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밖길32(우중산행3, 22/07/22, 행궁-동장대-북문-서문-남문, 난 바람 넌 눈물 / 백미현, 신현대)
이름없는풀뿌리2022. 7. 23. 10:50
요즈음 – 성밖길32(우중산행3) –
부슬비 앞을 가린 내 안의 걱정에도
내 밖의 들꽃들은 웃는 줄 알았는데
모르는 말씀이라며 너무 슬퍼 웃는단다
배달9219/개천5920/단기4355/서기2022/07/22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성밖길32(우중산행3)(1)
낮에 비 온다는 소식에
신새벽 나선 길.
막상 나서니 부슬부슬 내리는 비에
포기할까 하다가
우중산행도 좋을 것 같아 나선 성밖길.
보답이라도 하듯
자주조희, 큰제비고깔이
올해 처음으로 그 어여쁜 모습을 보여 주다.
(2)
내 밖의 야생화들은
그 예쁜 모습을 보여주며 웃고 있는데
내 안에 우산 쓰고 들어온 시절이 말하길
모르는 말씀이라며
슬픔이 넘치면 울지 않고 웃는다면서
눈 생김은 웃고 있는데
눈동자에는 눈물이 가득 차 흘러내릴 것 같다.
지금의 정치, 경제, 도덕...
무너질 대로 무너져 헛웃음만 나온다.
배달9219/개천5920/단기4355/서기2022/07/22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1) 이슬비내리는 행궁 출발(05:50)
2) 현절사 참나리(06:00)
3) 우중 동장대지(06:25)
4) 올해 처음 본 자주조희꽃, 댕댕이덩굴열매(06:40)
5) 산성에 아주 많은 속단(06:55)
6) 북성 이곳에서 처음 발견한 가래나무(07:00)
7) 연주봉옹성 근처 큰제비고깔(07:55)
8) 개화직전 큰꿩의비름(8:05)
9) 西城 속단(08:15)
10) 西城에서 올해 처음 개화된 큰제비고깔을 보다(08:20)
11) 지화문(08:40)
12) 오늘의 길(행궁-현절사-동장대지-3암문(성밖길)-북문-서문-남문(6km, 3시간여, 천천히)
난 바람 넌 눈물 / 백미현, 신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