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 꿩의바람꽃 –
가녀린 허리잡고 아무리 바람 불어도
휠망정 꺾이지 않는 심지를 지켜주는
하이얀 모시적삼 속 숨어있는 은장도
배달9219/개천5920/단기4355/서기2022/04/07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꿩의바람꽃(1)
법화골.
수많은 전설과 역사가 살아 숨쉬며
상상을 자극하는 터의 흔적.
그 골의 곳곳을
바람 스치듯 지나간 魂들이
야생화들로 피어나
잎사귀와 꽃받침 하나하나의 움직임이
예사로 보이지 않는다.
(2)
할퀴고 지나간 약육강식의
역사의 바람 몰아쳐도
휠망정 꺾이지 않는 심지 하나로 버틴 듯
하얀 꽃을 은장도처럼 감춘
가녀린 허리 아래
꿩의 발톱으로
대지를 움켜쥐고 있는 바람꽃이
법화골 가득 피어났다.
배달9219/개천5920/단기4355/서기2022/04/07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바람꽃류(anemone)
분류 속씨식물 > 쌍떡잎식물강 > 미나리아재비목 > 미나리아재비과 > 바람꽃속
원산지 유럽, 북아메리카, 아시아
서식지 높은 산간지역
크기 : 약 15cm ~ 30cm
학명 : Anemone narcissiflora L.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속씨식물. 유럽과 북아메리카, 아시아가 원산지이고,
높은 산간지역에 서식한다. 크기는 15~30cm 정도이다.
덩이줄기를 가지고 있으며, 이른 봄에는 아네모네 종의 꽃이 피어나고
다른 종류의 꽃은 가을에 피어난다.
여러 종의 바람꽃들은 예전에는 약재로 사용하기도 했지만
그 색깔이 아름다워 요즘에는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
한국에는 약 13종의 바람꽃류가 서식하고 있다.
개요
쌍떡잎식물강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 바람꽃속에 속하는 속씨식물.
학명은 ‘Anemone narcissiflora L.’이다.
'windflower'라는 영어 이름은 그리스어인 'anemone'에서 온 것으로
꽃이 바람이 불면 활짝 핀 것처럼 보여 붙은 것이다. 또 다른 영어 이름인
'pasqueflower'는 부활절을 뜻하는 옛 프랑스어인 'pasque'에서 온 것인데, 아네모네 파텐스,
아네모네 파르텐시스, 유럽할미꽃과 같이 부활절을 상징하는 꽃들을 가리킨다.
형태와 생태
크기는 약 15~30cm이다. 원산지는 유럽과 북아메리카, 아시아이고,
세계 곳곳에 분포하며 주로 높은 산간지역에 서식한다.
대부분 북반구 온대지역의 삼림과 초원지대에서 잘 자란다.
종류
이른 봄에 꽃이 피는 종류에는
아네모네 아펜니나, 아네모네 블란다, 아네모네 파보니나 등이 있다.
어떤 종들은 열매의 구조가 바람꽃 종류와는 달라 바람꽃속의 한 절에 포함시키거나
할미꽃속으로 독립시키기도 한다.
유럽에서 서식하는 아네모네 네모로사는 숲바람꽃이라고 하며 흰 꽃이 피고,
피부에 닿으면 물집이 생기는데, 옛날에는 약재로 이용하기도 했다.
북아메리카에서는 아네모네 퀸쿠에폴리아를 숲바람꽃이라고 부르는데
깊게 갈라진 잎이 나는 우아한 식물이다.
한국에는 약 13종의 바람꽃속 식물이 자라는데
이중 꿩의바람꽃과 외대바람꽃을 흔히 볼 수 있고,
한라산에는 세바람꽃, 설악산에는 바람꽃과 홀아비바람꽃이 자라고 있다.
이 밖에 미나리아재비과에는 속하지만
바람꽃속은 아닌 식물에 '바람꽃'이란 이름이 붙은 종류가 많다.
