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洪益參考資料

홍익인간(弘益人間)이란? [참고자료32 : 계림유사(鷄林類事)]

이름없는풀뿌리 2015. 8. 7. 14:04

 홍익인간(弘益人間)이란? [참고자료32 : 계림유사(鷄林類事)] -상선약수님-

 

 

계림유사 -상선약수님-

어느 정도 대륙에 존재하였던 高麗이전의 우리역사에 수긍하는 사람이라도 제기하는 또하나의 의문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말과 중국말(편의상 지금의 중화인민공화국의 말로 지칭하기로 한다)이 엄연히 다른데 그런 다른 언어를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모두 없어질 수가 있느냐는 것입니다. 만일 대륙에 우리말과 같은 言語를 구사하는 사람들이 당신같은 사람들의 말처럼 나라를 이루고, 아니 지배적으로 통치했다면 지금은 왜 그것이 남아 있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모든 역사의 의문을 타임머신과 같은 기계가 있어 돌아가 볼 수 있다면 명확히 확인할 수 있겠으나, 後代의 우리로서는 어쩔 수 없이 지금까지 남겨진 자료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못되먹은 자들이 역사를 그렇게도 왜곡(歪曲)하려 드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우선 우리 韓民族과 대륙의 漢族이 다르다는 것은 유전자구조등을 통해서도 증명된 바가 있습니다. 자세한 자료는 "몽골도 우리민족이다"편을 읽어보기 바랍니다. 요즘의 백과사전에는 민족을 구성하는 요인으로 언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만, 제가 학교다닐 때 배운 바로는 民族을 구분하는 요소로는 유전자, 풍속(풍습), 모습, 공동체의식등등이 있지만, 여기서 제외되는 것이 "言語"였습니다. 즉, 언어는 민족을 구성하는 요소가 아니였습니다. 이것은 지금도 얼마든지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공항에만 가도 혀가 꼬부라져서 온다는 말이 있었는데, 이것은 言語가 주변환경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 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어려서 본인 의지와는 달리 해외로 입양된 수 많은 우리 아이들은 우리말을 한마디도 제대로 하지 못하지만, 우리민족이라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거꾸로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수많은 외국인이었던 사람들은 비록 태생은 미국이나, 프랑스, 독일일지는 모르지만, 우리말도 유창하게 구사하며, 이미 우리나라 사람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하지만, 예전에 관보에서 본 바이지만, 우리나라 사람임에도 여러 가지 이유로 일본등에 귀화한 사람들도 많습니다.지금도 그러한 일이 매일 벌어지고 있습니다. 아마 그 후 그 사람들을 찾아서 묻게 되면 그들은 자신들이 일본사람이라고 말할 지도 모릅니다. 즉, 의식이 사라져 버리면 그 사람은 모습이 어떻고, 우리말을 할 수 있고 없고를 떠나서 우리민족이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말이 漢族의 말과 다르다고 하여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지금의 漢字교육을 전면 중단하고 中國 漢族式 한자를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우리말과 중국말이 처음부터 달랐다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하늘 천(天)을 우리는 "천"으로 읽고 漢族은 "텐"으로 읽습니다. 하지만, 우리말과 漢族語는 적어도 우리로서는 高麗末 무렵이고, 漢族으로는 그들의 식민시대역사인 宋나라 멸망후 몽골시대까지는 같았다는 것입니다. 즉, 우리는 李氏朝鮮 시대에 이르고, 漢族은 明나라가 건국이 되면서 우리말과 漢族語가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訓民正音에도 나와있듯이 그 당시의 말이 갑자기 中原을 중심으로하는 말과 달라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만일 明나라 말과 단지 달랐다면, "나라말싸미 "明"과 달라"라고 했을 것입니다. 高麗時代까지 漢族語와 漢字를 읽는 방법이 같았다는 대표적인 증거로 鷄林類事가 있습니다. 혹자는 鷄林類事라는 것이 漢族語와 우리말이 다르다는 증거라고 하지만, 鷄林類事를 곰곰히 생각해 보면 발음이 같았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鷄林類事」는 宋나라의 사신(奉仕高麗國信書狀官)으로 高麗에 왔던 손목(孫穆)이 12세기 초 (1103-1104)에 편찬한 책으로, 총 365개의 高麗語를 한자의 음을 이용하여 기록하고 있어 전기 중세 국어(新羅語) 연구의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간행연대는 미상이나, 지은이가 高麗 숙종(肅宗) 때 서장관(書狀官)으로 開城에 왔다가 당시(11-12세기) 高麗人들이 사용하던 언어 353개를 추려 설명하였는데, 高麗時代의 언어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이 자료는 高麗의 말을 宋나라의 한자로 기록한 것입니다. 高麗가 건국하여 開城 방언을 모태로 하여 성립된 中央語를 실제로 보여주는 최초의 자료입니다. 鷄林은 옛날에 靑邱, 海東, 동이(東夷) 등과 같이 우리 나라를 이르던 말입니다. 내용 풀이는 한자 어휘를 맨 위에 들고 그에 해당하는 高麗語를 당시 중국 한자의 음을 빌어 표기한 것입니다.

