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정원㉜ 황금낮달맞이2(20/06/07, Sounds Of Silence / 사이먼과 가펑글)
이름없는풀뿌리2020. 6. 11. 13:41
요즈음 – 옥상정원㉜ 황금낮달맞이2 –
어둠과 빛싸라기 밤과 낮 요동치며
버블이 피어나는 빅뱅의 메아리
信號를 포획해보려 안테나를 세웠지
배달9217/개천5918/단기4353/서기2020/06/07 이름 없는 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황금낮달맞이2
(1)
옥상정원에
황금 낮달맞이 滿開.
무언가 받아 담아두려는 듯
황금 쟁반을 바쳐 들고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쟁반 안에는 안테나를 닮은 꽃술이 있다.
우주의 소리에 귀기울여 보면
의미있는 신호음이 규칙적으로 들려온다고 한다.
그 신호를 포착하고 분석하는 과학자들도 있다고 들었다.
하기야 자 광대한 우주에 지구 같은 지능의 세계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다고 까지 주장한다.
그런 생각을 하니
만개한 황금낮달맞이가
우주의 신호를 포착하여 분석해 보려고
안테나를 세우고 있는 과학 기지로 보였다.
(2)
일찍이 “꿈 이야기”를 쓰면서
우주를 탐구해 보적이 있다.
우주(宇宙)는
과학적으로 또는 철학적으로 존재하는 모든 것의 총체라 정의할 수 있지.
우리의 표준국어대사전을 보면
우주란 무한한 시간과 만물을 포함하고 있는 끝없는 공간의 총체로 정의하고
물리학과 같은 자연과학에서는
우주를 존재하는 모든 물질과 에너지,
그리고 사건이 일어나는 배경이 되는 시공간의 총체로서 정의하고 있지.
한자어 우주(宇宙)의 대표적 출처인
“千字文”을 보면 천지(天地) 등의 낱말이 우주와 같은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지.
라틴어 우니베르숨(universum)은 유럽의 여러 언어에서
우주를 가리키는 낱말의 어원이 되었지.
고대 그리스어 코스모스(κόσμος) 역시 우주를 가리키는 낱말로서 사용되지.
코스모스는 라틴어의 우니베르줌이 단순히 “온누리”를 뜻하는 것과 달리
질서를 갖는 체계로서의 우주를 뜻한다는 점에서
다른 언어로 대체하기 어려운 독특한 개념이지.
천체를 포함한 우주 전체를 코스모스로 처음 지칭한 사람은 피타고라스이지.
이 우주(宇宙)란 말 속에는
공간뿐 아니라 시간까지 포함되어 있음을
일찍이 천재가 아닌 평범한 아인슈타인이 특수 상대성 이론에서 밝혔지만
암흑천지의 우주가 4차원의 시공간임을 진즉이 알아챈 것은 東洋이지.
<회남자(淮南子)>에서 말하길
“예부터 오늘에 이르는 것을 주(宙)라 하고,
사방과 위아래를 우(宇)라 한다.“고 하였지.
말하자면 이 우주는 시공간이 같이 어우러져 있다는 뜻이지.
영어의 코스모스(cosmos)나 유니버스(universe)에는 시간 개념이 없지만
현명한 동양의 賢者들은 이미 시간개념으로 우주를 인식한 것이지.
그러니까 그런 空間이란 개념은커녕
時間이란 개념도 있기 前,
흑색으로 깜깜한 곳에 절대온도K(영하273.15도)의 상태에서
특이점(singularity : 태초부터 지금까지 존재했던
모든 티끌과 물질을 구성하는 입자들을 모두 모은 후에 그 크기를 가늠할 수도 없는
작은 공간에 모두 집어넣은 상태)이외에는 “周圍”가 존재하지 않는,
공간을 차지하지도 않고, 시간이라는 것도 존재하지도 않는,
특이점이 출현할 수 있는 과거도, 아무것도 없는 그야말로 무(無)로부터 시작되었지.
