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내가본야생화

물봉선3(20/09/23, A Kiss Unexpected / Hiko)

이름없는풀뿌리 2020. 9. 25. 09:03
요즈음 – 물봉선3 – 얌전히 숨죽이고 있지는 않을 거야 열정은 진분홍색 다정은 진노랑색 물감을 꾹 눌러 짜내 뿌려댈 때 온 거야 배달9217/개천5918/단기4353/서기2020/09/23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물봉선3 (1) 봄, 여름 내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게 얌전히 숨죽여 엎드려 있다가 9월에 접어들자마자 성자락을 온통 진분홍 치마로 수놓은 물봉선. 처음으로 노랑물봉선을 보다. 흰색도 있다는데 아직 못 봄. (2) 인고의 세월을 견딘 화가가 따스한 다정은 노란 물감으로 가슴 속 품은 열정은 진분홍 물감으로 붓 끝에 듬뿍 묻혀 밤새워 마구 흩뿌려댄 듯 온 성벽을 점령하고 있다. 배달9217/개천5918/단기4353/서기2020/09/23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o o o A Kiss Unexpected / Hiko o o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