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내가본야생화

현호색(玄胡索, 22/04/01, Romantico / Giovanni Marradi)

이름없는풀뿌리 2022. 4. 3. 11:08
요즈음 – 현호색(玄胡索) – 참아온 겨울의 끝 전해온 희소식에 날개 옷 꺼내 입고 설레어 싱글벙글 창공을 날아오르며 우지 짓는 종다리 배달9219/개천5920/단기4355/서기2022/04/01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현호색(玄胡索) 학명 : Corydalis remota Fisch. ex Maxim 종류 : 애기현호색, 댓잎현호색, 가는잎현호색, 빗살현호색, 둥근잎현호색 서식지 : 양지 혹은 반그늘의 물 빠짐이 좋고 토양이 비옥한 곳 용도 : 뿌리는 약용, 어린순은 식용, 생활사 : 여러해살이풀 분포지역 : 우리나라, 중국 동북부, 시베리아, 개화기 : 4~5월 결실기 6~7월경 꽃말은 “희소식”이라고 한다. 현호색(玄胡索)이란 이름은 씨앗이 검은 데에서 유래하며, 특히 기름진 땅이나 척박한 땅 등 어디에서나 잘 자란다는 의미도 들어 있다. 하지만 서양 사람들은 이를 달리 본 모양이다. 꽃 모양이 마치 종달새 깃과 닮았기 때문에 속명을 그리스어로 종달새를 뜻하는 코리달리스(Corydalis)로 지은 것이다. 현호색은 산록의 습기가 있는 곳에서 잘 자란다. 현호색의 꽃은 위는 긴 고깔, 아래 끝은 입술처럼 생긴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다. 현호색의 꽃은 5~10송이가 줄기 끝에 모여서 열매처럼 매달려 있다. 그리고 주로 4~6월, 산의 낮은 지대에서 피어난다. 현호색을 뿌리까지 거두면 속이 노란색인 덩이줄기가 나오는데 이를 ‘현호’라 부른다. 한자는 현호색(玄胡索) 즉, 검을현, 오랑캐(또는 턱밑살) 호, 찾을 색이다. 처음 약재명이 붙을 때 유래가 있는 듯 한데 현호색에 대한 전설이나 다른 유래가 발견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현호색은 약재로 많이 쓰이고 특히 진통, 진정, 월경 등에 사용된다고 한다. 현호는 봄에 잎이 시들 때 캐서 물에 씻고 쪄서 말리는데 이 덩이뿌리줄기는 진정작용, 진통작용이 있으며 모르핀의 절반정도라고 한다. 가스 활명수 속에도 현호색이 들어있다고 한다. 현호색은 애기현호색, 댓잎현호색, 가는잎현호색, 빗살현호색, 둥근잎현호색 등 여러 현호색 종류를 대표하는 종이다. 우리나라 산과 들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여러해살이풀로, 양지 혹은 반그늘의 물 빠짐이 좋고 토양이 비옥한 곳에서 잘 자라며, 키는 약 20㎝ 정도로 작은 편이다. 키가 작으면 수난을 자주 당하기 마련. 현호색도 이른 봄 등산객의 등산화 밑에 자주 뭉개지곤 한다. 하지만 대개 군락을 이루며 서식하기 때문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현호색을 발견할 수 있다. 현호색은 약재로 쓸 때도 현호색이라고 한다. 이때는 지름 1㎝ 정도의 덩이줄기를 의미한다. 잎은 표면이 녹색이고, 뒷면은 회백색이며 어긋난다. 꽃은 4~5월에 연한 홍자색으로 피며 길이는 약 2.5㎝ 정도 이다. 5~10개의 꽃이 원줄기 끝에 뭉쳐서 달린다. 열매는 6~7월경에 길이가 2㎝, 폭이 0.3㎝ 정도로 달리는데, 종자는 검은색으로 광택이 난다. 현호색과에 속하며, 뿌리는 약용으로 쓰인다. 어린순은 식용하기도 한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동북부를 거쳐 시베리아에 분포한다. 직접 가꾸기 현호색은 7월에 받은 종자를 종이에 싸서 냉장보관한 후 가을에 뿌리거나 이듬해 봄에 뿌린다. 가을에 뿌리를 캐서 새로 생긴 작은 뿌리를 나누어 심어도 번식할 수 있다. 양지쪽에 물 빠짐이 좋은 곳을 선정하여 화분이나 화단에 심으면 좋다. 물은 2~3일 간격으로 준다. 가까운 식물들 갈퀴현호색, 댓잎현호색, 들현호색, 왜현호색, 점현호색 등을 참조하기 바란다. 왜현호색은 작은 현호색으로 깊은 숲속에서 자라며, 좀현호색도 작은 현호색으로 제주도 산기슭에서 자란다. 섬현호색은 울릉도에 자생하는 현호색이며, 들현호색은 산기슭이나 논밭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꽃이다. 애기현호색은 주로 경기도 지역의 산과 들에 자주 보이며, 댓잎현호색은 잎이 대나무 잎을 닮았고 빗살현호색은 잎에 빗살무늬가 나 있다. Romantico / Giovanni Marr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