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여행과산행길

밤의 임진강(臨津江, 1981/10/22, Farewell My Love(천일앤 Ost ) / Georges Delerue)

이름없는풀뿌리 2023. 1. 12. 19:18
요즈음 – 밤의 임진강(臨津江) – ​ 반도(半島)의 동편서편 전적(戰跡)을 씻기우며 상흔(傷痕)을 버리고 간 강물은 아는가? ​ 철책(鐵柵)에 걸려있는 너와 나의 뼈와 살. ​ 강변(江邊)의 물상(物像)조차 어둠에 함락되고 ​ 북구(北毆)의 철새들도 갈 섶에 잠자는데 ​ 별들은 잠잘 곳 없어 강심(江心)만을 떠돈다. ​ 철조망 넘나들어 남북을 오고 가며 ​ 상심(傷心)한 삼십여년 별처럼 지새우는 ​ 임진아! 너의 숙소(宿所)는 금수강산 어디인가? 배달9178/개천5879/단기4314/서기1981/10/22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밤의 임진강(臨津江) (1)군생활하며 내가 본 임진강 (81/08/22 ∼ 84/03/22) 군대를 좀 늦게 갔다. (23세 ∼ 26세) 건축전공이어서 공병대에 배치되었는데 그 때까지 별다른 고생을 해 보지 못한 나에게 군생활은 엄청난 고생이었다. 그 군생활의 영역이었던 임진강 부교훈련장에서 본 斷崖의 절벽이 長城처럼 이어진 柱狀節理지대는 원산에서 한탄강, 임진강으로 이어지는 추가령 구조곡이 지나는 단층지대로 충청도에서 자라 평지만 보아온 나에겐 생경한 풍광이었다. (2) 밤의 임진강(臨津江) 1981.10.22. 밤 나는 지금 남북 철도가 연결되는 도라산 아래 임진강변 장단반도에서 보초를 서고 있었다. 달빛 아래 끝간 데 모를 갈 숲으로 뒤덮인 장단반도는 울지 않고는 못배기게하는 마력으로 나의 혼을 앗아갔다. 리비교, 티일교, 장깨교, 도라산, 제3땅굴, 봉일천, 문산, 광탄, 방축리, 발랑저수지, 백경수, 해유령, 노고산, 용주골, 직천리, 장파리, 감악산, 신산리, 가래비, 학곡리, 율포리, 선유리, 적성, 반구정, 화석정등이 내가 군 생활했던 영역이었다. 배달9178/개천5879/단기4314/서기1981/10/22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1) 入營하면서 쓴 詩 2) 한탄강에서 임진강으로 이어지는 추가령구조대의 斷崖 長城과 공병 훈련장에서... 3) 장단반도을 끝없이 덮은 갈밭을 보며 지은 詩 4) 5분대기조 김신조루트 노고산 아래 송구레미 출동 5) 장단반도에서 보초를 서며 지은 時調 6) 내가 경험한 군생활의 영역 Farewell My Love(천일앤 Ost ) / Georges Dele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