명(明)·청(淸) 나라 등을 거쳐
중화민국 초기의 수도로서 800년의 역사를 이어왔다.
1928년 시(市)로 정하고 이름을 '베이핑[北平]'으로 개칭하였다.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의 수립과 함께 명칭도
다시 '베이징'으로 고치고 수도로 정해졌다.
북경의 인구는 현재 1800만명으로서
2004년도에 1300만명에 비하면 가히 폭발적이라고 볼 수 있다.
북경에도 우리나라처럼 2020의 자료가 있는데
목표인구가 6000만명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인구수준을 뛰어넘죠.
북경의 넓이는 서울의 28배인데 면적은 1만 6400㎢이다.
행정구역은 둥청구[東城區]·시청구[西城區]·충원구[崇文區]·
쉬안우구[宣武區]·하이뎬구[海淀區]·차오양구[朝陽區]·펑타이구[豊台區]·
스징산구[石景山區]·팡산구[房山區]·먼터우거우구[門頭溝區]·
퉁저우구[通州區]·순이구[順義區]·창핑구[昌平區]·
다싱구[大興區]·화이러우구[懷柔區]·핑구구[平谷區]등 16개 구와
옌칭[延慶]·미윈[密雲] 등 2개의 현(縣)으로 이루어져 있다.
문화와 대외 교류의 중심지이며 국제화된 대도시다.
1929년 교외의 저우커우뎬[周口店]에서 발견된 60만~23만 년 전의
북경원인(北京原人) 화석을 통하여 불을 사용한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춘추전국시대 이후 북방을 포함한
전국의 정치·문화·교통의 중심지로 발전하였으며,
인재가 흥성하여 숱한 역사적 인물을 배출하였다.
대표적 인물로는 원나라 희곡의 4대 작가 중
마치원(馬致遠)·관한경(關漢卿)·왕실보(王實甫) 등 3명이 이곳 출신이며,
《낙타샹쯔[駱駝祥子]》로 유명한 현대 소설가 라오서[老舍] 등이 있다.
북경인구 : 1,800만명, 1만 6,400㎢
상해인구 : 1,670만명, 6,000㎢
동경인구 : 1,279만명, 2,187㎢
서울인구 : 1,035만명, 605㎢
뉴욕인구 : 821만명, 1,214㎢
런던인구 : 751만명, 4,761㎢
파리인구 : 120만명, 2,723㎢
(1) BC700000 : 베이징원인 출현,
이 당시 베이징 원인은 호모에렉투스에 속하며,
불과 언어를 사용했으며 식인 풍습이 있었던걸로 보임.
(2) BC1045 : 주나라 때 베이징의 시초가 된 '지'건설
주나라는 혈육 중심의 봉건제였음.
(3) BC226 : 진시황제 '지'점령
진나라는 군현제와 법가 사상을 이용하여 중국을 통일하는데 성공.
2대 황제에 이르러 망함.
(4) 581 ~ 618 : '줘쥔'이라고 불림. 위진남북조~당건국.
(5) 618 ~ 907 : '요주(요쥬:幽州)'라고 불림. 당건국~당멸망.
(6) 916 ~ 1115 : 요의 수도로 '남경(난징:南京)'이라고 불림.
중국의 정복왕조 중 하나로써 거란족이 세운 국가.
(7) 1153 : 금의 수도로 '중도(쭝두:中都)'라고 불림.
중국의 정복왕조 중 하나로써 여진족이 세운 국가, 나중 청(후금)승계.
(8) 1215 : 징기즈 칸이 점령하고 '연경(옌징:燕京)'이라고 불림.
징기즈칸이 금나라의 수도인 중도를 치고 나서 연경으로 변경.
(9) 1272 : 원의 수도로 '대도(따두:大都)'라고 불림.
칭기즈칸이 세운 大元의 수도.
(10) 1368 : 명나라 황제가 '북평(베이핑:北平)'으로 명명함.
명나라 태조인 주원장이 홍건적을 이끌고 1368년 명을 건국.
(11) 1403 : '북경(베이징:北京)'으로 이름을 바꿈.
(12) 1406 : '고궁(꾸꿍:故宮)'이 건설되기 시작함. 현재의 자금성.
(13) 1421 : 명나라의 수도가 됨. 원래수도 난징->베이징
(14) 1564 : 오늘날의 크기로 남쪽으로 확장됨.
(15) 1644 : 청 태종 때 수도가 됨.
(16) 1860 : 영,프 연합군 북경침공. 베이징조약이 체결.
이 때 청나라 때 황실 정원인 원명원이 불타게 됨,
(17) 1911 : 손중산(쑨쭝샨:孫中山)에 의해 청왕조 멸망.
손문의 신해혁명으로 청나라가 멸망.
(18) 1912 : 중화민국 건국, '북평(베이핑)'으로 바뀜.
중국 최초의 공화정이 탄생.
(19) 1937 : 일본군 북평 침공.
만주 사변을 일으킨 일본은 북평을 점령하는데에 성공.
