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성길50(봄이 오는 산성, 2023/03/16, 단공-남문-시구문-남문-약사사, Lysistrata / Giovanni Marradi)
이름없는풀뿌리2023. 3. 17. 19:34
요즈음 – 산성길50(봄이 오는 산성) –
잡아도 뿌리치고 버텨도 무너트리며
올해도 오고야 말 따스한 山城의 봄
順理의 그런 시스템 세상에도 있기를
배달9220/개천5921/단기4356/서기2023/03/16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산성길50(봄이 오는 산성)(1)
惡人의 잘못이 아니다.
악인을 처단하지 못한 시절의 책임이다.
즉시 처단하는 시스템을 갖추지 못하는 時代의 책임.
오지 않을 것 같은 봄은 어김없이 다가서는데
시절의 깨진 倫理는 바로 서질 못하고
그 망가진 윤리와 악수하는 모순.
아무래도 흐르는 계절을 느끼지 못한다면
봄이 오기는 아직 멀고 먼 꿈에 불과한 것인가?
(2)
봄은 어김없는데
人心은 아직도 한겨울.
흐르는 계절따라 인심도 흐르면 좋을텐데...
자기만의 나르시즘에 젖어있는 세상.
인심을 떠나 계절의 곁에
쉽게 다가서서 위안 받을 수 있는
이 조그만 만족이
나에겐 바꿀 수 없는 행복.
배달9220/개천5921/단기4356/서기2023/03/16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1) 재개발로 부산한 동네(09:45)
2) 뒷산에 오르자 말자 진달래가 반겨주고...(10:30)
3) 불망비 근처에 생강나무도 피우기 시작하고...(10:50)
4) 지화문 근처 현호색도 봄맞을 준비를 하고 있고...(11:20)
5) 지화문 근처의 올괴불나무꽃도 피어나고...(11:30)
6) 비밀의 공원 입구에서 반겨주는 올괴불나무, 오리나무
7) 비밀의 공원의 할미꽃도 다음 주엔 개화할 듯...(11:50)
8) 제2남옹성치 밑의 오랑캐꽃, 양지사초의 개화(12:00)
9) 시구문으로 내려가는 성밖길에서 본 망월사(12:20)
10) 여기저기 고개를 내밀기 시작하는 비밀의공원의 노루귀(12:30)
11) 다시 성안길로 돌아와 8암문 거쳐 내려선 약사사 약사여래(13:30)
12) 오늘의 여정(단공-남문-남장대-시구문-성안길-8암문-약사사, 9km, 4시간)
Lysistrata / Giovanni Marr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