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여행과산행길

석촌호수 ①삼전도비(三田渡碑, 22/08/23, Romantico / Giovanni Marradi)

이름없는풀뿌리 2022. 8. 29. 10:09
요즈음 – 석촌호수 ①삼전도비(三田渡碑) – 지운들 사라질까? 묻은들 잊혀질까? 그 날의 受降의식 생생한 로제타스톤 차라리 제자리 세워 되새겨볼 그 歷史! 배달9219/개천5920/단기4355/서기2022/08/23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석촌호수 ①삼전도비(三田渡碑) (1) 강도 함락과 남한 출성. 그리고 삼전도 受降의식. 淸 使臣들의 순례와 간섭의 치욕. 묻혔다 드러나길 여러번의 우여곡절. 묻은들 잊혀질까? 지운들 사라질까? 묻은 碑, 홍수에 드러나지 않아도 스쳐간 역사는 지워지지 않을건데 지우고 싶었겠지. (2) 송파구청 일 보고 문사장과 석촌호수 둘레길 2.5km 산책. 그 옛날 나루터였다는 언덕에 자리한 碑 발견. 만주어, 몽골어, 한어의 로제타스톤. 1천만 명의 조선, 1억5천만 명의 明을 정복하고 대청제국을 건설하여 300여년 동아시아를 석권하던 30만 명의 女眞人(몽골, 한인까지 150만)들은 지금 이 지구상에 종적도 없는데 치욕이 생생한 400년 전 그 날, 거기 不動으로 다시 세워져 있었다. 배달9219/개천5920/단기4355/서기2022/08/23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 로제타석(Rosetta Stone) : 길이 114㎝, 폭 72㎝의 검은 현무암으로 되어 있다. 1799년 로제타 마을 부근에서 발견되었고 지금은 대영박물관에 보존되어 있다. 비문은 프톨레마이오스 5세(BC 205~180)의 은혜를 요약하고 있으며, 그의 재위 9년째에 씌어졌다. 이집트어와 그리스어의 2가지 언어와 상형문자·민용문자·그리 스 알파벳의 3가지 필기방식으로 씌어져 있어 이집트 상형문자 해독의 실마리가 되었다. 토머스 영은 프톨레마이오스가 이름과 상형문자의 부호 읽는 방법을 알아 냈으며 샹폴리옹은 각 이집트 상형문자 부호에 해당하는 그리스어 전체 목록을 만 들었다. 이 두 사람의 업적은 모든 이집트 상형문자 문서 해석의 기초가 되었다. 0)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 송파도(오른쪽 끝에 삼전도비가 보인다) 1) 총 둘레길이 2.5km, 東湖 파란 박스는 수질정화 시설 2) 200년간 서 있다가 대한제국이 묻고, 일제가 세우고, 다시 묻고, 홍수로 드러나고... 3) 만주어, 몽골어로 된 앞면 상세, 사라진 만주어 연구 귀중한 자료(로제타스톤) 4) 碑身을 받히는 龜趺(기단부) 상세 5) 한문으로 새긴 뒷면 상세 6) 초기에 만든 龜趺(기단부)인데 너무 작다고 청이 퇴짜한 흔적이라는 설명 7) 西湖 매직 아일랜드(30여년 전 아이들과 갔었던 기억) □ 석촌호수(石村湖水, Seokchon Lake) 1. 개요 석촌호수(石村湖水, Seokchon Lake)는 서울특별시 송파구 잠실동(잠실3동)과 신천동(잠실6동)에 걸쳐있는 인공 호수이다. 석촌호수는 송파대로를 기준으로 서(西)호와 동(東)호로 나누어져 있으며, 서호는 잠실동, 동호는 신천동에 속해 이름과는 달리 어디도 석촌동에 속하지 않는다. 호수 남쪽을 끼고 있는 석촌호수로가 잠실·석촌동(서호 쪽) 및 신천·송파동(동호 쪽)의 경계선이다. 서호와 동호는 송파대로 잠실호수교밑 작은 수로를 통해 이어진다. 잠실지구 개발 전후의 비교. 신천강은 확장 후 한강으로 통합되었다. 석촌호수는 매립된 송파강의 흔적이다. 2. 역사 1960년대까지도 석촌호수는 물이 흐르는 송파강의 일부분이었다. 일제강점기까지 송파와 강북을 잇는 송파진(송파나루)도 석촌호수에 있었다. 석촌호수가 송파나루공원이라고 불리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 송파진처럼 큰 나루터가 한강변도 아닌 석촌호수에 있었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잠실은 상전벽해가 된 것이다. 본래 한강은 두 갈래의 물 흐름이 있었는데, 본류는 지금의 석촌호수를 지나던 송파강이었고 지류는 지금의 한강 본류가 된 신천강이었다. 송파진은 바로 한강 본류였던 송파강 강변에 세워졌던 나루터였다. 옛 송파진의 터는 현재 송호정이 있는 자리다. 송파진은 충청, 강원, 경상도 등지에서 올라온 물자가 한양으로 갈 때 거쳐가는 길목에 위치한 매우 큰 나루터였다. 