(20) 1945 : 일본군 항복.
(21) 1949 :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북경(베이징)으로 바뀜.
마오쩌둥의 중국 공산당이 장제스의 국민당을 몰아내고 북평 점령.
(2) 건물의 다양성
2일 간 스쳐지나가는 북경의 건물을 보고 난 소감은
최소한 도시의 배치와 건물의 외양만큼은 우리를 앞섰다는 느낌.
물론 계획국가를 거쳐온 나라의 수도이니
그래도 자유를 구가한 우리와는 다르게 유리한 면도 있겠지만
다양한 건물의 외양과 아름다움을 보면 그렇지만도 않음.
획일적인 우리의 아파트와는 다르게 다양한 형태를 보이는
아파트는 서민아파트도 예외는 아님.
특히 보도와 차도 사이에 반드시 자전거 도로를 넓게 두고
사이 사이 잘 자라는 회화나무와 자작나무를 심어
숲 속에 사는 느낌을 줌.
고대와 근대와 현대가 어우러진 북경이 정치수도라면
상해는 인구가 더 많음에도 수도는 아니지만 경제수도라 함.
그들이 고비사막과 인접한 기후가 척박한 북경을 수도로 고집하는 이유는
예로부터 끊임없이 북방민족으로부터 유린받아온 그들의 과거가 있기에
북방으로부터 사수하고자 하는 의지의 표방이며
또한 지나(중국)의 수도를 남방으로 옮길 시
예상되는 북방의 발호에 대한 두려움 때문은 아닐까?
(3) 신축 중인 CCTV건물
현재 초고층 및 첨단공법으로 짓는 건물들의 상당부분이
상해, 북경, 대만에 소재하고 있다.
역시 지나(중국)인은 크고, 최고이고, 제일인 것을 좋아하나보다.
CCTV건물은 기형의 초고충(230m) 건물로 첨단공법을 자랑하나
건설인 으로써 개인적으로 이러한 건물을 싫어한다.
인간은 원래 야외에서 생활하다
동굴이나 땅구덩이를 파고
외부의 천후 등 악조건을 이겨내며 수십만 년을 생활하다가
풀잎을 엮어 집을 지어 정주생활을 한 게
지구의 46억년이란 역사상 불과 수 만 년 전이다.
이처럼 건물이란 본래 피난처(Shelter)로써 출발한 것이다.
현대 건축의 핵심은
간결하고
예술적이어야 하되
경제적이어야 한다.
즉 건물이 이루어내는 예술적 형상일지라도
반드시 그럴만한 사유가 있어야하고
필요가 있어야지만
그 예술적 건물의 당위성을 갖게 되고
가치를 부여받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요소를 갖추지 못했을 때 흉물로 전락하는 것이다.
CCTV건물은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제로이다.
따라서 흉물이다.
건축물은 한번 지어지면 몇 백 년은 존재하므로 실로
사회적, 문화적, 교육적 가치는 지대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보기에도 불안한 저 CCTV 건물을 북경시민이나 방문객은
몇 백 년은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그 심리적 영향과 그 영향으로 일어나는 사람들의 양태는?
건축심리학은 제대로 검증되었는지 묻고 싶다.
이러한 건물을 지으려면 심플한 건축물의 1.5배의 비용이 투입되었을 것이다.
간결(Simple)하지도, 예술적이지도, 경제적이지도 않은
북경 CCTV은 팽창하는 지나가 탄생시킨 흉물이라고 말하고 싶다.
새의 둥지를 형상화했다는
올림픽 메인스타디움 냐오차오(鳥巢)도 같은 평가를 내리고 싶다.
배달9205/개천5906/단기4341/서기2008/6/15 이름 없는 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1. 간이 시장의 과일가게
2. 자전거 수리점에서 만난 기이한 노인
3. 거리에서 만난 반가운 현대차(아반테를 엘란트라란 블랜드로 사용)
4. 중요건물들 정문에서 악귀를 막아주는 해태
5. 건축중인 주상복합 건물
6. [보도+자전거도+차도] 그리고 회화나무 가로수
7. 아파트의 외관미
8. 아름드리 자작나무 가로수와 배수가 안되는 도로.
9. 서민 아파트 들여다 보기
10. 난무하는 쓰레기
11. 자작나무 숲에서 본 아름다운 건물
12. 자작나무 숲은 끝없이 이어지고...
(미나리 아재비, 강아지풀, 개쉬땅나무, 명아주등 우리의 식생과 동일)
13. 호텔에서 내려다본 북경 시내(곳곳에 공원이 많음)
13, 신축 중인 CCTV사옥의 독특한 모습
14. 북경 최고층(88층)이라는 신축중인 건물
15. 짝퉁 상품 매장이라는 건물
2020년 중국 6대도시 인구수
[차이나통통]'14억 중국' 수도 베이징 인구 얼마나 될까
심재훈 입력 2021. 05. 20. 07:33 댓글 8개
빈곤지역 철거·공장 이전으로 인구 억제..2천189만명
남성이 여성보다 49만여명 많아..60세 이상 429만여명
인구 규모는 충칭-상하이-베이징-청두順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세계 최대인 14억명 인구를 자랑하는
중국의 수도 베이징(北京)에는 과연 몇 명이 살고 있을까.
