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역사의 뒤안길

“김정은”에게(19/10/01)

이름없는풀뿌리 2019. 10. 1. 10:34
요즈음 – “김정은”에게 – 三代에 쌓은 악업(惡業) 백두보다 높은데 인민의 삶과 人權은 뒷전에 팽개치고 核으로 큰 소리 치다 후회하지 말아라 배달9216/개천5917/단기4352/서기2019/10/01 이름 없는 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사설] 金 "對南 경고 미사일" 공언해도 文 "北 단 한 건 위반 안 해" 조선일보 입력 2019.09.26 03:19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유엔 총회 연설에서 "북한은 작년 9·19 군사 합의 이후 단 한 건의 위반이 없었다"고 했다. 올해 김정은이 '남조선에 보내는 경고'라며 쏘아 올린 신형 미사일만 10차례인데 북한이 정말 잘 지키고 있다고 찬사를 보낸 것이다. 날로 증강되는 북 핵무기·물질에 대한 우려도 전혀 없었다. 대신 남북 경협으로 단숨에 도약한다는 '평화 경제'만 강조했다. "평화가 경제 협력으로 이어지는 '평화 경제'의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연설 주제는 온통 '북한'이었고 '평화'를 53번 언급했다. '북이 약속을 잘 지켜 평화가 오고 있다'는 말을 들으면 최근 문 대통령이 '경제가 올바른 방향으로 간다'고 한 것이 떠오른다. 군사 합의 1조는 "지상·해상·공중 등 모든 공간에서 군사적 긴장의 근원인 일체의 적대 행위를 전면 중지한다"고 돼 있다. 핵탄두를 달고 우리 군 요격을 회피할 수 있는 북 신형 미사일 도발은 군사적 긴장을 끌어올리는 명백한 적대 행위이자 우리 안보에 치명적 위협이 된다. 그런데도 청와대와 국방부는 "탄도미사일 금지 규정이 없다"며 위반이 아니라고 한다. 합의문에 핵무기 금지 규정이 없으니 북이 핵으로 공격한다고 해도 합의 위반은 아니라고 할 사람들이다. CNN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탑재가 가능한 북 신형 잠수함 진수가 임박했다"고 전했다. 이것도 잠수함 금지 규정이 없으니 괜찮다고 할 것이다. 군사 합의 이후 북은 해안포에 덮개를 씌우거나 포문을 닫아야 한다. 그러나 서해 지역에 13문, 동해 지역에 3문가량의 해안포를 개방하고 있다고 합참이 국회에 보고했다. 국방부가 북에 해안포를 닫으라고 10번 넘게 촉구했지만 반응이 없었다고 한다. 북의 합의 위반을 알고 시정 요구까지 하고도 대통령이 "단 한 건의 위반도 없었다"고 하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북이 한국 공격용 미사일을 10차례 발사하는 동안 안전보장회의를 한 번도 주재하지 않았다. '평화 경제'를 띄운 직후 북이 미사일을 쏘며 "맞을 짓 말라"고 모욕했는데도 침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단거리 미사일은 미국 공격용이 아니라 문제없다'고 해도 침묵했다. 지금 한국 대통령은 우리 국민의 안위를 걱정하고 있나, 정권의 안위를 걱정하고 있나. [사설] 北 국장이 文 대통령 모욕, 이용 가치 없다는 것 조선일보 입력 2019.06.28 01:30 북한 외무성 미국 국장이 27일 담화에서 "조·미(북미) 대화는 남조선 당국이 참견할 문제가 전혀 아니다"라며 "우리가 미국에 연락할 일이 있으면 조·미 연락 통로를 이용하면 되는 것이고, 협상을 해도 직접 마주 앉으면 되는 만큼 남조선 당국을 통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에도 내비친 '미·북 중재 역할' 구상을 북의 일개 국장급이 대놓고 부정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그 인터뷰에서 "남북 대화가 다양한 경로로 이뤄지고 있다"고 했었다. 