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밖길11(여름 산행1, 21/08/03, 행궁-연주봉-서문-남문-남장대-남문, Far away in the depths of my spirit / Various Artists)
이름없는풀뿌리2021. 8. 6. 05:51
요즈음 – 성밖길11(여름 산행1) –
폭염의 하늘 아래 바다 속 유영하듯
무성한 산호초를 파고드는 물고기처럼
숲 속을 흐느적이다 나아갈 길 잃었다.
배달9218/개천5919/단기4354/서기2021/08/03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성밖길11(여름 산행1)(1)
내내 가는 그 길
하지만 갈 때마다 느껴지는 새로움.
그 향기, 느낌 뿐 아니라
매번 가는 길
새롭게 보이는 야생화
보였던 야생화일지라도 다시 보는 새로움.
경이로움 그 自體이다.
(2)
폭염의 하늘 아래 산성길은
산호초 넘실대는 바다 속.
한 마리의 물고기가 되어 무성한 숲을 파고들었다.
그 향기와 숲의 냄새에 취하여
내려갈 길을 잃고 혼절하다.
배달9218/개천5919/단기4354/서기2021/08/03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0) 오늘의 산행도(행궁-연주봉(성밖길)-서문-6암문-남문-7암문(성밖길)-10암문(성안길)-남장대-남문
1) 행궁앞(07:13)
2) 복원중(22/04 까지 공사) 북문을 지나 정비된 성안길로 연주봉으로 향하다.
3) 길 옆에 무릇, 담배풀도 고개를 내밀고...
4) 제5암문(연주봉암문, 07:35)
5) 찍사들의 등살에도 잘 견디고 있는 연주봉 고깔
6) 큰뱀무가 다리를 붙잡는 연주봉 언덕길
7) 거미줄의 의지처 자주조희풀꽃은 피고 지고...
8) 연주봉에서 서문가는 길에도 나타나는 고깔(올해는 작년보다 번성인 듯...)
9) 탑꽃과 달맞이가 의지하고 있는 서문 성벽(07:49)
10) 참나리꽃과 주아(살눈)
11) 원추리와 개화직전의 큰꿩의비름에 앉아있는 사마귀
12) 키 큰 미인인 고깔은 칡덩쿨, 환삼덩굴에 의지하여 가녀린 허리를 유지하고...
13) 그러니 칡, 환삼과 고깔은 상호 보완관계인 듯...
14) 그렇게 천적과도 잘 어울리며 어울렁 더울렁 살아가는 그들...
15) 지난 주가 절정이었던 듯, 지금은 열매도 맺고, 꽃도 피는 중...
16) 法 바꾸려 애쓰는 벌들
17) 점점 굵게 익어가는 고깔의 씨앗(널리널리 퍼져 산성을 뒤덮어라)
18) 좀꿩의다리
19) 도깨비바늘
19) 이질풀꽃
20) 남문(08:53)
21) 제7암문(제1남옹성암문) 근처 전동싸리(09:05)
22) 층층나무
23) 남옹성의 금마타리, 딱지꽃(7/13까지도 보이던 구슬붕이는 눈 녹듯 사라지고...)
24) 남옹성의 차풀
25) 남옹성에도 큰제비고깔 몇 개체가 보였다.
26) 작년 가을 보았던 개싸리꽃
27) 가을을 기다리는 자주쓴풀
28) 제3남옹성 출입문 제10암문으로 성안길로 들어옴(09:46)
29) 고삼과 신나무와 꽃층층이와 붉나무와 동무하며 바라본 제1남옹성(10:04)
30) 다시 돌아 온 남문(10:10)
31) 오늘의 산행도
행궁-연주봉(성밖길)-서문-6암문-남문-7암문(성밖길)-10암문(성안길)-남장대-남문(5KM,3시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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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 away in the depths of my spirit / Various Arti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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