이러한 지리적 이점을 지닌 송파진을 중심으로 전국 규모의 송파장이 발달하게 되었다. 송파장은 지금의 송파1동에 위치했다. 이렇게 발전하던 송파진이었지만 1925년 을축년 대홍수로 석촌리, 송파리가 휩쓸리고 송파진과 송파장도 함께 사라져버렸다. 송파리 주민들은 이때 가락리로 이주하였으며 이후 가락시장의 시작이 된다. 이후 송파진은 재건되었으나 을축년 대홍수로 한강의 물길이 크게 바뀌어 지류였던 신천강이 도리어 본류가 되었고, 본류였던 송파강은 지류로 전락하였다. 그리고 1970년대 잠실지구 개발계획이 수립되면서 1971년, 송파강은 현재 석촌호수가 되는 일부를 제외하고 매립되었다. 잠실 개발 초기의 석촌호수 (1970년대 후반). 이렇게 인공적으로 강에서 호수가 되어버렸다. 지금과 달리 1980년대에는 종종 사람들이 들어가 낚시를 하거나 겨울에는 썰매를 타곤 했으며 간간이 사망사고도 있었다. 사람이 난간을 넘어 물에 가까이 가면 관리사무소에서 어김없이 위로 올라가라며 호수가 쩌렁쩌렁 울리도록 확성기로 방송했다. 이후 몇 번의 공사를 거쳐 현재와 같이 넘기 어려운 난간을 설치했다. 한편 이때는 밤이면 밤마다 포장마차가 열리고, 어디선가 나타난 각종 야바위 좌판도 벌어졌다. 뺑뺑이, 돈 놓고 돈먹기, 생쥐달리기(...) 등등. 이후 1980년대 말, 석촌호수 서호변에 롯데월드가 들어서면서 구청에서도 적극적으로 환경 정화를 위해 나섰고 현재는 호수다운 호수가 되었다. 롯데월드가 지어질 즈음, 근처에 서울놀이마당도 들어서면서 서호는 공연과 축제의 장소로, 동호는 휴식과 산책의 장소로 바뀐다. 1988 서울 올림픽 때 전야제도 여기서 했다. 3. 현재 현재는 송파구민들의 휴식터가 되었고 동호 북쪽의 잠실길이 지하차도화 되면서 롯데월드타워와 바로 이어진다. 1990년대 이후로 신도시 등지에 조성된 호수들에 비하면 호수의 크기도 작고 광장 따위도 없지만, 주거지로부터 접근성이 좋다. 다만 그로 인한 부작용으로 1990년대까지는 숲 아래 잔디가 거의 살 수 없을 정도로 사람들 왕래가 잦았다. 2000년대 이후 대규모 식재공사 및 탄성매트 설치 등으로 인해 수림의 밀도가 높아져서 경치가 아늑하며 무엇보다도 벚꽃놀이의 명소이기도 하다. 걷기 운동 하기에도 딱 좋은 트랙 길이이고 탄성매트 설치 이후로는 달리기에도 좋다. 주변을 도는 동안의 풍경도 변화무쌍해서 지루하지 않다. 동, 서호의 둘레 길이의 총합이 2500미터 남짓으로 두 바퀴 돌면 약 5 km. 아이들은 한쪽 호수만, 노약자는 양쪽 호수 한 번씩, 일반 성인은 양쪽 두어 바퀴 정도 돌면 적당한 운동량이라고 할 수 있으며 동호와 서호 사이에 다리가 위아래로 있기 때문에 운동하다가 지겨우면 반 바퀴 단위로 끊기도 편하다. 참고로 트랙 위에는 서호의 롯데월드 어드벤처 입구 맞은 편 호수 카페 부근을 기점으로 해서 100 m 단위로 거리가 표시되어 운동량 계산하기도 편하다. 동호의 맨 동쪽편은 방이동 먹자골목과 지척간 거리라서 산책을 즐긴 후 외식을 하기에도 좋다. 호수 가장자리를 둘러싼 산책길 주변으로 수많은 벚나무가 산재해있는데 매년 4월 벚꽃 시즌때는 벚꽃구경을 하러 오는 사람들로 인하여 그야말로 장사진을 이룬다. 여의도 윤중로와 더불어 대표적인 벚꽃 명소이며 매해마다 석촌호수 벚꽃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여파로 2020년과 2021년 벚꽃축제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으며, 호수 산책로로 들어가는 진입로를 폐쇄하였다. 대신 송파구청 SNS를 통해 온라인 벚꽃축제 프로그램들이 개최되었는데, 영상을 통해 벚꽃을 구경할 수 있다. 사람이 한명도 보이지 않는 진귀한 광경은 덤. 2년간 폐쇄됐던 석촌호수 벚꽃길은 2022년 봄부터 다시 개방됐다. 물 위에서 하는 각종 재밌는 행사가 진행되기도 한다. 2014년에는 러버덕 프로젝트, 2016년 9월에는 슈퍼문 프로젝트, 2017년엔 스위트 스완 프로젝트, 그리고 2018년에는 평창 마스코트 전시 프로젝트를 동호에서 진행하기도 했다. 송파구청에서 이 곳에 거위 여러 마리를 풀어놓아 기르는 중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운 좋으면 산책 중인 거위를 볼 수 있다. 다양한 생물이 서식한다. 거위는 물론, 청동오리 등 각종 오리들을 볼 수 있으며, 물속에는 잉어, 비단잉어, 향어, 붕어, 강준치, 피라미, 누치 등의 민물고기들이 서식하며, 쿠터거북이나 블루길같은 외래종도 간혹 보인다. 