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여행과산행길

은행식물원 ②봄인척9(2023/03/18, 홀로 가는 길 / 남화용)

이름없는풀뿌리 2023. 3. 20. 05:30
요즈음 – 은행식물원 ②봄인척9 – 긴 겨울 끝날 즈음 물러가는 전염병 봄인척 하는 줄 알기는 안다마는 모처럼 마스크 벗고 길거리를 거닐다. 배달9220/개천5921/단기4356/서기2023/03/18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 코로나 사태로 중앙정부 차원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2020/10/13일 이후 2년5개월 만인 2023/03/20일부터 대중교통등에서 마스크 착용이 자율에 맡겨진다.(현재도 하루 1만명 환자발생) 덧붙임) 은행식물원 ②봄인척9 (1) 지난 가을에 갔었던 은행식물원. 봄날의 오후를 거닐다. 입구에서부터 지천인 할미꽃의 滿開. 이렇게 많은 할미꽃 군락은 처음. 이어서 개나리, 영춘화, 미선나무, 복수초에 이어 온실에 들어가 열대식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동산의 반대편으로 돌아 나오니 히어리가 있었는데 그렇게 크고 아름다운 히어리 나무는 처음. 그 아래 깽깽이풀과 노루귀가 봄날이 왔음을 알리고 있었다. (2) 긴 겨울의 끝, 봄은 그렇게 왔는데, 전염병 물러가며 마스크 벗고 두 손 벌리고 오고 있는데 우리는 어떻게 봄을 맞이하고 있는가? 아직도 음모의 찬바람에 갇혀서 일어나지 못하고 커튼친 골방에 쪼그려 웅크리고 누워 나서지를 않고 있는 惡人의 은밀한 속삭임에 가라앉은 그들만의 겨울이 더 길게 가리라는 미몽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그대로 그들끼리 팔장을 꽉 끼고 몰락하는 건 아닌지? 팔장을 풀고, 커튼을 젖히고, 창문을 활짝 열고, 마스크 벗고 봄향기 들이켜며 마당에 뛰쳐나와 따스한 봄날을 맞이하길 빌어보다. 배달9220/개천5921/단기4356/서기2023/03/18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1) 인근에 『은행식물원』인지 『성남시식물원』인지 모를 조그만 식물원 산책 2) 입구에서부터 지천인 할미꽃 군락 향연 3) 돌단풍 4) 미선나무꽃 5) 개나리와 영춘화 6) 매화나무 아래 복수초 군락 7) 그리고 크로커스와 히야신스 8) 개량 수선화 같은데 크로커스란 명찰? 6) 온실 6-1) 부겐베리아 6-2) 쿠페아 6-3) 바나나꽃 6-4) 빌베르기아 환타시아(Billbergia Fantasia) 6-5) 프테리스 6-6) 파파야 6-7) 필로덴드론 버킨(무늬콩고) 6-8) 박쥐란 7) 남사면을 뒤덮은 히어리 8) 희귀한 깽깽이풀도 군락을 이루고... 9) 노루귀 몇 포기도 보였다. 7) 검단산 아래 소식물원 [사설] 오늘부터 대중교통 마스크 해제, 경각심 놓지 말아야 세계일보 입력 : 2023-03-20 00:31:45 오늘부터 버스와 지하철, 택시, 항공 등 대중교통과 마트 내 약국에서 마스크 착용이 자율에 맡겨진다. 병원 등 의료기관과 요양원 같은 감염 취약시설, 개방되지 않은 일반 약국은 여전히 예외이지만 일상생활에서 마스크를 사실상 완전히 벗어던질 수 있게 됐다. 중앙정부 차원에서 착용을 의무화한 2020년 10월13일 이후 2년5개월 만이다. 지난 3년여간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힘을 모은 국민과 방역당국 모두가 칭찬받을 자격이 있다. 지금껏 마스크 의무 착용으로 일상생활이 여간 불편했던 게 아니다. 버스를 타려다 마스크가 없어 난감했던 경험이 누구에게나 있을 터이다. 지난 1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일부 해제됐지만 지하철 역사와 승강장까지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다가 전동차에 오르는 순간 다시 써야 하는 번거로움이 컸다. 코로나19 사태 초기 1인당 판매를 2개로 제한하고 5부제까지 하던 마스크 대란을 돌이켜보면 감회가 더욱 새롭다. 다만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더라도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종식되진 않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여전히 일평균 9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이다. 자율방역의 중요성이 그만큼 더욱 커졌다. 방역당국도 “마스크 착용은 코로나19 등 호흡기 감염병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보호 수단”이라면서 출퇴근 시간대 등 혼잡 상황에서나 개방형 약국 종사자 등의 경우 자율적으로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실내 착용 의무가 일부 해제된 지 50일이 지났는데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시민보다 쓰는 시민이 많은 건 다행스러운 일이다. 앞으로도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늦춰서는 안 될 일이다. 일부에선 코로나19 증상이 있는데도 격리생활 등을 우려해 검사 자체를 받지 않는다고 한다. 이런 몰지각한 행위가 우리 사회를 다시 위험에 빠뜨릴 수 있음을 인식하고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야 할 것이다. 방역당국은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가 혹여 방역 소홀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그동안 겪은 마스크 부족과 백신·치료제 확보 및 병상 확충 등의 문제점을 꼼꼼히 따져보고 신속한 진단검사와 생활치료센터 운영과 같은 성과를 분석해 감염병 대응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재정비할 때다.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신종플루,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19에 이어 어떤 새로운 감염병이 위협으로 몰아닥칠지 누구도 알 수 없다. o o o 홀로 가는 길 / 남화용 나는 떠나고 싶다 이름 모를 머나먼 곳에 아무런 약속 없이 떠나고픈 마음따라 나는 가고 싶다 나는 떠나가야 해 가슴에 그리움 갖고서 이제는 두번 다시 가슴 아픔 없을 곳에 나는 떠나야 해 나를 떠나간 님의 마음 처럼 그렇게 떠날순 없지만 다시 돌아 온단 말 없이 차마 떠나가리라 사랑도 이별도 모두 다 지난 얘긴걸 지나간 날들 묻어 두고 떠나가야지 <간주곡> 나를 떠나간 님의 마음 처럼 그렇게 떠날순 없지만 다시 돌아 온단 말 없이 차마 떠나가리라 사랑도 이별도 모두 다 지난 얘긴걸 지나간 날들 묻어 두고 떠나가야지 o o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