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洪益參考資料

홍익인간(弘益人間)이란? [참고자료41 : 외국인에 비친 홍익인간]

이름없는풀뿌리 2015. 8. 7. 14:14
홍익인간(弘益人間)이란? [참고자료41 : 외국인에 비친 홍익인간]
 
 
한 외국인에 비친 한국의 '홍익인간' 정신.
우리는 우리 것을 모르고 남의 것을 대단하게 생각합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산체스 아리아스 전 코스타리가대통령이
2004년 제주에서 열린 '세계 한민족개천축제'에 참가해서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홍익인간정신은 한국만의 것이 아니라 인류 모두가 공유해야할 인류사적인 자산입니다"

고조선의 개국이념이자 대한민국의 건국이념,,교육법 제1조에 나와있는 '홍익인간'의 정신.
우리는 과연 우리가 가진 자산을 얼마나 알고있는 걸까요..

- 미르의 희망찾기 -
 
 
언제부턴가 캠퍼스에 장갑을 낀 손으로 쓰레기봉투를 들고 학교 이곳저곳을 청소하는 외국인이 등장했다. 커다란 덩치로 묵묵히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그를 향한 학생들의 눈길에는 의아함이 가득하다. 그러나 파란 눈의 남자에게 다가가 선뜻 말을 건네기는 좀처럼 쉽지 않은 일. 그는 도대체 날마다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보다 나은 한양, 그리고 나아가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오늘도 쓰레기봉투를 들고 캠퍼스를 찾았다는 티모시 버드송(사범대·영어교육) 교수를 위클리 한양에서 만나봤다.

한국에 온지는 얼마나 됐나? 한양과는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됐나?

내가 한국에 처음 온 것은 3년 전이다. 러시아에서 영어를 가르치다가 한국에 오게 됐다. 어느 날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홍익인간’이라는 이념에 관한 글을 읽고 상당히 흥미롭다고 느꼈다. 그것이 내가 한국에 온 이유는 아니지만, 내가 한국행을 결정하는데 큰 요소로 작용했던 것 같다.

한양대학교와 인연을 맺게 된 특별한 계기는 없다. 그러나 ‘사랑의 실천’이라는 학교의 이념에 끌려 이곳에서 일하게 됐다. 말하다 보니 내가 마치 이념주의자 같다(웃음). 그런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나는 한양대의 교훈이 무척 마음에 든다. 다들 그렇지 않나?


한국어를 배운 적이 있나? 한국어 실력이 궁금하다.

불행히도 한국말은 할 줄 모른다. 문법이 너무 복잡하고 발음도 어렵다. 그러나 다행히도 나는 영어를 가르치는 영어 강사이므로 한국말을 몰라도 사는 데는 별 지장이 없다. 한국어는 아주 과학적인 문자다. 그러나 이러한 한국어와 영어 사이에는 상관관계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두 언어는 크게 다르다. 따라서 한국인이 느끼는 영어공부에 대한 어려움 역시 다른 서구 국가 국민들의 그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클 수밖에 없다. 물론 한국인들의 뛰어난 집념과 우수함은 그 한계를 뛰어넘고 있는 듯 하다. 나는 집념이 약한가보다(웃음). 기회가 된다면 배우려는 노력은 해보겠다.


매일 캠퍼스 내에서 쓰레기를 줍는 것으로 알고 있다.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
그렇다. 나는 날마다 캠퍼스에서 버려진 빈 병과 담배꽁초들을 줍는다. 그래서 청소 아주머니들이 나를 무척 좋아한다(웃음). 내가 이런 일을 하는 데에는 분명한 이유와 목적의식이 있다.

넓게 말하면 ‘홍익인간’의 실현이다. 홍익인간은 단군 이래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한국 정치·교육의 최고 이념으로, 한국 민족정신의 핵심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나부터 이러한 홍익인간 사상을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쓰레기 줍기를 시작하게 됐다. 다른 학교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한양대의 학생들은 캠퍼스를 모두 자신의 재떨이나 쓰레기통으로 생각하는 듯 하다. 쓰레기를 의식하며 캠퍼스를 둘러보라. 여기저기 할 것 없이 널려있는 쓰레기들을 보게 될 것이다. 내가 쓰레기를 줍는 것은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함으로써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많은 일들 중의 하나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나부터 달라져야 한다. 나의 왼쪽, 오른쪽을 살피며 남을 의식하기 전에 내가 먼저 생각하고, 마음먹고, 실천할 줄 알아야 한다.

정말 공감이 가는 말이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이 시대 학생들의 최종목표는 좋은 대학에 입학하는 것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듯 하다. 따라서 자라나는 아이들은 주위를 둘러보거나 남을 배려하는 여유를 배우기가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것은 비단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아이들에게 무한한 애정과 사랑을 주는 동시에, 기본적인 인간 윤리와 더불어 사는 법에 대해 가르쳐 줄 의무가 있다. 나는 쓰레기를 줍는 내 모습을 내 딸이 보고 배우기 바란다. 그러면서 스스로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생각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어려운 일이 아니다. 달라진 세상이라는 멋진 결과를 생각한다면 오히려 너무 쉬운 일이다.

