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내가본야생화

까치수영(21/01/13, 이름에게 / 아이유)

이름없는풀뿌리 2021. 1. 14. 17:32
요즈음 – 까치수영 – 리듬이 떠올라서 긁적인 노래 한곡 풀밭이 일렁이는 합창으로 울려 퍼져 장엄한 오케스트라 쩌렁쩌렁 울리다. 배달9218/개천5919/단기4354/서기2021/01/13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까치수영 (1) 6월부터 7월까지 초원에 피어나는 까치수영의 群舞. 스쳐 지나칠 때는 그저 그렇게 생각했는데... 어느 날 눈에 확 당겨와 포착. (2) 작은 꽃 하나가 한가락이라면 그 가락들이 모이고 모여 한 곡조를 이루듯 까치수영 꽃자루 하나가 되고 그 꽃자루들이 群落을 이루어 바람에 흔들거리며 잔잔한 세레나데 합창을 부르고 하얀 群舞로 춤춘다. 군무와 더불어 장엄한 오케스트라의 선율로 쩌렁쩌렁 울려 퍼지는 환청이 들려왔다. 배달9218/개천5919/단기4354/서기2021/01/13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1) 13/06/23 국립현충원 서달산 2) 08/06/26 계룡산 암용추 3) 20/07/05 성남 검단산 4) 20/07/11 서문에서 북문가는 길 5) 18/07/17 삼각산 하루재 6) 20/07/18 남장대지 까치수영(까치수염, 꽃꼬리풀, 개꼬리풀, 진주화, 낭미파화(狼尾巴花)) 분류 앵초과 서식지 모래와 돌이 많은 양지 꽃색 흰색 크기 키는 약 50~100㎝ 정도 학명 Lysimachia barystachys Bunge 용도 관상용, 어린잎은 식용 분포지역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러시아 등지 생활사 여러해살이풀 개화기 6~8월 결실기 9~10월경 까치수염은 꽃을 보면 하얀색의 작은 꽃들이 총총히 박혀 있는 것이 꼭 수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그러나 강아지 꼬리처럼 보이기도 해서 개꼬리풀이라고도 한다. 또 수영이라는 식물을 닮아 까치수영이라고도 한다. 까치수염은 산과 들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모래와 돌이 많은 양지에서 잘 자라며, 키는 50~100㎝ 정도이다. 땅속줄기가 퍼지고 풀 전체에 잔털이 난다. 줄기는 붉은빛이 도는 원기둥 모양이고 가지를 친다. 잎은 양끝이 좁고 긴 타원형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6~8월에 흰색의 꽃이 피며, 길이는 10~20㎝이다. 줄기를 따라 작은 꽃들이 뭉쳐서 큰 봉오리가 되고 끝에 가서 꼬리처럼 약간 말려서 올라간다. 열매는 9~10월경에 둥글게 달리고 적갈색으로 익은 씨방에는 종자가 많이 들어 있다. 종자를 맺으면 꽃대는 종자가 충분히 익을 수 있도록 간격이 더 넓어지고 길어진다. 가을이면 붉고 노랗게 단풍이 든다. 앵초과에 속하며 까치수영, 꽃꼬리풀이라고도 한다. 관상용으로 쓰이며, 어린잎은 식용으로 쓰인다.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러시아 등지에 분포한다. 까치수염은 땅속으로 길게 뻗은 줄기를 봄이나 가을에 잘라서 이용하고, 9~10월에 달리는 종자는 이른 봄에 화분에 뿌리고 뿌리가 많이 발달하면 화단에 옮겨 심는다. 토양 비옥도에 관계없으며 햇볕이 잘 들어오는 화단이면 된다. 물은 1~2일 간격으로 준다. 