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 자주조희풀꽃2 –
싫어도 끌려가는 세월 속 혹시 몰라
꾸겨진 파란 종이 조각내 뿌린 흔적
징표는 될지 몰라도 돌아갈 수 없는 길
배달9217/개천5918/단기4353/서기2020/09/09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자주조희풀꽃2
(1)
큰제비고깔은 점점 사라지는데
그래도 자주조희풀은 여기저기 자리를 지킨다.
그래! 수상한 세상 싫어도
너라도 그 자리에 흔적을 지켜야
흐르는 세월 속
돌아 갈 수 없는 시간,
뒤돌아보는 징표가 되겠지.
(2)
신새벽
잠을 깨 말동말동한 좁은 서재의 공간
어둠 속 유령처럼
과거가 옷깃 펄럭이며 날아온다.
하지만 절대 돌아 갈 수 없다.
단지 뒤돌아보는 흔적으로만 남아있다.
배달9217/개천5918/단기4353/서기2020/09/09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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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dering if you are coming 임이 오시는지 - Jennifer Jeon제니퍼 전(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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