한국을 바라보는 당신의 시각이 궁금하다.

한국인들은 뛰어난 일체감을 자랑하는 열정적인 민족이다. 나는 지난 2002년 월드컵 때 시청 앞을 가득 메운 붉은 악마의 물결 속에서 그것을 느꼈다. 외국인인 나는 그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으며, 나아가 그 힘에 매료되고 동화돼 한국인과 같은 마음으로 한국을 응원했다. 한국인은 그런 민족이다. 내 나라인 미국에서는 전체가 하나가 되는 일이 쉽지 않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가능하다.

한국인이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서로 즐겁게 소통하고 따뜻하게 대화하며,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힘쓰는 모습을 모두 함께 보여준다면, 그 아름다운 힘이 옆 나라인 일본과 중국으로 퍼져나가 새로운 구심점을 만들게 될 것이며, 이러한 힘의 연속적 확장이 결국에는 한층 풍요롭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나는 이 모든 놀라운 변화의 시작을 한양이 주도하길 바란다. 쓰레기 줍기는 그 시작의 많은 방법들 중 하나일 뿐이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해 주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다시 말하지만, 나는 한양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서는 구심점이 되길 바란다. 우리 모두는 각자,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것 이외에도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마음이다. 내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굳게 믿고 그를 위한 행동을 시작한다면, 그러한 나의 행동은 주위 사람들의 귀감이 될 것이며, 나아가 그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일도 가능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일들이 도미노처럼 퍼져 한양 전체가 이 아름다운 힘에 휩싸인다면, 그 힘의 바이러스는 곧 다른 대학들로 퍼져 나갈 것이며, 결국 대한민국 전체가 그렇게 될 것이다.

거창하게 들리나? 절대 그렇지 않다. 나는 이런 나의 생각과 행동이 유행처럼 퍼져나가길 바란다. 혹은 또 다른 누군가가 이런 일을 시작함으로써, 모두를 선도해 나가는 바탕을 만들었으면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홍익인간’이라는 이념을 매개로 하여 연결될 수 있는, 강하고 아름다운 휴먼 네트워크를 구현해야 한다. 모든 일은 절대 생각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 생각은 누구나 하는 추상적인 사고일 뿐이다. 마음이 중요하다면 행동은 필수다. 나부터 사랑을 실천을 행동으로 발현하는 한양인이 돼보자.


유지혜 학생기자 jihae000@ihanyang.ac.kr
사진 : 김현곤 사진기자 ioi00ioi@ihanyang.ac.kr

 

 

 

敎育理念과 弘益三經 孫敬植(書藝家)
우리 나라 敎育法 제2조(문민정부말기 이전은 제1조)에 "교육은 홍익인간의 이념 아래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陶冶[완성]하고…"하였으니 우리 나라 교육이념이 弘益人間에 근거하고 있음은 사실이다. 弘益理念은 三國遺事 고조선편에 弘益人間 在世理化(홍익인간 재세이화 : 理化世界)로 기록되어 있는 바 弘益人間만을 적용하였으며, 理化世界는 국어사전에서조차 누락되었다. 홍익이념은 桓檀(환단) 성조께서 하느님으로부터 부여받은 우리 민족의 천부사명이었던 바 세상 즉 '세계를 진리화하라'는 깊은 뜻을 일부 망각한 셈이다. 더욱이 弘益人間의 뜻을 일러 "인간세계를 널리 이롭게 하는 것으로" 풀이한 국어사전은 클 홍(弘)과 더할 익(益) 字의 참뜻과는 차이가 있으니 홍익이념은 광복 후 현재까지 불완전한 수식어에 불과했다 하리라. 그보다 더 중요한 결함이 있으니 弘益理念의 알맹이가 있음을 모르는 가운데 수박의 겉만 핥는 격이 되었으며, 弘益理念이 교육에 반영될 수 없었음은 당연한 결과였다.
 
三國遺事 고조선편에는 弘益理念의 표어 뿐 아니라 실천방법의 확증도 있다. 凡主人間 三百六十餘事(범주인간 삼백육십여사)로 在世理化(재세이화)라 하였으니 三百六十餘事가 무엇인지 연구했어야 옳았다. 그러나 우리 나라 학계에서는 그 또한 수식어로만 알고 방치하여 왔던 것이다. 하늘은 무심치 않아 太初부터 우리 민족에게 부여한 弘益理念을 구현시키기 위하여 오랜 민족수난 속에서 꿈을 깨는 고고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19세기 후반에 東學의 창조를 통하여 弘益理念을 잇는 초덕광제이념이 나왔고, 이어 正易(정역)이 발표되고, 후천 5만년의 해원상생 사상이 나왔다. 그러나 겪어야 할 액운이 남아 있어서 일제의 민족말살위기를 겪을 때에 天佑神助(천우신조)하여 홍익이념의 씨알인 세경이 기적적으로 발견되었으니 天符經(천부경)·三一神誥(삼일신고)·參佺戒經(참전계경)을 하나로 묶어 명명한 것으로서 弘益三經의 개요를 설명하여 이해를 돕고자 한다.
 