특히 잉어와 강준치의 개체수가 제일 많다. 아예 이녀석들로 가득 채워저 호수 일부분이 까메지기도 하며, 사람들이 빵이나 과자같은 걸 주면 잘 받아먹는다. 그렇다고 아무거나 막 던져주는 건 금물. 물론 강준치는 육식성이라 입도 안 대지만. 가끔 피라미 떼가 줄지어 이동하는 걸 볼 수 있다. 이곳에도 생태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어서 운이 좋으면 새가 물고기를 낚아채가는 것도 볼 수 있다. 맑은 날에는 수면 위로 떠다니는 새들과 고요히 헤엄치는 물고기들을 보고 걸으면 꽤 힐링이 된다. 많은 사람들이 힐링을 하고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이 호수로 몰리기도 한다. 새들이 귀엽다고 가까이 다가가면 안 된다. 부리에 쪼이면 꽤나 아프다. 이곳 새들은 몸집이 은근히 크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애완동물 및 자전거의 출입이 제한되고 낚시나 수영도 당연히 금물이다. 수심이 깊어서 자칫 익사하는 건 둘째 치고 벌금을 몰게 된다. 물고기들에게 밥을 준답시고 아무 거나 막 던져주면 수질이 오염되고 물고기들이 질병에 걸릴 수도 있다. 그리고 애완견을 데리고 나왔거나 자전거를 몰고 왔다면 호수 보도 위에 공원을 이용하자. 계절별로 힐링과 낭만을 만끽하는 것도 가능하다.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눈 쌓인 얼어버린 호수가 장관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사진을 찍고 데이트와 나들이를 나오며 추억을 쌓는다. 뭔가 꽉 막힌 일이 있거나 고민거리가 있거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이곳으로 와보는 것도 꽤나 괜찮다. 걷다 보면 마음이 안정되고 은근히 힐링이 된다. 바로 옆에 롯데월드와 각종 쇼핑물과 음식점들이 있다 보니 이곳을 더욱 명소로 만들어준다. 롯데월드의 일부인 매직아일랜드가 석촌호수 서호 위에 인공섬으로 떠 있는데, 석촌호수를 수영해서 상륙하면 놀이기구 무임승차가 가능했던 적이 있었다. 물론 지금은 막혔다고 한다. 서울시에서는 서울의 우수한 경관을 알리자는 취지로 우수 경관 조망 명소 50개소를 선정했다. 석촌호수의 포토 아일랜드도 그 가운데 한 곳. 송파대로에서 롯데월드 쪽 서호 가는 방향에 위치한다. 도심의 마천루와 아름다운 호수를 배경으로 추억을 남겨보는 것도 좋다. 4. 논란 1980년대에 롯데월드는 본 건물과 함께 서호 안에 인공섬 형태인 매직아일랜드를 만들었는데 이 매직아일랜드가 공유지 내에 있기 때문에 입장권 판매를 두고 송파구청과 한판 힘겨루기를 했었다. 사기업이 공원 내에 결계경계를 쳐 놓고 돈을 받을 수 있느냐는 것.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청과의 논의 끝에 롯데는 매직아일랜드(롯데월드 본 건물 제외) 내에는 무료입장을 하되, 입장권 대신 시설(놀이기구) 이용료를 따로 받는 식으로 결론을 냈는데.. 무료입장 첫날 엄청난 인파로 헬게이트가 열리고 당장 안전이 위협받자 이후 무료입장을 취소하였고, 구청도 더 이상 딴지 걸지 않았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계속해서 물이 빠졌다. 400만톤이 넘는 물이 빠져나가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었다. 인근에서는 싱크홀이 생기고 민가까지 기우는 등의 일이 끊이지 않았다. 석촌동 일대에서는 거대한 지하 동공도 여럿 발견되었다. 심지어는 북한이 땅굴을 뚫다가 석촌호수 아래에 스크래치를 내서 그렇다는 낭설까지 떠돌았는데, 결국은 인접한 롯데월드타워와 9호선 공사 현장,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진행된 석촌호수 주변 8곳의 대형공사 등 복합적인 영향으로 물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서울시의 판단으로는 주로 터파기 공사 단계에서는 유출이 심했으나 해당 공사가 끝난 이후 유출량이 줄어들었고 시뮬레이션 결과 공사가 완료되는 시점에서 유출이 회복되고 지하수면도 다시 상승하리라 예상했다 Romantico / Giovanni Marr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