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아름다운 우주

NASA “화성 생명체 존재 증거 찾았다” / 화성의 썩어버린 나무?..큐리오시티 포착

이름없는풀뿌리 2015. 8. 4. 13:39

NASA “화성 생명체 존재 증거 찾았다”

서울신문 | 입력 2010.04.29 14:21 | 누가 봤을까? [서울신문 나우뉴스]

지구 이외에 행성에서 사는 생명체를 만나는 날이 올까. 영국의 세계적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외계 생명체가 있을 수 있다."고 주장한 가운데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과학자들이 화성에서 생명체 존재의 보다 강력한 증거를 찾았다고 주장했다.

애리조나 대학

잭 파머 교수를 포함한 NASA 소속 과학자 5명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화성에 해캄 형태의 생명체가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화성 탐사로봇

오퍼튜니티

와 스피릿 호가 보내온 사진을 분석해 "화성 전역에 많은 황산염이 있다는 증거가 포착해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흔히 석고라 불리는 황산염의 발견은 화성에 한 때 물이 흘렀거나 현재도 있다는 가능성을 내포하는 것이다. 최근 지중해에서 발견된 화석에서 다량의 황산염이 검출된 사실은 화성에도 지구처럼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다는 가설을 뒷받침한다.

캘리포니아 대학 빌 스코프 박사는 "정확한 확인을 위해서는 화성에서 채취한 증거를 지구에서 받아 성분을 분석해야 한다."고 밝히면서도 "과거 화성의 물 존재 연구에서 한 단계 내딛은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평했다. 한편 호킹 박사는 최근 방영된 TV 다큐멘터리에서 "우주에 약 천억개의 은하계가 있고 각각 수억개의 별들이 있기 때문에 오직 지구에만 진화한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은 낮다."고 지구 밖 외계인 존재 가능성을 열어뒀다. 또 호킹 박사는 "외계 생명체 대다수는 미생물 형태일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는 매우 진화해 인류에 큰 위협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화성에도 눈이 내린다

한겨레 | 입력 2010.11.09 08:30 |

[한겨레] 화성에는 눈이 내리고 서리까지 날린다. 대기에는 수증기가 존재해 구름이 생기고 안개도 낀다. 최근 화성 탐사선이 보내온 자료는 그렇게 말하고 있다.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 자료는 미국 화성 탐사선 피닉스호가 화성에서 얼음 상태의 물을 발견한 순간에 함께 포착된 것들이다.

 
화성에는 수백만 년 전까지 표면에 물이 흐른 자국도 발견됐다. 화성의 적도와 북위 30도 부근에서는 메탄도 발견됐다. 메탄의 발견은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을 더욱 높여줍니다. 메탄은 화산 활동에서 나오기도 하지만 지구에서 메탄은 90% 이상 미생물이 만들기 때문이다. 학자들은 땅을 몇 미터 파고 들어가면 그 안에 액체상태의 물과 생명체를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항공우주국은 생명체 존재 확인을 위해 내년에 '화성과학실험실'을 발사하는 데 이어 2016년에는 굴착기를 보내 생명체를 찾는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우주를 보다] 화성의 썩어버린 나무?..큐리오시티 포착

박종익 입력 2022. 06. 07. 10:31 수정 2022. 06. 07. 10:36 댓글 36
 

[서울신문 나우뉴스]

큐리오시티가 포착한 나무 모양의 물체. 사진=NASA/JPL-Caltech/MSSS

붉은 행성에서 ‘호기심’을 해결 중인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로보 큐리오시티(Curiosity)가 또다시 화성 표면에서 흥미로운 이미지를 포착했다. 지난달 15일(현지시간) 화성 시간으로는 3474솔(SOL·화성의 하루 단위으로 1솔은 24시간 37분 23초로 지구보다 조금 더 길다)에 큐리오시티의 ‘마스터캠’(Mastcam)이 촬영한 이 물체는 마치 썩어버린 오래된 나무처럼 보인다. 땅이 아닌 하늘을 향해 우뚝 솟아있는 모습이 기존의 공개됐던 화성의 신기하게 생긴 물체와는 또다른 느낌을 주는 것.

이에대한 궁금증의 답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외계지적생명체탐사 연구소 SETI가 내놨다. SETI 측은 트위터를 통해 "이 뾰족한 것은 퇴적암의 오래된 균열에 의해 생긴 것"이라면서 "퇴적암은 모래와 물의 층에 의해 형성되는데 부드러운 부분이 침식되고 사라지면서 이같은 특이한 모양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이 물체는 자연적으로 생긴 암석일 뿐이지만 화성이 수십억 년에 걸쳐 생성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발견이라고 입을 모았다.

큐리오시티가 화성 표면에서 촬영한 선인장처럼 생긴 물체. 사진=NASA/JPL-Caltech/MSSS

이에앞서 큐리오시티는 화성 시간으로 3397솔, 화성 표면에서 마치 꽃처럼 보이는 물체를 촬영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모래에 덮힌 선인장처럼 보이는 이 물체 역시 광물에 의해 형성된 것으로 드러났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 행성지질학자 아비게일 프레이먼 박사는 “과거에도 이같은 기이한 형태의 광물이 발견된 바 있다”면서 “아마도 황산염 성분으로 이루어졌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산염은 보통 물이 증발하면서 그 주위에 형성되는데 이는 화성에 한 때 물이 흘렀다는 강력한 증거가 된다. 

큐리오시티의 셀카

한편 큐리오시티는 지난 2012년 8월 6일 화성에 착륙하며 활동을 시작해 두 달 후면 정확히 10주년을 맞이한다. 그간 큐리오시티는 화성의 지질과 토양을 분석해 메탄 등 유기물 분석자료를 확보하고 미생물이 살만한 조건인지를 조사해 왔다. 특히 큐리오시티는 오래 전 화성 땅에 물이 흐른 흔적, 생명체에 필요한 메탄가스와 질산염 증거를 발견하는 큰 업적을 남겼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