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북부여행 - 10) 베트남을 떠나며 -(大尾)
(10_1) 롯데 타워
예전에는 하노이 한인타운이
쭝화년찐이란 곳이었는데
현재는 미딩지역이라하여 가 보기로 했는데 강남에 온 느낌.
커피숍, 학원, 미장원, 대형마켓... 없는 것이 없다.
라면, 샴프등 한국상품도 진열되어 있다.
여기서 아저씨 그림이 그려진 치약이 좋다하여 한 박스 구입.
이번에는 높은 타워에서 하노이를 내려다 보기로했는데
경남 랜드마크72 타워로 갈까 롯데센터하노이로 갈까하다가
공항으로의 출발등을 고려하여 롯데센터하노이로 가기로 했다.
복합빌딩(마트+백화점+호텔)으로 65층 전망대가 유명하단다.
(10_2) 전망대에서
롯데만이 아니고 10여개 한국건설업체가
베트남에서 활동 중이라는데
아직 개발도상국가인듯
과연 타워에서 보니 고층 빌딩은 몇 안보인다.
오히려 프랑스 지배를 받아서인지
갈색의 지붕을 한 낮은 건물군들이 많이 차지하고 있다.
도시의 여기저기 산재한 호수를 보니
호수의 나라라는 말이 실감난다.
누구는 그래서 지반이 약해 지하철이 없고
베트남 봉급생활자 1년 모아야 살 수 있는 오토바이가
주요 교통 수단이라고 하는데
저러한 초고층을 세우는 코리아 건설인들에 경의를 표하며
전망대의 유리공간으로 된 스카이워크에서
하노이 전경을 발 아래 두고 유리바닥에 누워있으니
300여m의 상공에서 하강하는 듯한 감상에 빠진다.
그렇게 4면의 하노이를 조망하며
한국 건설인에 감탄하며 좌담을 나누며 시간을 보내니
어느덧 서쪽 하늘에 노을이 진다.
도시의 여기저기 불빛이 들어오다.
저 아래 베트남 청춘남녀들은 오토바이에 몸을 싣고
호수에서, 홍강 철교에서 그들만의 사랑을 나누리라.
(10_2) 안녕! 노이바이 공항
황홀한 롯데센터하노이를 뒤로 하고
귀국을 위해 시내에서 45km거리의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하니 21시.
시간이 많이 남았다.
벤취에서 1시간여 휴식 후 23시 45출발
이번에도 불빛 속의 하노이를 내려 보다
좋아하는 구름을 감상하며 한참을 졸다가 눈을 뜨니 도착 안내 방송.
2시간 시차이니 28일 05시 45 인천공항 도착.
배달9214/개천5915/단기4350/서기2017/06/27_28 이름 없는 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1. 보도된 준공 외관 기사(전통의상 아오자이를 형상화했다 함)에서...(발췌)
1-1) 아저씨가 그려진 이를 하얗게 빛나가 해 준다는 베트남 치약
2. 외관과 입구의 모습(발췌)
3. 스카이워크에서...
3_1. 호수가 많고 유럽풍 갈색지붕의 집들이 많아 보이는 하노이.
4. 점점 어두워지며 집집마다 전깃불이 들어오고...
5. 깜깜해질 무렵 롯데센터하노이를 내려와 노이바이공항으로 가다.
6. 하늘에 오르니 아직 석양이 남아 있었다(안녕! 하노이)
AON 하노이 랜드마크타워
AON 하노이 랜드마크타워 (랜드마크72)
(AON Hanoi Landmark Tower(Landmark72))는
높이 350m로 베트남의 마천루로, 연면적은 세계최대인 60만 8946㎡로
경남기업이 시공한 베트남 최대의 콤플렉스 빌딩이다.
총 사업비 10억 5000만달러로 베트남 단일 투자로는 최대규모이다.
72층 복합빌딩 1개동과 48층 주상복합 2개동 총 3개동으로 이뤄졌으며
복합빌딩엔 최고급 서비스 레지던스인 칼리다스와
인터컨티넨탈호텔, 팍슨백화점, 롯데시네마등
최첨단 몰링(malling) 시스템이 고루 갖춰져 있다.