간단히 말하면 우리나라 수도 서울 인구의 배가 넘는다.
'천만 도시' 위상을 지켜왔던 우리나라 수도 서울은
지난해 말 기준 991만 명으로 32년 만에 처음으로 1천만 명 밑으로 떨어졌다.
반면 중국 국가통계국이 실시한 제7차 인구센서스에 따르면
베이징의 상주인구는 지난해 2천189만3천 명으로
2010년 1천961만2천 명에 비해 10년간 228만1천 명이 증가했다.
연평균 1.1%씩, 매년 22만8천 명 정도의 인구가 늘어난 셈이다.
하지만 2000~2010년 베이징의 인구 연평균 증가율 3.8%보다는 2.7% 포인트 낮아졌다.
베이징의 인구 전문가는 "베이징으로 농민공들이 몰리면서
도시 문제가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해 진입 장벽을 높여 수도 베이징의 인구가
최대 2천300만 명이 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통계국 측은 "베이징시는 중국 수도의 지위에 맞지 않는 산업을 제거하고
첨단산업에 기반을 둔 경제를 건설하고 있어
노동집약적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줄어든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시는 살기 좋은 깨끗한 국제도시를 만든다는 목표 아래
2020년부터 최대 인구를 2천300만 명으로 제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강력한 인구 억제정책을 펼치고 있다.
베이징시는 2014년부터 저소득층 거주지역의 공장, 학교, 도매시장 등을 시외로 이전했다.
베이징 외곽 임대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19명이 숨진 사고가 발생하자
'하층민 강제퇴거'에 착수한 바 있다.
시 당국은 긴급 화재 대책을 명목으로 저소득층 거주지에 퇴거 명령을 내렸고,
'농민공'으로 불리는 수만 명의 이주 노동자들은
거주지를 떠나라는 시 정부의 명령에 아무 대책 없이 집을 비워야 했다.
베이징의 교민 한 모씨는 "수년 전만 해도 도심 거리에 시골에서 올라온 농민공들이
간이 천막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장면을 자주 봤는데
근래는 도시 재정비 작업을 통해 찾아보기 힘들다"면서 "지하방, 옥탑방 등을
대거 철거하면서 빈곤층이 자연스레 베이징에서 밀려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베이징에 칭화대와 베이징대 등 명문 대학과 정치, 경제, 문화가 집중되다 보니
상주인구 중 다른 지역에서 상경한 인구는 841만8천 명으로 전체의 38.5%를 차지한다.
베이징의 가구당 평균 인원은 2.31명으로 2010년보다 0.14명 줄었다.
2인 가구 등 핵가족이 대부분인 셈이다. 베이징에 등록된 전체 가구 수는 913만8천 가구다.
베이징에는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다.
베이징 상주인구 중 남성은 1천119만5천 명으로 전체의 51.1%를 차지했으며
여성은 1천69만8천 명으로 48.9%였다. 남성이 여성보다 49만7천 명 더 많은 셈이다.
하지만 베이징의 상주인구 성비(여성 100명 기준 남성 대 여성 비율)는
2010년 106.8에서 지난해 104.7로 성비 구조가 더 균형이 잡힌 모습을 보였다.
베이징 상주인구 중 전문대 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은 919만1천 명에 달했다.
문맹률은 2010년 1.7%에서 지난해 0.8로 낮아졌다.
베이징 또한 고령화 문제가 심각했다.
베이징의 60세 이상 인구는 429만9천 명으로 전체의 19.6%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65세 인구는 291만2천 명에 달했다.
60세 이상 인구는 2010년에 비해 무려 7.1% 포인트 상승했다.
신경보(新京報) 등 중국 매체들은 베이징 인구가 2천200만 명에 달한다면서
60세 인구 급증으로 향후 고령화 문제가 대두할 것으로 전망했다.
물론 베이징이 중국 대도시 가운데 최대 인구를 보유한 것은 아니다.
2020년 인구 센서스 결과
중국 6대도시 인구는
충칭(重慶)이 3천205만4천200명으로 중국 최대였으며
상하이(2천487만8천명),
베이징(2천189만3천명),
청두(1천686만명),
광저우(1천867만명),
선전(1천756만명) 순이었다.
[다른 분이 본 신축 중인 올림픽 메인 스타디움과 북경의 흉물 CCTV건물]
1. 새의 둥지(鳥巢)를 형상화한 북경올림픽 메인스타디움
2. 신축중인 CCTV사옥(올림픽전 개장목표라 하나 어려울 듯)
3. 대만 타이페이의 대나무 형상 101층 타이페이타워
4. 광저우에 신축중인 옥수수형상의 88층 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