다섯 개로 갈라진 하얀색 작은 꽃잎이 모여 하나의 꽃을 이루고, 그것이 다시 꽃대에 아래 위로 길게 붙어 전체적으로 마치 강아지의 꼬리 모양 같은 자태를 뽐냅니다. 그래서 까치수영은 까치수염, 개꼬리풀, 진주화, 낭미파화(狼尾巴花)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야생화로 제일 유명한 분인 김태정 님의 초기 책에 까치수염으로 나와 있고 기타 몇몇 책에서도 까치수염으로 표기되어 있어서 이름을 잘 못 부르는 경우가 많은데 현재 표준어로 인정되는 것은 ‘까치수영’입니다. 한국식물명의 유래를 보면, 길게 늘어난 꽃차례의 모습이 수염을 연상시키기 때문에 처음에는 까치수염으로 불렸는데 새로운 식물도감을 펴내면서 까치수영으로 잘못 옮겨 적은 것으로 봅니다. • 큰까치수염 : 꽃의 모습과 키 등이 비슷하나 잎이 까치수염보다 넓다. • 섬까치수염 : 숲속 습지에서 자라며 키는 30~60㎝이다. • 물까치수염 : 꽃은 흰색이며 6월에 핀다. 물가의 습지에 자라고 키는 40~60㎝이다. • 수영 : 꽃은 5~6월에 피는데, 암꽃과 수꽃이 따로 피며, 암꽃은 홍자색을 띤다. 키는 30~80㎝이다. • 갯까치수염 : 줄기는 곧게 서고 밑에서 가지를 친다. 바닷가에서 자라며, 키는 10~40㎝이다. • 버들까치수염 : 6~7월에 노란색 꽃이 핀다. 고원의 습지에서 자라며, 키는 30~60㎝이다. • 진퍼리까치수염 : 습지에서 자라며, 7~8월에 흰색 꽃이 핀다. 키는 40~70㎝이다. • 홍도까치수염 : 가지가 갈라져서 사방으로 퍼진다. 홍도의 바닷가 풀밭에서 자라며, 키는 30~80㎝이다. 까치수염은 우리나라 각처의 산과 들에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양지의 모래와 돌이 많은 곳에서 잘 자란다. 키는 0.5~1m 정도, 잎은 양끝이 좁고 긴 타원형이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흰색으로 길이가 10~20㎝이고, 줄기를 따라 작은 꽃들이 뭉쳐서 큰 봉오리가 되고 끝에 가서 꼬리처럼 약간 말려서 올라간다. 열매는 9~10월경에 둥글게 달리고 적갈색으로 익은 씨방에는 종자가 많이 들어 있다. 종자가 결실되면 꽃대는 종자가 충분히 익을 수 있도록 간격이 더 넓어져 꽃대가 더 길어진다. 관상용으로 쓰이며, 어린잎은 식용으로 쓰인다. 까치수영이 표준어지만, 까치수영과 까치수염이 혼용되고 있다. - 1937년 정태현씨가 펴낸 [조선식물향명집]에는 까치수염으로 표기되어 있지만 1980년 이창복씨가 펴낸 [대한식물도감]부터는 까치수영으로 표기되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식물도감을 새로 만들면서 식물의 이름을 잘못 옮겨 적었기 때문이다. -이상은 강원대 이우철 명예교수가 저서[한국식물명의 유래]에서 주장한 내용이다. 요즘은 따 먹는 사람이 없는 ‘셩’과 ‘싱아’는 신맛이 나는 같은 풀일 것 같고, ‘셩’이 변하여‘수영’으로, 수영이 다시 잘못 전해져 ‘수염’으로 변한 것이 아닐까 유추해 보는 것이다. ('셩→수영→수염'으로) 철저하게 찾아보지는 못했지만 ‘까치수염’이라는 어원은 타당하다고 생각되는 내용을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까치에게 수염이 있지도 않고, 꽃의 생김새가 수염과 비슷하지도 않다. 또 ‘까치수영’의 꽃말과 관련하여 영어 'Rumex'라는 말이 나오는데 그 뜻을 찾아보면 ‘수영’이라고 나오고 ‘빤다’는 뜻도 있다고 한다. 