138억년 전 그 특이점에 강한 충격의 씨앗이 잉태되어
풍선처럼 300만km/hr로 팽창하기 시작(Big Bang)하여,
빅뱅 이후 38만년 동안 거룩한 크기로 급팽창 하더니
서로 점점 멀어지며...
멀어져가면서...
지금도 서로 멀어져 가고 있는데...
페르미의 거품(Fermi Bubble)처럼 부풀어 오르기 시작하더니...
無限으로 팽창하며 질주하더니...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부풀어 오르고 있는 이 상황을
우주 배경 복사(space background radiation)를 잡아보지 않더라도...
138억년의 시간을 적색편이의 빛으로 쫓아가 추론하고 추적하지 않더라도...
암흑공간(暗黑空間, Dark Space)과
암흑물질(暗黑物質, Dark Matter)을 뛰어 넘지 않더라도
賢者들이 예언하고 증명하여 제시한 알 수 있는 모형이 있지.
길이 9억광년, 너비 2억광년, 두께 1,500만 광년의
우주거대벽(Great Wall)속에
여러 은하군(Group)들이 형성되고
그들이 모여 은하단(Cluster)을 만들고
또 그들이 모여 초은하단을 만들어 거대벽(Great Wall)에 가두었더라.
초은하단들을 가두어 둔 3차원 공간 속의
우주의 거대 구조(large scale structure of the universe)를
적색편이 기법으로 관찰하여 보니 그 거대벽의 거품들은
930억 광년의 크기로 부풀어 오르고 있더라.
3,000만개 이상의 초거대 블랙홀이 빨아들이는
거대벽의 거품들 사이사이로는
빛과 상호작용하지 않으면서 질량을 가지는 물질인
암흑물질(暗黑物質, Dark Matter)과
아무 것도 없는, 허방 자체인 100억 광년 이상의 무한 공간인
암흑공간(暗黑空間, Dark Space) 속을 지배하는 암흑에너지들의 구성을 살펴보니
4%만이 수소 및 헬륨등 일반물질이고
22%는 암흑물질이며
나머지 74%는 미지의 암흑 에너지로 채워져
중력들과 힘겨루기를 하면서 목하 급팽창하고 있는 그 얼개였더라.
다시 설명하면 거대한 비누거품 모양의 구조들이 수없이 겹쳐있으며
그 비누거품 모양의 구조들이 겹쳐진 면에 은하들이 모여 있고,
은하들이 모인 3차원 공간 분포 속의 거품 경계면을 일러
바로 우주거대벽(Great Wall)이라고 하는데...
성경에서는 이 광경을
“太初에 天地를 創造하시니라
땅이 혼돈하고 空虛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고
빛과 어두움을 나누사 빛을 낮이라 칭하시고
어두움을 밤이라 칭하시니라“로 묘사하였고,
한단에서는
“大始에 위아래 사방은
일찍이 아직 암흑으로 덮여 보이지 않더니
옛것은 가고 새것이 오니 한 빛이 있어 밝더라.
그 형체를 나타내지 않으시고
숨을 불어 만물을 만드시고 열을 뿜어내어 만물의 종자를 키우시며
神妙하게 生하시어 세상일을 다스리시니라.“로 묘사하고 있지.
배달9217/개천5918/단기4353/서기2020/06/07 이름 없는 풀뿌리 라강하
태양계의 끝은 '우주 버블'.. 새 이론 나와
PopNews 입력 : 2011.06.13 08:58
태양계의 가장자리는 매끄러운 방어막일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생각해왔다.
그러나 새로운 이론이 나왔다. 태양계 가장자리에 '우주 거품'이 바다를 이루고 있다는 것.
지난 주말 발표되어 BBC 등 해외 언론의 주목을 받은 새 이론은
NASA 과학자들이 보이저 우주선이 보낸 데이터를 근거로 제시했다.
태양계의 끝은 자기 거품들의 바다인데 미국 시카고 대학교 유진 파커은
"부글거리는 거품 욕조"로 비유했다. 또 보스턴 대학교의 천문학자 머래브 오퍼는
각기 1억 6천만 킬로미터 너비의 '우주 거품'은 "긴 소시지 모양"이라고 표현했다.