첫째, 전술한 삼국유사의 범주인간삼백육십여사는 參佺戒經366事(참천계경366사)로서 고구려 초기 乙巴素國相(을파소국상)이 신선계에 참여하여 받아온 戒라는 뜻에서 이름지어진 것인 바 366事는 인간의 366骨과 366血 또한 일년 366일(上古)을 응하였으니, 완성된 인간 창조와 같은 의미를 부여할 수 있도록 인간의 범절에 빠짐이 없이 엮어진 治化經(치화경)이다. 둘째, 三一神誥는 366字에 하늘·하느님·하늘궁전·구주세계·인간진리 등 5訓으로서 인간완성의 모결인 止感(지감), 調息(조식), 禁觸(금촉)의 원리가 담긴 敎化經(교화경)으로 해동성국인 발해를 건국한 大祚榮高王(대조영고왕)과 동생 大野勃郡王(대야발군왕)에 의하여 보존되었다. 셋째, 天符經은 81字로 엮어진 최소자의 경으로 천지인의 창조 성장 완성의 삼단계 변화원리가 함축된 造化經(조화경)인 바 신라말에 儒彿禪을 통달한 大學者인 崔致遠聖師(최치원성사)가 漢字로 재조명한 것이다. 다행이 弘益三經이 신선계의 형조로 나타나기는 하였으나 '때가' 아니라서 빛을 보지 못하고 몇 개 민족종교 경전으로만 활동되었으니 국조의 존영과 더불어 뒷전에서 근근히 명맥만 유지해 오고 있는 중 세상에 널리 알려지지 못하였으며 심지어 국조단군상을 훼손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21세기의 태평양시대는 정보·문화의 시대라 하지만 필자는 인간완성시대라고 본다. 이는 단군탄생설화에서 시사하였으니 熊女(웅녀)와 虎女(호녀)가 참 인간이 되기 위하여 환웅천왕의 지도로 쑥과 마늘을 먹고 100일간 수도의 명을 받았는바 웅녀만이 21일의 수도 끝에 인간이 되었고 단군을 탄생하였다 함은 21세기가 되면 환웅같은 天子 즉 仁者가 출현하여 곰과 같이 미련한 세상사람을 참사람이 되게 하리라는 의미가 삼국유사에서 示唆(시사)하고 있다고 믿는다. 따라서 교육법의 수식 그대로 홍익인간의 이념이래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완성(도야)을 이룩할 때가 도래한 것이다. 잃어버린 홍익이념의 알맹이인 弘益三經을 찾아서 홍익이념을 구현하기 위한 국민운동이 벌어져야 할 것이다.
 
崔致遠 선생의 鸞郎碑(난랑비) 서문에서 밝힌 包含三敎 接化群生(포함삼교 접화군생) 즉 儒彿禪 삼교가 포함된 弘益三經은 모든 창생이 접붙임으로써 동화 상생하리라 하였거니와 동서진리종교가 弘益三經에서 벗어날 수 없는 진경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은 자랑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금번 弘益三經을 譯註(역주) 발간하고 보니 우리 나라의 한글專用 교육정책으로 인하여 高等文盲者를 양산하였고 또한 서구 물질주의로 굳어진 젊은이들에게 어떻게 해야 이 값진 보배인 弘益三經을 알릴 수 있을 것인가 암담한 감이 없지 않았으나 한 가닥의 희망은 없지 않은 것을 느꼈다.
지난 세기말에 全國漢字敎育推進總聯合會가 발족하여 그간 애쓴 보람으로 주요 관광요소의 안내표시에 漢字倂記가 추진되고 있으며, 더욱 주민등록에 성명 외 漢字倂記는 漢字文化의 起死回生(기사회생)을 입증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漢字文化圈 관광객을 위하는 차원과 상호교류에 있어서도 절대 필요로 하는 것이 漢字敎育임은 물론이나 인간의 인격완성을 위한 弘益理念의 구현을 위하여서도 漢字敎育은 불가피한 일로서 漢字敎育은 기필코 이루어질 것으로 믿는다. 弘益三經을 한글세대도 읽을 수 있도록 풀어와 보충설명을 친절히 하였으나,漢字를 알고서 보는 것과 모르고서 보는 차이는 크다 할 것이니 漢字敎育이 절실한 것이다. 한글학자는 國文이라하여 한글만을 우리 글로 알고 있으나 6천년 전 환웅천왕 초기에 神誌赫德(신지혁덕)에 의하여 鹿圖書(녹도서)로서 弘益三經을 엮었음이 을파소국상의 서문과 '고기'에서 밝혀지고 있으며, 또한 三皇內文(삼황내문)을 환웅조의 자부선인에게서 전수했음은 抱朴子(포박자)도 밝힌 바로서 의심할 여지가 없으며, 중국 외 학자들은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을 우리 한글학자만 모르고 있는 것이 아닐까? 태평양시대의 본격적인 전개는 漢字敎育과 더불어 弘益三經이 반드시 빛나서 일찍이 황금시대의 등불이 다시 밝혀질 것으로 확신하면서 끝을 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