너도바람꽃과 나도바람꽃, 만주바람꽃, 매화바람꽃 등이 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너도바람꽃은 경기도 북부에서,
매화바람꽃은 북한의 관모봉에서,
나도바람꽃은 강원도 북부에서, 만주바람꽃은 경기도 북부에서 자라고 있다.
활용
덩이줄기가 있고 양귀비꽃을 닮은 아네모네 코로나리아를 기본종으로 해서 만든
많은 화려한 변종들은 정원에 심거나 상업용으로 재배되고 있다.
대상화와 같은 그 밖의 다른 바람꽃 종류들은 가을에 꽃이 피기 때문에
화단의 가장자리에 심는 식물로 인기가 있다.
꿩의바람꽃(Radde Anemone)
다피은련화(多被銀蓮花), 은련화(銀蓮花), 양두첨(兩頭尖)
분류 : 현화식물문 > 목련강 > 미나리아재비목 > 미나리아재비과 > 바람꽃속
서식지 : 산지의 숲 아래 습한 곳
학명 : Anemone raddeana Regel
국내분포 : 전국, 해외분포 : 중국, 일본, 러시아 동북부
이름유래 : 뿌리 줄기에서 나온 잎 및 꽃잎의 모양이 꿩의 발톱을 닮았고
줄기가 가늘고 바람이 불면 휘기는 하지만
꺾어지지 않는 모습이 아름다워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개요
전국의 높은 산 습기가 많은 숲 속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중국, 일본, 러시아 동북부에도 분포한다.
줄기는 가지가 갈라지지 않고, 높이 15-20cm다.
뿌리잎은 잎자루가 길고, 1-2번 3갈래로 갈라지며,
보통 연한 녹색이지만 포잎과 함께 붉은빛을 띠는 경우도 많다.
꽃은 4-5월 줄기 끝에 1개씩 피며, 흰색이다. 꽃을 받치고 있는 포잎은 3장이며,
각각 3갈래로 끝까지 갈라진다. 꽃받침잎은 8-13장이며, 꽃잎처럼 보이고, 긴 타원형이다.
꽃잎은 없다. 수술과 암술은 많고, 씨방에 털이 난다. 약용으로 쓰인다.
형태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가지가 갈라지지 않고, 높이 15-20cm다.
뿌리잎은 잎자루가 길고, 1-2번 3갈래로 갈라지며, 보통 연한 녹색이지만
포잎과 함께 붉은빛을 띠는 경우도 많다.
꽃은 줄기 끝에 1개씩 피며, 흰색, 지름 3-4cm다.
꽃을 받치고 있는 포잎은 3장이며, 각각 3갈래로 끝까지 갈라진다.
꽃자루는 길이 2-3cm이며, 긴 털이 난다.
꽃받침잎은 8-13장이며, 꽃잎처럼 보이고, 긴 타원형, 길이 2cm쯤이다.
꽃잎은 없다. 수술과 암술은 많고, 씨방에 털이 난다.
생태
꽃은 4-5월에 핀다. 전국의 높은 산 낙엽활엽수림 밑에 습기가 많은 곳에 주로 자라지만
변산반도 등지에서는 저지대에서도 자란다.
이용 근경을 약용한다.
해설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바람꽃속 식물 가운데 꽃받침잎의 숫자가 가장 많아서 구분된다.
꽃잎 모양의 꽃받침이 10-30개 정도 달려 있어
흔히 5개 달려 있는 다른 바람꽃 종류들과 쉽게 구분된다.
중국에서는 류머티즘, 신경통, 암 등을 치료하는 약으로 쓴다. 본 분류군의 식물에는
생화학적으로 활성이 있는 사포닌(saponin)이 24가지 종류가 함유되어 있고,
사포닌은 바이러스, 박테리아, 세균에 대한 저항성뿐만 아니라
염증이나 종양에 대한 저항성을 지니고 있다.
최근 세포의 면역 체계를 증가시키는 항원 보강제로 쓸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서 생약으로 개발될 잠재력이 높은 식물이다
(Sun et al. 2008; Wang et al.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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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aco / Jean Francois Maur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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