이 우주 거품은 태양의 자기장이 만들어낸 것이다. 태양이 돌기 때문에 자기장도
-발레리나의 스커트처럼 - 꼬이고 주름 잡힌다.
그런데 태양으로부터의 거리가 멀어지면 - 현재 보이저 우주선들이 위치한 곳에서는 -
스커트의 자락이 돌돌 말리게 된다.
태양계의 가장자리 - 정확히는 '헬리오시스'-의 태양 자기장 구조가
거품인지 아니면 매끄러운 곡선인지는 과학적으로 중요한 문제다.
외부 은하계와 태양계가 서로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규정하기 때문이다. 은하 자기나
우주선(宇宙線) 등이 자기 거품을 통과하느냐 여부는 과학적 연구에서 중요한 조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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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nds Of Silence / 사이먼과 가펑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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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nds Of Silence(적막의 소리)
사이먼과 가펑글(Paul Simon and Arthur Garfunkel)
-번역 나강하-
Hello darkness, my old friend,
여보게, 나의 오랜 친구인 어둠이여!
I've come to talk with you again,
그대와 이야기 나누어 보려고 또 찾아왔네.
Because a vision softly creeping,
내가 잠든 사이에 살며시 기어 들어와
Left its seeds while I was sleeping,
그대가 내 머리 속에 아무도 아무도 모르게
And the vision that was planted in my brain
환영(幻影)의 씨앗을 심어 주었기에
Still remains
적막의 술렁임 속에서도
Within the sound of silence.
아직도 내 뇌리에 남아있다네.
In restless dreams I walked alone
도열하여 서있는 가로등 아래
Narrow streets of cobblestone,
하이얀 조약돌이 깔린 좁디 좁은 골목길을
'Neath the halo of a street lamp,
꿈 속에서 또 꿈을 꾸면서 나 홀로 걸었소.
I turned my collar to the cold and damp
을씨년스런 날씨는 옷깃을 여미게 했고
When my eyes were stabbed by
나는 네온의 섬광(閃光)에
the flash of a neon light
어지러워 어찌할 바를 모르겠는데
That split the night
적막의 소리와 손잡은 섬광은 오히려
And touched the sound of silence.
어둠의 둥지를 갈라놓고 있었소.
And in the naked light I saw
그리고 그 어둠 속에서 적나라히 드러나는
Ten thousand people, maybe more.
수많은 개미떼같은 사람들을 보았네.
People talking without speaking,
눈짓으로만 말하는 사람들,
People hearing without listening,
느낌으로만 들으려하는 사람들,
People writing songs that voices never share
소리없는 노래를 짓는 사람들,
And no one dared
그들은 어느 누구도 감히
Disturb the sound of silence.
적막의 소리를 훼손시키지 않으려 함이었네.
"Fools" said I, "You do not know
새싹이 커가듯 적막이 자라남을
Silence like a cancer grows.
어리석은 그대는 모를걸...
Hear my words that I might teach you,
깨우치고자 한다면 내 말 한번 들어 보려오?
Take my arms that I might reach you."
공감하고자 한다면 나의 팔을 한번 잡아보려오?
But my words like silent raindrops fell,
하지만 나의 이러한 애절한 절규는
And echoed
고요한 낙숫물 떨어지는 소리처럼
In the wells of silence
적막의 샘에서 울려오는 메아리에 불과하지요.
And the people bowed and prayed
하지만 예로부터 사람들은
To the neon god they made.
창조주에 간절히 기도하였으니
And the sign flashed out its warning
그러한 기도는 애절한 간구함으로 형성되어
In the words that it was forming
경광등(警光燈)처럼 번쩍이는구나.
And the sign said,
애절한 간구함으로 형성된 기도는
"The words of the prophets
지하철의 벽에서도
are written on the subway walls
셋집의 방에서도
And tenement halls"
예언의 말씀들로 메아리되어 들려오는구나.
And whispered in the sounds of silence
그리고 어둠 속에서도 속살거리고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