2007년 경남기업이 하노이 시의 복합 문화단지 건설의 일환으로 착공하였으며,
이후 2011년 완공하여 그동안 베트남의 최고층 빌딩이었던
호찌민 시의 비텍스코 파이낸셜 타워를 제치고 베트남 최고층 빌딩의 자리에 올라섰다.
그러나 경남기업의 여러 사태로 매각되어
2016년 4월 29일 에이오엔비지엔에 100% 인수 되었다.
롯데센터하노이
롯데가 베트남 사업에 화력을 쏟아붓고 있다.
이미 초고층 복합빌딩 ‘롯데센터 하노이’를 오픈하고
호치민 신도시 개발 사업 ‘에코스마트시티’에 뛰어든데 이어
복합쇼핑몰 ‘롯데몰 하노이’ 개발에 돌입하는 등
베트남을 중국에 이은 아시아 거점으로 삼는데 그룹의 역량을 총동원하는 모습이다.
롯데자산개발은 2020년 완공 목표로 3,300억 원을 투자해
하노이 떠이호구 신도시 상업지구에 복합쇼핑몰 ‘롯데몰 하노이’를 조성한다.
올 상반기 착공 예정으로, 하노이 최대 호수인 ‘서호’ 인근 7만3,000여㎡ 부지에
연면적 20만여㎡ 규모로 쇼핑몰·백화점·마트·영화관 등을 짓는다.
서호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하노이 주요 관광지로,
인근에 ‘씨푸트라하노이 인터내셔널 시티’ ‘스타레이크’ 등 대규모 신도시 개발이 한창이다.
김창권 롯데자산개발 대표는 “‘롯데몰 하노이’는 ‘롯데센터 하노이’에 이어
베트남에 롯데의 복합단지 개발사업 경쟁력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롯데의 선진 유통서비스를 접목해 한류몰링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롯데는 이미 4,600억 원을 들여 하노이에
2014년 9월 초고층 복합단지 ‘롯데센터 하노이’를 선보였다.
롯데의 첫 해외 초고층 프로젝트로,
베트남에 롯데의 랜드마크를 세우겠다는 신동빈 회장의 강력한 의지를 담았다.
롯데센터 하노이는 지상 65층(272m)·연면적 25만3,000㎡ 규모로,
저층부에 롯데백화점·롯데마트가 들어섰고,
고층부에는 오피스·레지던스·호텔·전망대 등이 있다. 주거·업무·쇼핑 기능을 아우르는
하노이 명물이자 롯데 브랜드의 진출기지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롯데는 호치민에도 2조 원을 투입해 10만여㎡의 ‘에코스마트시티’를 개발하고 있다.
신 회장이 베트남을 수시로 오가며
현지 대통령과 부총리를 만나면서까지 챙기는 중점 사업이다.
2021년까지 백화점·쇼핑몰·영화관 등 복합쇼핑몰로 구성된
상업시설과 호텔·오피스 등 업무시설, 아파트 등 주거시설을 짓는다.
복합개발사업 외에도 롯데는 베트남에서
1990년대 중반부터 식품·유통·서비스 등의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1998년 호치민에 첫 점포를 연 롯데리아는 현재 200여개로 확대했고,
롯데백화점은 백화점 2곳, 롯데마트는 13개 마트를 운영중이다.
롯데제과·롯데홈쇼핑·롯데호텔 등도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을 통해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롯데가 베트남 사업에 힘을 쏟는 것은 베트남의 성장 잠재력 때문이다.
베트남은 2013년 이후 5~6%대의 경제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9,000만명이 넘는 인구 가운데 70%가 40대 이하일 만큼 젊은 세대가 많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베트남, 러시아, 인도, 중국, 인도네시아를
해외진출 거점으로 정하고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특히 중국과 더불어 베트남 사업에 힘을 쏟아
현지에서 롯데의 브랜드 가치와 위상을 드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현지 시간으로 지난 2일
롯데건설(대표이사 김치현)이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65층 규모의 초대형 건축물인 롯데센터 하노이를 준공했다.
