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천을 지나다[過文川]
문천성 밖이라 풀색은 파릇파릇 / 文州城外草靑靑
능수버들 그늘 속에 온갖 새 우짖누나 / 垂柳陰中百鳥鳴
청명이랑 한식이 다 지난 줄 모르고서 / 不識淸明寒食過
사양에도 오히려 서쪽을 향해 가네 / 日斜猶自向西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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