그러나 북 국장은 "남조선 당국자들이 다양한 (남북) 교류와 물밑 대화가 진행되는 것처럼 광고하는데 그런 것은 하나도 없다"고 했다. 사실상 문 대통령을 지목해 거짓말 말라고 한 것이다. 그러면서 "남조선 당국은 제 집 일이나 똑바로 챙기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했다. 김정은은 지난 4월 "오지랖 넓은 중재자 행세를 그만하고 민족의 이익을 위한 당사자가 되라"고 했다. 문 대통령이 워싱턴까지 날아가 3분짜리 단독 회담을 했다는 수모를 겪어가며 '굿 이너프 딜'이라는 생소한 중재안을 전달한 다음날이었다. 문 대통령은 '오지랖'이란 모욕적 표현은 못 들은 척하며 "한반도 평화 구축에 대한 (김정은의) 변함없는 의지를 높이 평가한다"고 어이없는 해석을 내놨다. '김정은 쇼' 미련이 도를 넘었다. 북 선전 도구인 '우리민족끼리'는 27일 문 대통령의 연설까지 직접 겨냥했다. 문 대통령이 스웨덴에서 "북은 핵 폐기 의지를 실질적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한 것을 겨냥해 "어처구니없다" "경악 금치 못한다" "생억지"라고 비난했다. "궤변" "낭설"이라고도 했다. 문 대통령이 하루 전 외신 회견에서 "김정은의 비핵화 의지를 믿는다"고 했는데 이런 답이 돌아왔다. 북이 이러는 것은 문 대통령에게 미국과 갈라서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라는 압박이다. 그걸 못한다면 이제 이용 가치가 없으니 차버리겠다는 것이다. 자신들이 차버리면 무엇으로 내년 총 선을 치르겠느냐고 위협하는 것이다. 이미 민주당 대표가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을 재개할 수 있을 것처럼 말하기 시작했다. 남북 쇼 없이 총선을 치르기 힘들기 때문일 것이다. 누구보다 총선 압박을 느끼는 문 대통령도 속생각은 이럴 가능성이 높다. 만에 하나 이 유혹에 넘어가 북 의도에 말려들면 우리 은행과 기업이 제재를 당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될 것이다. [김대중 칼럼] 有能과 無能과 不能 사이 조선일보 입력 2019.07.30. 03:17 한국의 좌파는 文 대통령이 한반도 미래 운용해나갈 의지·능력·판단력 있다고 보는가 김정은의 모욕과 미사일 발사 애써 외면하는 건 有·無能 아니라 不能 아닌가 한반도가 궁극적으로 가는 길은 세 갈래로 가늠할 수 있다. 하나는 대한민국 체제에 의한 통일이고 다른 하나는 북한 체제 편입에 따른 대한민국 해체다. 남은 하나는 좋게 봐서 공존이며 경쟁이고 나쁘게 봐서 갈등 구조의 지속이다. 한국 사람 대부분이 원하는 것은 우리에 의한 통일이고, 그것이 전쟁이라는 극한 수단을 동반해야 하는 것이라면 차라리 현 구도로 가는 것이 차선이라고 본다. 물론 소수 친북 세력과 이념적으로 경화된 좌파 세력은 북한에 의한 통일을 바랄 것이다. 그런데 요즘 와서 의문이 생겼다. 문재인 대통령과 그의 정부가 가고자 하는 길은 어떤 것인지 헷갈리기 시작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아주 애매모호하게 '평화'만 언급했지, 통일이니 한국의 북한 체제 압도 그리고 대한민국 보전(保全) 등에는 말한 것이 없다. 북한이 우리를 무력적으로 압박하면 나서서 싸우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적도 없다. 