갈증해소를 위하여 입에 물고 빨면 신맛으로 인하여 침이 많이 나오기 때문이라고 한다. ‘까치수염’이름도 인터넷 사전에 혼용되어 사용되는 것을 보면 누군가가 이름을 ‘까치수영’으로 알려 주자, 대충 듣고 까치가 수영을 하는 풀일 수는 없으니 수영 비슷하고 흔히 쓰이는 말 ‘수염’으로 잘못 사용하여 널리 퍼진 것이 아닐까 의심된다. 거기다가 요즘은 '셩'을 먹어본 사람조차 흔치 않을 터이니 그런 내막을 모른다! 그래서 ‘까치수영’이라는 식물 이름은 설명이 되지만 ‘까치수염’은 근거가 빈약하다. 그러므로 앞으로는 ‘까치수영’으로 바로 잡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나의 진짜 속 마음은 '까치셩' 또는 '까치시영'으로 하자고 주장하고 싶지만, 이미 일반적으로 그것보다는 더 나간 것 같아서 '까치수영'을 주장하는 것이다.) [다산 칼럼] 비겁하고 부끄러운 백신 논란 입력 2021.01.11 17:48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 명예교수> 한국경제 오피니언 백신도 확보 못한 채 얄팍한 소비쿠폰과 지원금 갈팡질팡 집합금지에 책임회피용 불량언사까지 어설픈 '정치방역'에 국민들이 지쳐가고 있다 영국에서 첫 접종을 시작하고 한 달 만에 37개국의 2375만 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았다. 그동안 정부만 믿고 있던 국민들은 뒤통수를 맞았다. 이래저래 정부의 방역대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에 금이 가고 있다. 정부, 여당이 쏟아내는 무책임한 막말, 궤변, 실책이 절망적이다. 과학은 밀어내버리고 경제를 앞세운 어설픈 정치가 압도하는 방역에 국민이 지쳐가고 있다. 화이자, 모더나가 10개월 만에 백신 개발에 성공한 것은 기적이었다. 유전자 합성 기술을 이용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덕분이다. 백신 개발에는 보통 10년 넘는 세월과 천문학적 규모의 투자가 필요하다. 백신 개발 자체도 쉽지 않지만, 일반인에게 접종할 수 있을 정도의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하는 임상시험이 그만큼 어렵기 때문이다. 코로나19의 경우 국경을 넘어선 국가와 기업들의 협력과 아낌없는 투자가 있었다. 미국 화이자는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손잡았고, 영국 옥스퍼드대는 스웨덴 아스트라제네카와 협력했다. 세계 최악의 감염국이 돼버린 미국 정부도 낯선 민간 전문가 몬세프 슬라위를 백악관 오퍼레이션 워프 스피드(Operation Warp Speed·백신 개발 초고속 작전)의 최고책임자로 임명하고, 기업에 엄청난 자금을 쏟아부었다. 빌앤드멀린다게이츠 재단도 놀라운 규모의 ‘실탄’을 공급했다. 엄청난 양의 백신을 미리 확보한 선진국들도 사실은 백신 개발에 간접적으로 자금을 투자한 셈이다. 백신 확보를 위해 지급한 계약금이 기업에 유입됐다. 물론 개발에 실패하면 고스란히 포기해야 하는 돈이다. 결국 코로나19 백신의 조기 개발은 세계 선진국의 국경을 넘어선 기술·자본 협력으로 가능해진 일이다. 한국 정부 여당의 분위기는 달라도 너무 달랐다. 다른 나라가 기술과 자본을 대고, 임상시험까지 한 것으로도 성에 차지 않았다. 대규모 접종을 통해 효능과 부작용을 확인해주면 그제야 마지못해 구입을 시작하겠다는 요량이었던 모양이다. 결국 남들이 피땀 흘려 노력할 때는 K방역 자랑이나 늘어놓다가, 백신이 완성되면 대통령의 전화로 새치기를 하겠다는 것이다.