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여행과산행길

벌깨덩굴2(25/04/21, Al Marconi / Chi Mai)

이름없는풀뿌리 2025. 4. 26. 05:12
요즈음 – 벌깨덩굴2 – * 이 詩를 힘든 군시절 어려운 일 항상 앞장서고 묵묵히 할 일 하던 동료대원 원종대님께 드림. 힘든 일 앞장서고 묵묵히 할 일 하는 보아도 또 보고싶고 언제나 기다려지는 길 가다 만날 것 같은 샘물 같은 그런 사람. 배달9222/개천5923/단기4358/서기2025/04/21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 그와 나는 최전방 공병부대에서 힘든 군생활을 함께 했다. 除隊후 서로의 삶에 충실하느라고 20여년간 연락을 못했고 만나지도 못했지만 난 항상 그를 이따금 생각했다. 그런데 대전에 살 때 우리 가족은 계족산이란 조그만 산을 가끔 등산하곤 했는데 어느 날 가족과 함께 산을 내려오는 그를 오솔길에서 만났다. 월성 사람인 그가 대전에 살고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항상 생각하는 사람은 언젠가는 만날 수 있나 보다. 우리는 그 후 다시 만남과 연락을 이어오고 있다. 덧붙임) 벌깨덩굴2 (1) 오래 전 덕유종주에서, 예봉산에서 산행중 지쳐 갈증에 겨워 옹달샘가에 가면 보였던 벌깨덩굴. 벌깨덩굴을 바라보며 샘물을 마시면 피로가 싸악 사라지던 그 기억. (2) 군대, 직장, 모임 어느 조직에서건 힘든 일 앞장서고 공을 내세우지 않고 묵묵히 할 일 하는 그런 사람이 한사람 쯤은 꼭 있었다. 벌깨덩굴같은 꿀을 주던 그런 사람 우연히 만나고 싶다. 배달9222/개천5923/단기4358/서기2025/04/21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Al Marconi / Chi Mai