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 옥상정원㉝ 颱風의 비늘 –
颱風이 흘린 비늘 구름으로 남아있듯
이 混同 버려두면 順理가 逆鱗일 뿐
歷史는 쟁취하는 자 거였던걸 잊지 마!
배달9217/개천5918/단기4353/서기2020/09/17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옥상정원㉝ 颱風의 비늘
(1)
태풍 장미, 바비, 마이삭, 하이선이
지나간 정원의 하늘.
무섭게 몰아치던 성냄은 흔적 없고
말간 하늘에 그들이 떨어트린 비늘 같은
하얀 구름 몇 조각 떠다닌다.
(2)
내 마음을 싣고
떠다니는 구름은 어디로 데려 가려고
치솟은 빌딩들을 내려다보며
동행한 세월 속 내맡기듯
내뻗은 나의 손우물 안에 들어와 있는가?
배달9217/개천5918/단기4353/서기2020/09/13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o
o
o
Blue Autumn (우울한 가을)/Claude Choe & photo by 체칠리아
o
o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