이날 완공 행사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김치현 롯데건설 사장을 비롯한
그룹 계열사 대표단, 웅웬 티 조안 베트남 부주석,
전대주 주 베트남 한국대사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롯데센터 하노이는 2009년 공사를 시작한 이래
1800만시간 동안 단 한 건의 인명 사고도 없는 무재해 현장으로
5년 만에 완공돼 더욱 주목받고 있다.
1만400여㎡부지에 지하 5층~지상 65층으로 지은 센터에는
롯데마트(지하1층)와 롯데백화점(지상1~6층)이 들어서며,
고층부에는 사무실(8~31층)과 258실 규모의 서비스 레지던스,
318실 규모의 롯데호텔도 문을 연다.
최상층인 65층에는 전망대와 스카이워크,
베트남 하노이 최고층 옥외 레스토랑 ‘탑오브하노이’가 자리 잡았다.
건물 외관은 베트남 전통의상인 아오자이를 입은 듯한 모습으로 멋을 냈고
건물 하부에는 경관 조명을 설치하여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이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건설의 고도의 기술력과 치밀한 계획이 집약된 현장”이라며
“롯데센터 하노이를 성공적으로 완공함으로써
해외 초고층(건물 건설)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타워 저층부 개장이 늦어지는 가운데
롯데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이 곳에서 두번째로 높은 초고층빌딩을 세웠다.
내달 2일로 예정된 이 건물의 오픈식에는 베트남 독립기념일임에도
베트남 부주석이 참석한다. 롯데의 초고층빌딩 사업을 해외에서 먼저 인정한 셈이다.
롯데는 베트남 하노이에 초고층 복합빌딩인 '롯데센터 하노이'(사진)를 완공하고
내달 2일 문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롯데센터 하노이는 롯데가 해외에 세운 첫 초고층 복합빌딩이다.
지난 2009년 공사를 시작해 5년여만에 높이 272m의 건물을 완공했다.
부지면적 1만4000㎡(약 4200평)에 지하 5층, 지상 65층으로 지어졌으며,
연면적은 25만3000㎡(약 7만6000평)에 달한다.
건물외관은 베트남 전통의상인 '아오자이'를 형상화했다.
또 저층부에서 분리된 듯한 동관과 서관을 상층부에서 만나도록 한 것은
경제발전을 위한 한국과 베트남의 상호협력관계를 상징한다고 롯데측은 설명했다.
저층부에는 롯데마트(지하 1층)와 롯데백화점(1~6층)이 입점한다.
고층부에는 인텔리전트 오피스(8~31층), 서비스드 레지던스(서관 33~64층),
5성급 호텔(동관 33~64층)이 들어선다.
65층에는 전망대와 스카이워크, 옥외 레스토랑이 자리잡는다.
롯데는 이번 복합빌딩을 건설하면서 현장근로자 등 18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1800만시간 동안 단 한 건의 인명사고도 없는 무재해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오픈 이후 상시 고용인원은 약 30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롯데센터 하노이는 구도심과 신도심이 교차하는
하노이시 바딩구 리우자이와 다오던 지역 사이에 자리잡고 있어 접근성이 우수하다.
반경 5km 안에 주요국 대사관과 글로벌기업 사무실이 위치해있고
국제학교과 국제기구도 있다.
김창권 롯데자산개발 대표이사는 "롯데센터 하노이는
롯데의 경쟁력을 한데 모아 베트남에 선보인 첫번째 인텔리전트 복합단지"라며
"하노이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롯데’ 브랜드를 베트남에 알리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센터 하노이 오픈식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계열사 대표단,
웅웬 티 조안 베트남 부주석, 전대주 주베트남 한국대사 등
양국 주요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다.
이날 저녁에는 베트남 독립과 롯데센터 하노이 오픈을 축하하는
불꽃놀이가 진행돼 하노이 전역에서 감상할 수 있다.
베트남에 '한국형 신도시' 뿌리 내린다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공항에서 자동차로 30분쯤 이동하면
대형 호수인 ‘서호’가 나오고 서쪽으로 도로, 전기배관 등의
인프라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미니 신도시급 사업장이 보인다.
