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내가본야생화

추래불사추(秋來不似秋) - 가을 나그네/소리새 -

이름없는풀뿌리 2017. 9. 29. 16:14
추래불사추(秋來不似秋) - 가을 나그네 / 소리새 - (1) 곡식 영글어가는 가을은 왔으되 시절이 야무지지 못하고 정치가 여물지 못하고 문화에 풍악이 울리지 않으니 추래불사추(秋來不似秋)이다. (2) 하지만 어김없이 가을꽃은 파란 하늘 호수를 휘저어 천천히 퍼져가는 물동그라미이고 가을볕은 수많은 알갱이로 산화하여 나의 뺨에 부딪혀 울려오는 드보르작의 라르고이고 걷는 발걸음은 빨간 고추를 따 치마에 가득 담아 오시는 할머니의 속도이다. (3) 인고(忍苦)의 혹독한 겨울을 지나 다시 봄꽃이 피어날 즈음엔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은 아니겠지? 배달9214/개천5915/단기4350/서기2017/09/27 이름 없는 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1) 가을의 절정 2) 핫립세이지 3) 쿠르쿠마 4) 국화 5) 화초하늘고추 6) 베고니아 7) 클로르덴드롱 8) 개미취 9) 홍댑싸리, 아스타국화 10) 칼잎용담 11) 큰꿩의비름 12) 구절초 13) 나비국수 14) 진다이개미취 15) 마가목 16) 부들 17) 쿠페아 가을 나그네 / 소리새 나 낙엽이 지는 날은 나 꽃잎이 지는 날은 나 그리워 지네요 님과 사랑의 밤 나 낙엽이 흩어진다 나 꽃잎이 흩어진다 나 사랑이 흩어진다 이 길을 가야하나 사랑이 흐르던 길 바람이 불어오면 가을에 지친 나는 어디로 가야하나 나 은하에 별 내리면 나 이 밤이 깊어가면 나 가을이 다해가면 추억에 웁니다 낙엽이 흩어진길 찬비가 내려오면 가을을 앓는 나는 어디로 가야하나 나 은하에 별 내리면 나 이 밤이 깊어가면 나 가을이 다해가면 추억에 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