그러기는커녕 문 정부는 우리 안보 기능 즉 국방과 외교 면에서 스스로 무장해제하면서 북한 김정은을 향해 비굴하리만치 온갖 미소를 보내고 있다. 그는 어떤 의식과 목적을 갖고 대통령직을 수행한다기보다 누군가 그에게 주입해준 대로 대본을 읽고 수행해나가는 대역 배우가 아닌가 하는 느낌을 준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물었다. "문 대통령은 자신의 의지와 이념에 따라 움직이는 주체인가? 아니면 누군가가 지시하고 주입하는 데 따라 움직이는 수동체인가?" 그래서 좌파 세력에게 묻고 싶은 것이 있다. 그들이 한반도 세 갈래 길에서 어느 쪽을 선호하는지는 별개로 하고, 과연 문 대통령과 그의 수하들이 한국의 좌파가 바라는 한반도의 미래를 제대로 운용해 나갈 주체적 의지와 능력을 갖고 있는지, 그가 그것을 실행해 나갈 용기가 있는지, 그리고 무엇보다 그런 지적인 판단력과 수행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보는지 묻고 싶은 것이다. 최근 여론조사는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40%를 넘고 있다. 많은 사람이 여론조사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해왔다. 보수·우파에서는 그것이 문 대통령에 대한 개인적 지지라기보다 '2년 만에 거덜 나는' 것을 보여주기 싫은 좌파의 자위적 옹호일 수도 있다고 보는 측면이 있다. 또 반일·반미·평화라는 감성적 요인들을 타고 만들어내는 청와대 사람들의 계절적 작품일 수도 있다고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효과'는 지루해지기 시작했다. 약효가 떨어지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 더 적절할 것이다. 그에게는 별 변화가 없다. 어디쯤에선가 반전(反轉)할 것 같은 드라마틱한 요소도 없다. 매일 같은 모습에, 같은 '미소'에, 같은 메시지에, 같은 연출에, 늘 선(善)한 것 같은 제스처에 머물러 있다. 어찌 보면 좌파 편향들까지도 식상할 수 있다. 문제는 위기에 대처하는 그의 능력뿐 아니라 그의 지도자다움에 있다. 김정은이 문 대통령을 '남조선 당국자'로 호칭하면서 '아무리 비위에 거슬려도' 운운하며 모욕을 줘도 그는 응답이 없다. 북한이 대한민국을 순식간에 초토화할 수 있는 무기(미사일)를 드러내 보였는데도 그는 딴전을 피우며 애써 다른 곳에 가서 못 본 척했다. 아무리 상대방을 배려한다고 해도 때로 강하게 나갈 때는 강하게 나가야 상대로부터 존중을 받는다. 국민이 보기에 김정은은 문 대통령을 '우습게 아는' 것 같다. 이것은 지도자로서 유능이나 무능 문제라기보다 불능(不能)의 문제다. 이 와중에 그의 수하들은 저희끼리 자리를 바꿔 권력의 떡고물을 나누어 먹으며 즐거워했다. 이념 성향에 노예가 된 나머지 정치의 요체인 어떤 타협이나 절충도 못 하는 이념 불구자들은 우파나 좌파 어디에도 있기 마련이다. 내년 총선에서 국민이 자유한국당을 선택한다면 '문재인 얘기'는 달라진다. 하지만 민주당이 집권을 유지한다면 대한민국은 더 엉망으로 갈지 모른다. 좌파에서는 우파의 오지랖이 넓다고 비아냥할지도 모르지만 우파가 정권 교체를 못 하면 좌파끼리라도 '교체'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한다. 국민은 우파 성향이든 좌파 성향이든 제대로 된 능력과 판단, 결단력 있는 정치력, 쇼라도 할 줄 아는 그런 지도자를 가질 권리가 있다. 무엇보다 그를 뽑아준 국민의 생명과 재산, 이 땅의 정체성만은 온 힘을 다해 지켜주는 대통령을 원한다. 