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관 석상에서 국자학록 장선생 보 의 시에 차운하다 을축 가을 [太平館席上次國子學錄張先生 溥 韻 乙丑秋 ]
국자 선생 기른 도가 하도 정하니 / 國子先生養道精
문화전 속에서 은영 입었네 / 文華殿裏荷恩榮
성하라 팔월에 선사는 먼데 / 星河八月僊槎遠
수사(洙泗)라 천 년에 성학 밝혀라 / 洙泗千年聖學明
아스라이 갠 하늘에 옥절 비치고 / 玉節映將晴昊逈
가벼운 새벽 바람 비단 모자 스치네 / 烏紗吹着曉風輕
원근에 젖은 황은 알려 하거든 / 欲知睿澤霑遐邇
한바다 파도 없어 거울 같다오 / 蒼海無波鏡面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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