‘서호’의 서쪽에 위치해 ‘따이호따이’(THT)로 불리는 이곳은
대우건설 (7,430원 상승100 1.4%)의 ‘스타레이크시티’(THT신도시) 현장으로
하노이에 유일하게 남은 노른자위 땅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사업장을 둘러싸고 고층건물이 하나둘 들어서고 있다.
스타레이크시티 개발에 따른 기대감에 따라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게 현지의 평가다.
스타레이크시티사업은 국내 최초 민간 주도 한국형 신도시 사업으로
대우건설이 총 지분을 보유한 베트남 THT법인이 개발 주체다.
대우건설이 기획·금융조달·시공·분양 등의 전과정을 일괄수행하는 것으로
추정 사업비만 25억달러에 달한다.
여의도의 3분의2(186만3000㎡) 규모인 스타레이크시티는
행정·상업·업무·주거시설이 한데 어우러진 미니 신도시로 사업은 1·2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현재 1단계 사업으로 114만8000㎡ 부지의 인프라조성 공사가 진행 중이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3월 부지조성 공사를 시작했으며 지난 9월말 현재
1단계 인프라공사의 공정률은 49.7%다. 인프라공사는 내년 3분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오는 11월 1차로 고급주거시설인 단독주택 180여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후 상업용지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상업용지 분양과 관련해 해외업체들의 관심이 높다는 게 대우건설의 설명이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9월부터 기존 빌라 소유자를 대상으로 단독주택 판촉활동을 펼쳤다.
1년간 방문고객이 1000명 안팎으로 현지에서 관심이 높다.
앞으로 대우건설은 대대적인 브랜드 홍보 후 아파트 분양에서 나선다는 전략이다.
대우건설 스타레이크시티 단독주택분양 관계자는
“베트남 사람들은 빌라를 구입할 때 첫 번째 입지, 두 번째 가격,
세 번째 사업주체를 보는데 하노이에서 최고의 입지로 관심이 많다”며
“1년여 판촉에 나선 결과 분양상황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레이크시티는 대우건설이 뚝심으로 이뤄낸 성과물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권상 베트남 THT법인장(사진)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1996년 베트남정부에 제안한 개발계획을 토대로 스타레이크시티 프로젝트가 시작됐으나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여러 난관을 겪었다”면서도 “하지만 프로젝트를
포기하지 않고 하노이시와 지속적으로 유대를 가져 사업이 가시화됐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베트남 개발사업 시공도 맡는다
현지법인 설립…추가 수주도 추진
이상균 기자 | 2017-08-24 08:23:52
대우건설이 직접 부동산 개발을 진행 중인 베트남 하노이 사업의 시공도 맡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별도의 현지 법인도 설립했다.
향후 베트남 건설시장에서 추가 수주도 노린다는 전략이다.
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 2월
지분 100%를 출자해 Daewoo E&C Vietnam Company Ltd를 설립했다.
대우건설의 해외 법인은 총 5개로 불어났다.
대우건설이 이번에 베트남 법인을 설립한 것은
현재 진행 중인 개발사업의 시공을 맡기 위해서다.
대우건설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STARLAKE 프로젝트라는 신도시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2006년 3월 대우건설을 포함한 5개사가
각각 지분 20%를 출자해 THT development Co., Ltd.라는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이후 2011년 8월 대우건설을 제외한
나머지 4개사가 사업에 손을 떼면서 대우건설이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됐다.
STARLAKE 프로젝트는 베트남 하노이 시청으로부터
북서쪽 5km 위치에 186.3ha의 면적의 신도시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21억 달러 규모다.
현재 1단계 114.8ha의 토지보상 업무와 관련 인허가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2014년 3월 인프라 공사를 착공했다.
지난해 7월에는 빌라 1차 분양, 12월에는 2차 분양을 실시했다.
향후 잔여부지도 순차적으로 분양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STARLAKE 프로젝트의
PF 대출액 중 1823억 원 규모의 지급보증 계약도 체결한 상태다.
대우건설의 해외사업이 상당한 손실을 기록하는 것과 달리 베트남 사업은 순항하고 있다.