결론적으로 문 정권으로는 이 난국을 헤쳐 나갈 수 없고 그것은 좌건 우건 대한민국의 불운이고 불행이다. “바보, 개, 똥, 웃기는 것, 도적” 북이 대한민국을 이렇게 조롱했다 •변지희기자 입력 2019.08.11 13:43 "바보, 겁먹은 개, 똥, 횡설수설, 웃기는 것, 도적, 바닥…" 북한의 대한민국 조롱과 비아냥이 도를 넘었다. 11일 나온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국장의 담화는 북한 김정은 정권이 대한민국 국민과 문재인 정부를 얼마나 우습게 알고 있는지 보여주는 ‘결정판’이라고 할 만하다. 이날 북 당국의 담화는 대한민국 정부를 대놓고 ‘바보’라고 부르면서 시작했다. "바보는 클수록 더 큰 바보가 된다고 하였는데 바로 남조선 당국자들을 가리켜 하는 말이다. 남조선당국이 합동군사연습의 명칭을 초기의 ‘동맹 19-2’ 대신 ‘후반기 한미련합지휘소훈련’으로 바꾸고 11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간다고 발표한 것을 놓고 그렇게 말할수 있다"고 했다. 북은 우리 정부와 군의 결정을 ‘똥’에 비유하고 조롱했다. "(한미 훈련 명칭을 바꿨다는데) 똥을 꼿꼿하게 싸서 꽃보자기로 감싼다고 하여 악취가 안날것 같은가"라고 했다. 북은 대한민국 군과 정보당국의 ‘무능력’도 정면 거론했다. "지난 번에 진행된 우리 군대의 위력시위사격을 놓고 사거리 하나 제대로 판정못해 쩔쩔매여 만사람의 웃음거리가 된데서 교훈을 찾을 대신 저들이 삐칠 일도 아닌데 쫄딱 나서서 새벽잠까지 설쳐대며 허우적거리는 꼴이 참으로 가관이다"라고 했다. 최근 북이 쏘아올린 미사일의 사정거리를 놓고 우리 군의 분석이 오락가락해 망신을 산 일을 지적한 것이다. 북은 더 나아가 청와대를 ‘개’라고까지 비하했다. "청와대의 이러한 작태가 남조선 국민들의 눈에는 안보를 제대로 챙기려는 주인으로 비쳐질지는 몰라도 우리 눈에는 겁먹은 개가 더 요란스럽게 짖어대는 것 이상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한 것. 청와대와 정부는 대화와 협상의 끈을 놓치지 않기 위해 김정은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에 침묵하고 있다. 하지만 북은 이것에 대해 고마워하기는 커녕 되레 "미국 대통령까지 우리의 상용무기개발시험을 어느 나라나 다 하는 아주 작은 미사일시험이라고 하면서 사실상 주권국가로서의 우리의 자위권을 인정하였는데 도대체 남조선당국이 뭐길래 우리의 자위적무력건설사업에 대해 군사적긴장격화니, 중단촉구니 뭐니 하며 횡설수설하고 있는가"라고 남쪽으로 화살을 쏘아댔다. 방어 목적인 한미 연합 훈련은 "우리(북)를 반대하는 전쟁연습"이며 "도적이 도적이야 하는 뻔뻔스러운 행태"라고 주장했다. "우리의 상대가 이 정도로 바닥이라는것이 안타깝다"며 문재인 정부를 폄하하기도 했다. 이런 북이 내린 결론은 "앞으로 대화에로 향한 좋은 기류가 생겨 우리가 대화에 나간다고 해도 철저히 이러한 대화는 조미사이에 열리는것이지 북남대화는 아니라는것을 똑바로 알아두는것이 좋을것"이라는 것이다. "군사연습을 걷어치우든지, 하다못해 그럴사한 변명이나 해명이라도 성의껏하기전에는 북남사이의 접촉자체가 어렵다는것을 생각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북은 대한민국 정경두 국방장관을 "웃기는 것"이라고 했다. "또다시 정경두 같은 웃기는것을 내세워 체면이라도 좀 세워보려고 허튼 망발을 늘어놓는다면 기름으로 붙는 불을 꺼보려는 어리석은 행위가 될것"이라는 주장이었다. 청와대에 대한 악담도 빼놓지 않았다. "그렇게도 안보를 잘 챙기는 청와대이니 새벽잠을 제대로 자기는 코집이 글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