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내가본야생화

청노루귀(21/03/19, 가만히 안녕 / 양현경)

이름없는풀뿌리 2021. 4. 16. 09:44
요즈음 – 청노루귀 – 없다고 생각하면 있어도 안보였지 있다는 믿음조차 놀라서 달아날까봐 살며시 숨죽이고 본 낙엽 사이 청노루 배달9218/개천5919/단기4354/서기2021/03/19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노루귀 (1) 유난히 작은 우리나라 야생화는 집중하여 찾지않으면 보이지 않고 스쳐 지나가기 마련. 거기에다 있다는 믿음으로 보면 눈에 띄는데 없다는 생각이면 도무지 보이지 않는다. 작지만 앙증맞고 오묘한 토종 야생화들. 두 번째로 야생 노루귀 조우. (2) 살아온 인생에도 여러 곡절이 있었지만 된다는 믿음, 저 위에 있다는 믿음. 그리고 좌절을 딛고 일어선 노력과 열정. 올라선 거기에 보였던 희망과 꿈. 한 발 한 발 내딛고 온 지나온 길. 배달9218/개천5919/단기4354/서기2021/03/19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노루귀 (배동순) 세모모양 꽃받침도 잎새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똑 누루귀 같아 노루귀. 복슬복슬 솜털도 노루귀 발긋발긋 잎맥도 노루귀 도톰도톰 느낌도 누루귀. 요리 봐도 노루귀 조리 봐도 노루귀 노루가 귀를 잃었나? ※ 시작노트 : 노루귀를 닮은 잎새와 이름의 유래를 소재로 작시함. 노루귀(hepatica, 獐耳細辛, 雪割草, 破雪草) 분류 현화식물문 > 목련강 > 미나리아재비목 > 미나리아재비과 > 노루귀속 서식지 산의 숲 아래 학명 Hepatica asiatica Nakai 국내분포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해외분포 중국, 러시아 우수리 지역 노루귀 꽃말은 인내, 신뢰, 믿음 개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숲 속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중국, 러시아 우수리 지역에도 자란다. 식물체는 높이 8-20cm, 전체에 희고 긴 털이 많이 난다. 잎은 뿌리에서 나며 3-6장이다. 잎몸은 3갈래로 갈라진 삼각형이며, 밑은 심장형, 끝은 둔하다. 잎 앞면에 보통 얼룩무늬가 없지만 있는 경우도 있다. 꽃은 3-5월에 잎보다 먼저 피는데, 뿌리에서 난 1-6개의 꽃줄기에 위를 향해 피고, 흰색, 분홍색, 보라색이다. 꽃받침잎은 꽃잎처럼 보이며, 6-11장이다. 수술은 많으며 노란색이다. 열매는 수과다. 노루귀라는 이름은 꽃줄기나 잎이 올라올 때 ‘노루의 귀’를 닮아서 붙여졌다. 형태 여러해살이풀로, 높이 8-20cm, 전체에 희고 긴 털이 많이 난다. 잎은 뿌리에서 나며 3-6장이다. 잎몸은 3갈래로 갈라진 삼각형이며, 밑은 심장형, 끝은 둔하다. 잎 앞면에 보통 얼룩무늬가 없지만 있는 경우도 있다. 꽃은 3-5월에 잎보다 먼저 피는데, 뿌리에서 난 1-6개의 꽃줄기에 위를 향해 피고, 흰색, 분홍색, 보라색이며, 지름 1.0-1.5cm다. 꽃 바로 밑에 잎처럼 생긴 포가 3장 달린다. 꽃받침잎은 꽃잎처럼 보이며, 6-11장이다. 수술은 많으며 노란색이다. 열매는 수과다. 생태 꽃은 3-5월에 피고 산지의 토양이 비옥한 곳에 자라며 흔하다. 이용 전초를 약용한다. 해설 본 분류군이 속한 노루귀속은 전 세계적으로 약 7종밖에 되지 않은 작은 속이다. 우리나라에는 울릉도 특산인 섬노루귀를 포함해서 3종이 분포한다. 학자에 따라 바람꽃속(Anemone)에 분류하기도 한다. 새끼노루귀(H. insularis Nakai)에 비해서 전체가 더욱 크며,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 경우가 많다. 남해안부터 북부지방을 거쳐 만주, 우수리 등지까지 분포하므로, 새끼노루귀와는 분포 지역이 다르다. 또 새끼노루귀는 주로 전남과 제주 등의 남부지방에 분포하는 반면, 노루귀는 전국적으로 분포한다. 단백질의 전기영동에 의한 한국산 노루귀의 유연관계를 연구한 이화여대의 이남숙 교수 연구팀의 결과를 보면 노루귀는 울릉도산 섬노루귀(H. maxima (Nakai) Nakai)보다 새끼노루귀와 유전적으로 더 유연관계가 가까운 것으로 나타나 형태적인 분화 수준과 일관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노루귀라는 이름은 꽃줄기나 잎이 올라올 때 ‘노루의 귀’를 닮아서 붙여졌다. 학명인 Hepatica는 잎이 간과 비슷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노루귀 전설 아주 옛날 나무를 해서 시장에 팔아 겨우 살아가는 착한 나무꾼이 살고 있었다. 어느 날 나무를 하고 있었는데 사냥꾼에게 쫓기는 노루 한 마리를 구해 주었다. 목숨을 구한 노루가 나무꾼의 옷소매를 물고 어디론가 끌고 갔는데... 그곳에 멈춘 노루가 눕고 하여 나무꾼이 이상히 여겨 그곳으로 묘를 이장하였더니 후손이 장성하였다. 사람들은 그 고개를 노루 고개라 불렀고 그 무덤 주위에 피어있는 꽃을 노루귀라 부르게 되었다. o o o 가만히 안녕 / 양현경 o o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