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라는 긍지는 도무지 찾아볼 수 없는 비겁하고 불량스러운 발상이다. 세계가 힘을 합쳐 개발한 백신을 ‘백신 추정 물질’로 깎아내리고, 지금까지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을 모두 ‘마루타’로 전락시켜버린 여당 초선의원의 말본새도 절망적이고 혐오스럽다. 마루타는 동아시아의 무고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일제가 저질렀던 참혹한 만행의 상징이다. 현대 과학기술의 찬란한 성과인 백신을 깎아내리기 위해 함부로 들먹일 수 있는 단어가 절대 아니다. ‘백신을 1등으로 맞아야 할 이유가 없다’고 질타한 보건복지부 대변인이나, ‘다른 나라에 가서 물어보라’며 통수권자에 대한 일방적인 예우만 강요하는 총리의 화난 모습도 부끄럽다. 가망 없는 국산 백신만 기다렸던 실수를 솔직하게 인정할 배짱은 찾아볼 수 없다. 우리의 감염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 구치소, 요양병원, 요양원을 ‘별세계의 지옥’으로 만들어버린 법무부 장관이 구치소를 고층으로 짓고, 엘리베이터를 설치한 전 정부를 탓하는 모습은 정말 추하고 몰염치한 것이었다. 방역의 중심축인 의료체계도 흔들리고 있다. 난데없는 정부의 공공의대 논란으로 의욕을 잃어버린 의료계가 중증 감염자를 지켜주지 못하고 있다. 10일 현재 치사율은 1.64%까지 치솟았다. 일본의 1.41%를 넘어섰고, 미국의 1.68%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세계적 추세는 정반대다. 지난 5월 초 7.2%까지 치솟았던 세계 치사율이 이제는 2.15%까지 떨어졌다. 자칫하면 역전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겨울에는 모기장이 필요없다는 궤변 때문에 전 세계 191개국으로부터 외면당했던 작년 3월의 아픈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지금도 매일 수십 명의 감염자가 공항을 통해 유입되고 있다. 영국에서 발생한 변이 바이러스가 며칠 만에 국내에 퍼질 정도로 활짝 열어놓은 방역으로는 국민의 고통을 덜어줄 수 없다. 얄팍한 소비쿠폰과 지원금, 원칙 없이 갈팡질팡하는 집합금지의 ‘알파’에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 o o o 이름에게 / 아이유(iu) o o o 꿈에서도 그리운 목소리는 이름 불러도 대답을 하지 않아 글썽이는 그 메아리만 돌아와 그 소리를 나 혼자서 들어 깨어질 듯이 차가워도 이번에는 결코 놓지 않을게 아득히 멀어진 그날의 두 손을 끝없이 길었던 짙고 어두운 밤 사이로 조용히 사라진 네 소원을 알아 오래 기다릴게 반드시 너를 찾을게 보이지 않도록 멀어도 가자 이 새벽이 끝나는 곳으로 어김없이 내 앞에 선 그 아이는 고개 숙여도 기어이 울지 않아 안쓰러워 손을 뻗으면 달아나 텅 빈 허공을 나 혼자 껴안아 에어질 듯이 아파와도 이번에는 결코 잊지 않을게 한참을 외로이 기다린 그 말을 끝없이 길었던 짙고 어두운 밤 사이로 영원히 사라진 네 소원을 알아 오래 기다릴게 반드시 너를 찾을게 보이지 않도록 멀어도 가자 이 새벽이 끝나는 곳 수없이 잃었던 춥고 모진 날 사이로 조용히 잊혀진 네 이름을 알아 멈추지 않을게 몇 번이라도 외칠게 믿을 수 없도록 멀어도 가자 이 새벽이 끝나는 곳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