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직장 미 가 와서 가원의 시를 보여주므로 차운하다[金直長 彌 來示可遠詩次韻]
출처ㆍ궁통 말 마소 모두 다 그만두고 / 出處窮通事事休
남방으로 귀양오니 이 또한 청유로세 / 謫來南國亦淸遊
구름 비낀 북극은 몇 천리런고 / 雲橫北極幾千里
장기 가신 서녘 바람 팔월의 가을 / 瘴盡西風八月秋
둥둥 뜬 이내 신세 도리어 나그네 되니 / 身世長浮還作客
이와 같은 강산에 홀로 누에 올랐어라 / 江山如此獨登樓
벗님의 시 구절이 쌍금보다 중하니 / 故人詩句雙金重
한번 읽자 온갖 시름 씻은 듯 잊어지네 / 一讀都忘萬斛愁
'09 정도전 三峯集' 카테고리의 다른 글
211)정도전 삼봉집 제2권 / 칠언율시/우연히 짓다[偶題] (0) | 2018.01.23 |
---|---|
210)정도전 삼봉집 제2권 / 칠언율시/봄을 맞다[逢春] (0) | 2018.01.23 |
208)정도전 삼봉집 제2권 / 칠언율시/초사(草舍) (0) | 2018.01.23 |
207)정도전 삼봉집 제2권 / 칠언율시/일모(日暮)이하 3수는 금남잡영(錦南雜詠)임. (0) | 2018.01.23 |
206)정도전 삼봉집 제2권 / 오언율시/각도 관찰사를 삼봉재에 초청하였는데 상주목사도 좌상에 있었음 (0) | 2018.0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