1, 2차에 걸친 분양을 대부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예정된 3, 4차 분양까지 마무리할 경우 예상분양 매출액은 3억9542억 달러에 달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경영권 매각을 추진 중인 건설사가
해외 법인을 설립하는 것은 다소 이례적"이라며
"대우건설이 베트남 사업 성공에 대한 자신감이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향후 베트남 건설시장에서 적극적인 수주 전략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Daewoo E&C Vietnam Company Ltd는 STARLAKE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발주하는 공사 수주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한국형 주택
“베트남에서 한국의 분당이나 일산과 같은 신도시를 볼 날도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우리 건설업체들의 기술로 지은 한국형 주택단지가
베트남에 생긴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올라요.”(이상민 GS건설 호치민 사무소 이사)
해마다 7~8%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며 신흥 강호로 자리잡고 있는 베트남.
이 나라에 최근 한국형 주택열풍이 불고 있다.
한국 건설업체가 지은 아파트가 베트남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급기야 한국형 주택이 현지에서 인기를 끌면서 신도시 개발을 맡아달라며
베트남 정부가 한국 건설업체에 구애의 손길을 뻗치고 있다.
방송ㆍ문화 등 분야의 한류바람이 건설업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의 교통요지에 있는 주요 건물에
가수 비와 탤런트 이영애 등을 모델로 내세운 국내 건설업체의 광고판이 걸려 있고
신축 빌딩 공사현장에서도 태극기가 펄럭인다.
호찌민 고급주거단지인 ‘푸미흥’ 개발을 주도한 씨티엔디의 팜시리엠 부장은
“한국 건설업체의 기술력이 워낙 좋다고 소문나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분양이 잘된 것으로 안다”며 “부유층을 중심으로
한국 아파트에 대한 인기가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 호치민의 고급 주거단지인 푸미흥.
이곳에는 한국인을 비롯한 외국인들이 비싼 임대료에도 불구하고 많이 거주하고 있다.
그러나 상업시설 등이 부족하다.
한국 건설업체들은 이 같은 문제점을 보완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한국형 신도시들을 베트남에 선보일 계획이다.
한욱 GS건설 호찌민 사무소 차장은 “베트남은 우리나라에 황금어장으로
떠오르고 있으면서도 우리나라의 도움이 절실한 곳”이라며
“개발 초기에 있는 국가로 무엇보다 도로나 주택 등의 기본 인프라 구축에 있어
대한민국 건설업체의 비중이 매우 크다”고 전했다.
1990년대 중반 국내 건설업체가 본격적으로 진출한 베트남에는
현재 10여개 회사가 대표사무소를 설치해 수주활동 및 부동산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지에서 만난 서상원 금호건설 과장은 “2003년 이후 국내 건설경기가 위축되면서
최근 베트남 시장을 검토하고 있는 기업들이 크게 늘었다”며
“특히 중견 업체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건설업체 중 베트남에서 가장 활발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곳은 GS건설이다.
총 6곳에서 사업을 진행중이며
호찌민 남부 냐베 지역에는 100만평 규모의 신도시 개발사업을 추진중이다.
현재 강이 흐르고 늪지로 형성된 이 곳은
2019년까지 우리나라의 분당, 일산과 같은 신도시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한욱 차장은 “호찌민 남부에 조성된 ‘푸미흥(Fumihung)’이 고급주거단지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냐베 신도시가 개발되면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며
“한국형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주택 1만7,000여 가구와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도록 설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이 곳 외에도 호찌민 도심에 54층 높이의 초고층 복합빌딩인
‘엑사이(XI) 타워’를 비롯해 백화점, 오피스, 아파트 등
연면적 5만평 규모의 개발을 진행중이고,
외국인 밀집지역인 안푸 지역에는 고급 연립과 아파트를 지을 계획이다.
베트남에서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금호건설은
연내 ‘금호아시아나 플라자’의 착공을 앞두고 있다.