◀鷄林類事

天 曰 漢捺,(하늘)
鬼 曰 幾心,(귀신)
弓 曰 活, (활)
雲 曰 屈林,(구름)
被 曰 泥不,(니불)
畵 曰 乞林,(그림)
行 曰 欺臨,(걸름)
木 曰 南記,(남기)

만일 漢字 "가로왈(曰)자"를 중심으로 왼쪽은 뜻을 오른쪽은 우리말의 뜻을 漢字로 표기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오른쪽의 뜻이 되는 漢字를 지금의 北京語로 읽어보라 어떻게 발음이 되는지. 과연 그것이 우리말을 표기한 것이 될 수가 있겠는가? 이것은 당시 漢字의 발음이 우리와 같았다는 말이고 우리야말로 古代의 漢字를 그대로 잇고있는 민족인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실력이 안되는지 갑자기 읽는 방식이 변하더니, 현대에 이르러서는 이것마저 어렵다면 "간자(間字)"라는 것을 만들어 漢字를 심하게 변형시켰습니다. 그 결과 지금의 대륙에 사는 사람들은 우리만큼 古典을 읽지도 못합니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高麗末을 기점으로, 漢族은 몽골의 식민지배이후로 읽는 소리가 달라지게 되었을까요?

또, 중국말이 우리말과 다르다고 합니다. 분명히 다르지만, 중국말끼리도 다릅니다. 무슨 소리냐하면, 중국말은 표준어가 여러 가지 입니다. 北京語와 廣東語. 그 외에 오어(吳語-오나라말),월어(越語-월나라말)등등 표준어조차 한 가지로 통일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고, 방언으로 치자면, 통역이 반드시 필요한 실정입니다. 물론 우리말도 그중 한 가지 입니다. 그것은 대륙에는 수많은 종족이 활동한 공통의 땅이었고, 그들의 후손이 그대로 남아서 이러한 현상이 남은 것입니다. 물론, 95%이상이 漢族이라고 주장하겠지만, 그것은 漢族이기를 거부하는 사람들을 철저히 탄압한 결과입니다.

불과 얼마전 日帝時代에도 우리말과 글을 못쓰게 하고, 우리풍속을 금지하여 민족을 말살하려 했습니다. 그것은 통치하는 세력에 다른 민족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한, 그 사람들은 그들의 마음대로 될 수 없다는 것을 그들은 너무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탄압을 피하고자 많은 사람들이 漢族이 될 수밖에 없었고, 그들의 후손은 이유조차 모르고 그렇게 되었습니다.

美國도 수 많은 인종들과 각국에서 온 이민자들의 나라이지만, 영어를 사용하지 못하면 살아가기가 불편합니다. 물론, 탄압을 하는 것은 아님에도 불편하기 때문에서라도 그렇게 되어가는 것입니다. 中國에 있는 사람들도 단지 쓰는 말이 다르다고 해서 그들이 모두 漢族이 아니라 단지 불편?하기 때문에 그들은 그렇게 된 것입니다. 言語는 민족을 구별하는 요소일 수 있는가? 라는 의문을 갖게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鷄林類事를 통하여 漢字는 우리글자 였음을 알 수 있으며 적어도 高麗時代 까지는 漢字는 우리의 언어를 표기해 주는 것이였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는 中國 대륙이 또한 우리 영토였음을 암시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역사책은 漢字로 되어있습니다. 漢字는 韓民族의 사상관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漢字를 알지 못하면 歷史家로서 역사를 배울 자격조차 없습니다. 한글만 알고 역사를 공부한다고 한다면 윗 단추부터 잘못 끼우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漢字는 무조건 어렵다, 뜻 글이니 더더욱 어렵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알고보면 漢字는 어렵지도 않고 재미있습니다. 한자는 韓民族의 표준어로써 엮어져 있습니다. 소리나는 순서로 읽으면 됩니다. 漢字는 소리글이자 뜻글입니다. 한글도 소리글이자 뜻글입니다. 天·人·地의 사상을 통해 만들어진 것이므로 똑같은 소리글입니다. 그러나 漢字만은 소리글이자 뜻글이라는 점에서 더욱 흥미를 끌게 합니다. 漢文字의 본체는 소리나는 대로 읽으면 뜻풀이가 가능해집니다.

漢字에는 삼미(三味)가 있습니다. 첫째 보고 알았을 때, 둘째 뜻을 알았을 때, 셋째 글자의 사상을 알았을 때 입니다.

그리고 삼독(三讀)이 있습니다. 첫째 눈으로 읽는 목독(目讀), 둘째 바르게 읽는 정독(正讀), 셋째 깊이 읽는 심독(深讀)이 그것 입니다.

그리고 세 가지 찾는 삼심법(三尋法)이 있습니다. 첫째 획수, 둘째 형상(形象), 셋째 사상으로 찾는 것으로 예를 들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획수는 一, 二, 三, 四, 五, 六으로 되어있고, 형상(形象)은 새(鳥) 말(馬) 돼지(豕) 등입니다. 그리고 思想으로는 꿈(夢)을 풀다, 밝다(晳), 바르다(正), 크다(大), 그리고 우리(吾等), 하늘(天), 임금(氏), 백성(民) 등 입니다.

한자를 잘 모르면 옥편을 옆에 놓고 찾아보면 됩니다. 글자가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의 의미까지 알 수 있는 보너스를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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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깊은 곳으로까지 오신 분들을 유도하는 것은 아닌지 저도 많이 고민하고 있습니다만, 계속 미궁의 역사읽기를 해 나가면서 이제는 신념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글을 읽으실 때 편하게 모든 편견의 망집으로 부터 자유로운 상황에서 글을 읽어 나가신다면 많은   깨우침이 있으리라 판단되어 집니다. 왜정시대때 만들어진 조선사의 틀에서 아직도 진일보를 못하고 있는 오늘날의 사학계의 현주소가 가슴아플 뿐입니다.

상선약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