금호건설 호찌민지사 현장소장을 맡고 있는 박윤정 이사는
“지난 1996년 합작 형태로 사업을 추진해 승인까지 받았으나
아시아 통화 위기 등으로 인해 무려 10여년이나 사업이 지체됐다”며
“하루 빨리 금호의 기술력을 펼쳐 보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금호건설은 지난달 21일 베트남 기획투자부로부터 베트남 기업과의 합작사업에서
100% 출자전환 사업으로의 최종 허가서를 받았다.
금호아시아나 플라자는 아파트(32층), 오피스(22층), 호텔(22층)로 이뤄지며
총 사업비는 2억2,300만 달러 규모다.
중견건설업체 대원은 지난해 국내업체로는 최초로 모델하우스를 열고
‘대원칸타빌’ 아파트 390가구, 주상복합 440가구 분양했다.
골조만 만들어 파는 현지 방식이 아닌 한국식 마감형 아파트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2, 3차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수도 하노이에서는 63만평 규모의 ‘따이 호 따이(Tay Ho Tay)’ 신도시를 개발중인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ㆍ동일ㆍ코오롱ㆍ경남ㆍ대원)이 지난 1월
베트남 정부로부터 투자 승인을 받고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번 프로젝트 뿐만 아니라
과거 계획했던 하노이 북부 개발 프로젝트 등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하노이뉴타운 법인의 대표를 맡고 있는 이성구 전무는
“과거에 사업허가까지 받았던 북부지역 8,000여만평의 개발을
다시 우리 손으로 수행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며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수행은 대우건설 뿐만 아니라
국내 건설업체에도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포스코건설과 한신공영도 베트남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하노이 인근의 고속도로를 깔아주는 대가로
베트남 정부로부터 부지를 공급받아 하노이 경계의 안카잉(An Khanh) 지역에
80만평에 달하는 자립형 신도시를 개발한다.
안카잉 신도시는 올 하반기부터 2020년까지 15년간에 걸쳐 약 14억 달러가 투자되며
단독주택 1,351가구, 공동주택 6,335가구 등이 들어선다.
한신공영도 외국업체로는 처음으로 하노이 재개발 사업에 참여한다.
베트남 업체인 인코멕스와 손잡고 낌리엔(Kim Lien) 지역 아파트 12개 동을 헌 뒤
그 자리에 새 아파트를 짓기로 하고 지난 3일 계약을 맺었다.
베트남 주택 형식의 모든 것!2017.05.15. 16:02
인구 1억 명에 육박하는 베트남은
인구의 70%가 대가족, 30%가 핵가족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대가족은 평균 6~7명으로 함께 모여 살고 있습니다.
이 때문인지 ‘아파트에서는 가족 전체가 살 수 없어!’ 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아파트를 선호하지 않습니다.
핵가족을 구성하는 30%에 해당하는 가족들도 자기 부모나,
할아버지, 할머니가 늙고 쇠약해지면 우리나라처럼 요양원에 모시지 않고
집에서 모시기 때문에 대가족을 형성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베트남에서는 60%가 주택으로 형성될 만큼 주택문화가 많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베트남 전통주택
베트남을 여행 하시다 보면 길고 세로로 긴 형태의 주택을 많이 접했을 것입니다.
건물과 건물 사이도 굉장히 촘촘하게 되어있어,
빈틈을 찾아 보기 힘들 정도로 건설되어 있습니다.
이는 과거 프랑스 식민지 시절의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식민지 시절 주택세금을 건물의 가로면적에 따라 세금을 징수 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많은 베트남인들은 세금을 적게 내려고
가로를 짧게 하는 대신 세로로 길고 높게 건설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외형모습도 프랑스 식민지 시절 그대로 반영되었습니다.
또한 가로면적을 좁게 그리고 촘촘하게 건축하기 때문에
건축물의 양옆은 페인트 칠을 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장방형 형태의 주택
주택내부도 한국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한국과 무엇이 다른지 한번 알아볼까요?
1. 독립공간이 중요한 베트남
한국처럼 거실과 안방, 자녀들의 방이 한 공간에서 이루어 지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거실과 주방은 가족 전체의 공동구역으로 구분되지만,
자녀들의 방, 부모님의 방은 101호, 102호,
201호, 202호 독립공간으로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이는 가로가 짧고 높이가 높은 이유 때문에
한국의 아파트처럼 거실, 주방, 자녀방, 안방을 한 공간에 만들 수 없기 때문입니다.
2. 거실에 오토바이 주차장이?
베트남인의 가장 큰 재산은 ‘오토바이’입니다.
왜냐하면 오토바이 한대 평균 가격이 200만 원으로 가량으로
베트남 평균 월급으로 대략 7개월 정도 노동을 해야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지하철도 없고 버스도 많지 않아 유일한 교통수단은
오토바이 뿐 이기 때문에 오토바이는 더욱 소중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오토바이를 도둑 맞지 않기 위해 집안 내부인 거실에 주차를 하고 있고,
식당이나 공공장소에 주차를 할 경우에는 오토바이를 지켜주는 경비인
바오베 (Bảo vệ : 지켜주다, 보호하다)가 24시간 항상 있습니다.
3. 도마뱀과 함께 살면 행운?
한국의 자취하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항상 바퀴벌레 때문에 놀라고 어떻게 치울지 고민을 털어놓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처음엔 “바퀴벌레 하나로 웬 호들갑!” 이라는 생각이 강했는데
혼자 자취를 하면서 직접 바퀴벌레와 마주하니 정말
가슴이 두근거리고 식은 땀이 난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베트남에서 자취를 하니 바퀴벌레는 애교이었습니다.
얼마 전 집에 귀가를 하니 도마뱀 두 마리와 마주쳤습니다.
얼굴이 상기된 채로 집주인에게 SOS를 청했지만,
허허 웃으시면서 “당신은 정말 좋은 방에서 사는 겁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알고보니 방 내부에 도마뱀이 살면 바퀴벌레, 개미, 등 벌레들을
싹 잡아 먹기 때문에 베트남에서는
도마뱀이 나오는 방은 좋은 방이라고 일컫는다고 합니다.
4. 우리에겐 익숙한 벽지와 나무바닥 마감재가 없다.
베트남 호치민은 1년 내내 뜨거운 여름입니다.
이러한 기후조건은 주택을 짓는데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한국사람에게 익숙한 벽지마감과 나무바닥 마감을 이 곳 호치민 에서는 하지 않습니다.
1년 내내 고온다습하여 곰팡이가 생기기 쉽기 때문에 벽지를 사용하지 않고,
시원한 바닥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바닥은 대리석을 사용합니다.
5. 주거문화 탈바꿈을 선도하는 젊은이들!
베트남에서 대부분 다가구나 빌라 형태의 거주가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최근 주상복합 아파트 형태가 거의 없어
주상복합형 아파트는 현지 주민들에게는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좁고 긴 구조의 베트남식과는 달리 거실을 중심으로
모든 공간이 한 공간으로 설계된 점이 베트남 평균 나이 29세인
베트남 젊은층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실제 아파트 입주민 린(아파트 입주민 37세)는 “구조도 맘에 들고
24시간 CCTV와 항시 오토바이와 자동차를 지켜주는 경비 바오베가 있어
아파트를 선택했습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또 다른 입주민 응옥(아파트 입주민 42세)는 “아파트 내부에 수영장,헬스장 등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선택했고, 베트남은 꾸준히 성장하는 국가이고
부동산 시장이 전망이 있어 투자목적으로 아파트를 구매했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이처럼 빌라형태에서 아파트로 넘어가는 이유 중 ‘투자목적’을 하기 위해서와
‘치안이 안전하고,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 때문에’ 가 대부분 이었습니다.
또 한 아파트 중에서도 ‘서비스 아파트’ 가 선호도가 높습니다.
서비스 아파트란 빨래,청소를 주기적으로 해주는 서비스 인데요,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안성맞춤 서비스 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베트남을 1980년 대 한국이라고 부릅니다.
문화와 경제발전 등 많은 것들이 한국과 닮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주거문화는 한국과 조금 다른 모습입니다.
하지만 현재 많은 한국 건설사들이 베트남에 진출하여
한국형 아파트를 많이 건설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러한 상황들이 추후 베트남 주거문화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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